울만큼 울고 난 후에

울만큼 울고 난 후에

$19.00
Description
시를 쓴다는 건 결국 나을 위로하는 일.
시로 완성되는 마음의 기록
김계정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울 만큼 울고 난 후에』는 눈물로 적셔낸 언어가 삶의 가장자리에서 피워낸 다정한 위로의 시집입니다.
이 시집은 크게 다섯 개의 부로 나뉘며,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고 따스한 입말로 풀어냅니다. 시인은 ‘말’과 ‘침묵’이 교차하는 순간에 주목하며, 마음의 곡선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시집의 첫머리는 “한 줄도 길었다”는 고백처럼, 차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꾹꾹 눌러 적은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별꼴이야’, ‘우리, 함께 살아요’, ‘나도 나다워지고 싶다’등의 작품들이 삶의 유머와 슬픔을 함께 껴안으며 “울 만큼 울고 난 후에야” 비로소 시로 건너간 감정의 흔적들을 노래합니다.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삶을 한 옥타브 올려서 바라보는” 태도를 권유합니다. 울음과 웃음, 후회와 감사가 번갈아 교차하는 날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묻고, 끝내 시로써 응답합니다.
그림 작가 이애란, 배경희의 섬세한 삽화가 시편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만듭니다.
『울 만큼 울고 난 후에』는 소박한 문장들로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시와 일상이 맞닿은 따뜻한 기록입니다. 한 번쯤 삶에 지친 마음에 이 책을 건네어, ‘잘 울고 난 후’에 찾아오는 맑은위안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저자

김계정

2006년백수백일장에서「눈물」로장원을수상하며문단에등단했다,이후꾸준히창작활동을이어왔습니다.그는어린이와청소년을대상으로한국사,세계사,독서,논술등을가르치면서교육현장에서의경험을작품에담아내고있습니다.아이들이“시인이니까시쓰기는쉽
잖아요”라고말하듯,학생들과함께동시조를쓰며수백편에이르는작품을완성해왔습니다.대표적인시집으로는『눈물』,『한번더스쳐갔다』,『사막을건너온달처럼』,그리고『여우가사는나라에』등이있다.2022년에는중앙시조학생백일장에서우수교사로선정되어교
육부장관상을수상했다.현재한국사·세계사·독서·논술을초·중학생에게가르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서문
시작
한줄도길었다
수다
웃게하고싶었어
별꼴이야
사람사이
우리,함께살아요
비극동화
따스한길
너의소원을위하여
위험한기쁨
나도나다워지고싶다
거짓말
초승달이떴습니다
그래서더떨렸다
장마
눈꽃
행복한잠
두번째,2
말이많았다
우선멈춤
우아한악수
화려한입술
어리석은질문
혓바늘이돋았네
선을넘었다
괜찮아
뿌리깊은나무는꿈을꾸지않는다
잘살았다면,그대
변명
아름다워라
남의일이아니었다
별일
언제나해피엔딩
향기로운그대
삼,세번이라는3
나는시인입니다
물의길
누굴까,그시인
울만큼울고난후에
영혼이풍부해졌네
명랑한노동
달은시를모른다
너를지우면내가지워지고
고쳐가며읽고싶어
내인생의열정페이
그런길
나를위하여
혼자일때난어떤사람일까
울수밖에없었어
미래에사는마음에게
이름값
사막도길이다
네번째4
네가살아야할세상
언제나더좋은
게바구니에는뚜껑이없다
물의뼈대가무너졌다
영원히영원한
꽃보다먼저웃었다
두려운새가높이날았다
특별한잠
나이가아파졌다
붉은노을
그대이제
바다가,바다가된그이유
나는행복해
해지거든
홀가분하게,이제
또한번스쳐갔다
끝-5
뿌린대로거둘거야
사과나무를심지못했네
행복한나무
온난화
그때가좋았어
나무의말
황금설계도
늘,겸허한가을처럼
가을밥상
사랑이었다
부활
달의언어로
숲이되기까지
새들처럼
그런날도있었네
겨울숲
집에가자
해설-이송희

출판사 서평

김계정시인의다섯번째시집『울만큼울고난후에』는삶의구석구석에스며든다정한슬픔과따뜻한연대를시조의언어로길어올린작품집입니다.
울음을끝까지견디고난뒤에야비로소담담해지는마음처럼,이시집에는상처와위안,고백과다짐이교차하며독자의마음을부드럽게흔듭니다.일상의말맛을살린시조들은고단한시간을견디는이들에게다정한말을건네며,“나도나다워지고싶다”고고백하는솔직함으로잔잔한울림을줍니다.
서로에게손내밀수있는용기를기억하게하는문장들,언제나해피엔딩만은아니어도결국살아낼수있다는다짐의시편들이그림과함께어우러져,시집을넘기는매순간따스한숨결이전해집니다.
『울만큼울고난후에』는흔들림속에서도자라나는마음의뿌리를확인하고싶은독자에게,오랫동안곁에두고읽히길바라는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