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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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는 저자가 초기 한국교회사를 둘러싼 30개가 넘는 오해들과 곡해들을 자세히 추적해서 성실하고 정직한 시선과 심장으로 바로잡는 노력의 일단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 역사가의 성실함과 치열함을 엿볼 수 있으며, 나아가 결국 역사전쟁이란 사실과 자료에 대한 정직한 해석에 기인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다.
저자

옥성득

저자옥성득은서울대학교영문학과와국사학과를졸업한후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과대학원에서신학수업을이어나갔다.이후미국으로건너가프린스턴신학교(신학석사)와보스턴대학교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기독교역사를공부했다.현재UCLA아시아언어문화학과임동순·임미자한국기독교학석좌부교수로재직하며한국근대사와한국종교사를가르치고있다.저서로는『한반도대부흥』,『대한성서공회사』(1,2권)등이있고,편역서로는『언더우드자료집』(전5권),『대한성서공회역사자료집』(전3권),『목판화로대조한그리스도와적그리스도의생애』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사관
1장백낙준의선교사관비판:한국사회를변화시킨한국적기독교를다루었나?
2장민경배의민족교회론비판:초기한국교회에는교회론이없었나?

2부선교사
3장토마스목사의죽음은순교인가?:1915년이전의해석사검토
4장첫선교사는알렌인가,매클레이인가?:감리회사학자들의강변을비판함
5장감리회첫선교사는아펜젤러인가,스크랜턴인가?:스크랜턴목사를복권하라
6장한국파송때아펜젤러가받은편지:개척선교사의사명과임무
7장아펜젤러의제물포기도는어떤기도였는가?:계몽주의선교의승리주의
8장‘언더우드의기도’는누가썼는가?:소설을사실로착각
9장선교사들의한국어공부:5년간의공부과정과시험
10장마페트의턱‘흉터’는박해의상처인가?:‘깡패이기풍투석신화’와‘동양의예루살렘평양’담론
11장헐버트의속담:새우싸움에고래가죽는다
12장천개의생명루비켄드릭에대한신화

3부교회
13장남대문교회는정말130년전에세워졌을까?:유니언교회와남대문교회는별개임
14장정동제일교회는1885년에세워졌을까?
15장복원된소래교회는재건축해야한다
16장서울의첫교회들:장로회와감리회,1910년까지
17장평양장대현교회건축과정
18장라틴어전보한장,한국교회를살리다:언더우드의전보와‘한국판부림절’
19장장로교회의회중정치와대의정치의조화
20장하나의‘대한예수교회’:그설립을위한장로회와감리회의교파연합운동
21장선천기독교의성장과부흥:토착적·민족적·중산층적인교회
22장초기한국교회가급성장한이유
23장백만명구령운동:전도에이용한다양한방법

4부예배
24장한국의송구영신예배,첫시작은?
25장토착화된새벽기도회의유래와본질:성속을연결하는영혼의새벽종소리
26장수요예배와금요기도회:미국에서수입
27장초기한국교회부활주일풍경

5부논쟁
28장하나님인가,하느님인가?:용어에는역사가있다
29장귀신인가,악마인가?:한글성경의귀신과유교와무교의귀신론
30장한국인은셈족인가?:Korea냐,Corea냐?
31장한국초기개신교와유교의공생
32장처첩제에대한세가지입장
33장장로교회첫찬송가논쟁:1894년언더우드의『찬양가』
인명색인/개념색인

출판사 서평

가히역사전쟁이라불릴만하다.한국사회와교회에서역사적진실이무엇인가를놓고치열한공방이점화되고있는시점이다.통상역사는실제일어난일,그일을기록한자료,그자료를둘러싼해석으로구성된다고할수있다.따라서역사가올바로기술되기위해서는사실과해석간의일치와균형이매우중요하다.한국사회와교회가노정하는역사관의문제는바로이사실과해석이불일치하는,즉왜곡혹은과장되었거나또는의도적으로생략혹은축소되었다는데있다.특히소위현실적힘을가진집단에의해서역사가아전인수격으로해석될때이런불일치는더욱기세를부린다.그리고역사가뒤틀릴때그것은단순히과거의문제에국한되는것이아니라실은오늘을살아가는모두에게치명적인부메랑이되어돌아온다.역사를소홀히하는민족에게마땅한미래가보이지않는까닭이여기에있다.

저자옥성득교수는한국교회를망치는3대요소로물질주의,독선주의,적당주의를꼽는다.여기서적당주의는소위은혜만된다면역사적사실을적당히변조하고탈색하여조작하는행위를지칭한다.더구체적으로오늘을살아가는자신의이해관계에부합하도록과거의자료를과장하거나,은폐하거나,표절하는것이다.이렇게만들어진가공된역사가현실을잡아먹는일이벌어진다.실제로한국교회안에는초기한국교회사에대한잘못된정보와해석이무성하게부유하고있다.그것은신앙과은혜를가장하고지향하지만,실은마치구천을떠도는혼백처럼실체없이우리주변을서성이며계속해서우리의정신세계를갉아먹고있는것들이다.그럼왜이런일이버젓이벌어지는것일까?한편으로역사의식이빈곤하기때문이요,다른한편으로역사적사실관계를바로잡아야할교회사가들의직무유기때문이라고할수있다.물론기성제도권에서유통되어왔던역사를둘러싼교권의감시와참견도큰몫을할것이다.

옥성득교수는1885년부터1910년까지의초기한국교회사연구에만무려30년을온전히투자하며당시에기록된거의모든자료를섭렵하고해독했다.그결과초기한국교회가세간의통설처럼서구의존적이고미성숙한교회가아니라,상당한내공을갖춘자급적이고자치적인교회였음을논증했다.그리고이런작업속에서자연스럽게그동안한국교회안에전해내려온수많은역사적사실에대한반추와간증들이실제로는사실관계가부정확하거나왜곡된것임을찾아냈다.이책은바로그런작업의열매인셈이다.이책에서저자는초기한국교회사를둘러싼30개가넘는오해들과곡해들을자세히추적해서성실하고정직한시선과심장으로바로잡는노력의일단을보여준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역사를바로세우기위한한역사가의성실함과치열함을엿볼수있으며,나아가결국역사전쟁이란사실과자료에대한정직한해석에기인한다는지극히평범한사실을재확인하게될것이다.
저자는한국교회를망치는주범으로역사적적당주의외에도물질주의와독선주의를꼽았다.물질주의는초월적영성을상실한현세주의를의미하며,독선주의는교회의배타적승리주의내지권위주의를뜻한다.과연이문제를어떻게해결할것인가?저자의해법은역사적적당주의를먼저극복하자는것이다.그가생각하기에역사를바로세우면,즉과거를바로이해하게되면그과거에서비롯된현재의우리모습을정직하게바라볼수있기때문이다.무서운속도로가파르게쇠퇴해가는오늘의한국교회현실에가슴아파하는사람이라면,그리고교회의역사에관심이많은독자라면,저자의해법을따라이책과함께여행을떠나보면어떨까.

*책속으로추가*

근대자본주의는무교를죽이지못했고오히려물신주의를양산했다.여기에는근대성(modernity)과마술성(magicality)이복잡하게얽혀있다.초기한국교회가귀신들은몰아냈으나,어느덧그자리에근대자본주의의일곱물신(fetish)·물질적기복신앙,마술적투기주의,대형교회당숭배주의,자기몸만돌보는성형과웰빙추구와도취적자기애,은사체험주의,문자에매이는근본주의,시끄럽고단순반복되는음악으로황홀경예배드리기?이똬리를틀었다.교회는맘몬/물신과의대국에서밀리는형국이다.신의한수,그것은장고(長考)의과정이필요하더라도과정과절차를중시하는이성과더불어,정의와평화의하나님나라를추구하며예수그리스도의이미지를본받는성화의삶외에는다른길이없다.
_29|귀신인가,악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