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내 동생

파란 눈의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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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긴 건 달라도 우리는 형제!
함께 놀 수 있는 형제가 있었으면 하던 대인이에게 드디어 동생이 생겼습니다. 미국에서 온 사촌 동생, 마이클입니다. 그런데 파란 눈에 우리말을 모르는 마이클이 낯설기만 하네요. 게다가 마이클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가족들은 모두 마이클만 좋아하니 자꾸 심통이 납니다. 한 대 쥐어박아 주고 싶은 마이클이지만 아픈 강아지처럼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마음이 아려 옵니다. 둘만의 ‘코리안 밀크’도 마시고 힘을 합쳐 싸움 대장 종복이 형에 겨루다 보니 어느새 ‘용감한 형제’가 된 대인이와 마이클. 설날이 되어 마이클이 대인이에게 카드를 써 주었네요. “사랑해. 형!”
저자

이지현

글쓴이이지현은경남울주에서태어나고자랐어요.1999년MBC창작동화공모전에서장편부문대상을받으며동화를쓰기시작했지요.지금은경북영양에서농사를지으며글을쓰고있어요.지금까지쓴책으로는《시계속으로들어간아이들》《사자를찾아서》《천개의눈》《순구》등여러권이있습니다.

목차

미국에서온편지
마중가는길
피자와빈대떡
우리아버지어렸을때
파란눈의전학생
땅벌소동
코리안밀크
형제는용감했다
가을운동회
설날

출판사 서평

피자를좋아하는마이클과빈대떡을좋아하는대인이가
가족이되어가는이야기
늘자기편이되어줄동생이갖고싶었던대인이.얼마뒤,대인이에게낯선동생,마이클이나타났습니다.마이클은미국으로입양됐던고모의아들이에요.파란눈에우리말을전혀모르는마이클은대인이가기대하던동생이전혀아니었습니다.마이클의형이라는이유로학교친구들에게놀림을받고맛있는소시지반찬도모두마이클차지가되자,대인이는마이클이미워지려고했어요.
그런데고모가돌아가시면서마이클이고아가되어한국으로혼자오게됐다는사실을알게됐어요.대인이의마음이어느새조금씩풀리기시작했어요.자신을따르는마이클이진짜동생처럼느껴지기시작하면서,대인이도점점진짜형이되어갔습니다.마이클도낯선한국생활이힘들지만서서히적응해갔어요.좋아하는음식도생기고할머니를따라우리말도배웠어요.그리고대인이형에게마음을열어갔어요.
두아이는함께하면서서로에게힘이되어주는진짜형제가됩니다.소박한시골풍경은형제의모습을더욱따뜻하게만들어줍니다.자신과다른사람을보듬어주는마음을배워갈수있어요.
마이클의엄마는가난했던시절,어려운집안사정으로미국에입양보내졌어요.그런데사고를당하는바람에영영한국으로돌아오지못하게되었지요.1950년대이후미국으로입양된한국아동은약11만명이라고합니다.마이클의엄마가‘낯설고물선먼땅’에서그랬던것처럼많은입양아가‘엄마’를그리워했어요.고향과엄마에대한그리움은한국으로오게된마이클에게도마찬가지였어요.
대인이와마이클은서로를가족으로받아들이기힘들어했습니다.하지만서로를향한진심을알게되면서점차형제가되었지요.동생이없던대인이에게,부모를잃은마이클에게새로운가족이생긴거랍니다.대인이와마이클이가족이될수있었던것은정서적유대감이생겼기때문이에요.서로를지지하고사랑하는마음이있다면어떤모습으로든지가족이될수있어요.《파란눈의내동생》을통해가족의의미를되짚어볼수있기를바랍니다.
※《파란눈의내동생》은17년전에출간됐던책입니다.그런데초판출판사의사정으로한동안독자들을만날수없었습니다.《파란눈의내동생》이주는따뜻함을잊지않고찾아주신독자분덕분에이수연작가님의맑고따뜻한그림으로새롭게재출간하게되었습니다.

■작가의《파란눈의내동생》이야기
《파란눈의내동생》을새로펴내며
《파란눈의내동생》이새로옷을갈아입고세상에나오게되었어요.그동안책을구할수없다고제게연락해오신분들도계셨어요.오랜시간잊지않고《파란눈의내동생》을사랑해주신분들께감사드립니다.
《파란눈의내동생》은제게아주뜻깊은책입니다.등단을하고난후에도이름을알리지못하고고생하는분들이많은데저는이책덕분에동화작가로이름을알리고비교적수월하게활동할수있었어요.그래서더욱고맙고애착이갑니다.
세상에존재하는모든것들은시간이지나면사라지기마련입니다.하지만어떤것들은시간의무게를이기고살아남습니다.《파란눈의내동생》도그런책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파란눈의내동생》이세상에나온뒤17년이라는시간이지났습니다.그사이많은것들이바뀌었지만우리는여전히누군가를사랑하며다같이행복하게살기를바랍니다.17년전에도저는그런염원을담아이책을썼습니다.앞으로더많은시간이흐른다해도평화와공존을바라는저의마음은바뀌지않을것입니다.
다르다는이유로차별받는사람이없었으면좋겠습니다.약하다는이유로무시당하고괴롭힘을당하는사람이없었으면좋겠습니다.
언젠가차를타고가다가진홍색철쭉꽃이핀꽃밭을보았어요.그런데한가지색으로물든꽃밭이별로아름답지않았어요.꽃은어우러져필때더욱아름다운법입니다.사람도마찬가지입니다.서로다른너와내가함께어울려평화롭게살아갈때세상은더욱아름답고살기좋은곳이되는거죠.저는그런세상을꿈꾸며이책을여러분에게보냅니다.
이책의주인공인대인이와마이클이서로를이해하고사랑하게되듯여러분도누군가를이해하고사랑하게되기를,그래서더욱행복해지기를바랍니다.
2017년가을이오는길목에서,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