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과 별명의 카니발 (류경동 문학평론집)

가명과 별명의 카니발 (류경동 문학평론집)

$12.60
Description
1930년대 시에 나타나는 감각의 양상과 그 의미
잡지에 발표했거나 단행본의 해설로 수록했던 글을 정리해 하나의 책으로 묶는다. 오랜 시간 띄엄띄엄 방향 없이 걸어온 흔적들이라 수습이 어려웠다. 시를 쓰고 문학을 공부하면서 줄곧 시적인 것에 대해 고민했다. 시의 본질이라니. 이 어리숙한 질문은 개념과 체계를 얻지 못한 채 여전히 이 책의 활자들 사이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이론이나 담론에 기대지 않고 시 자체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이 책의 방법론이다. 작품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의 좌표를 그리기보다 텍스트에 새겨진 시인의 경험과 직관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 명명에 미숙하고 분석보다 해석이 우세한 것은 비평의 안목이 부족한 때문이다. 그나마 좋은 시들을 만나 다행이었다. 이 책에서 볼 만한 구절이 있다면, 그것은 시인들의 혜안과 언어에서 파생된 것이다.
저자

류경동

목차

머리말 4

1부
하나의이름그리고가명과별명들의카니발 11
시선,주체그리고심연의현상학-김명인론 32
감각과기억-정지용의「時計를죽임」과김종길의「성탄제」읽기 49

2부
서정의온도와‘온溫순順한’시 75
흔적과성찰,노래와놀이 89
‘손’의현상학 107
‘새로움’에반하는새로움의세방식 125
‘그늘’이현상하는세가지풍경 135
감각의순례자들과서정의나침반 144
서정적해후와균열의징후 153
감각의언어와난세의서정 162
서정의균열과심연으로의도약 170
미량의슬픔을현상하는방식 177
홀로,멀리그리고오래가는詩 188

3부
슬픔의응결과허정의시세계 197
절망과허무,폐허의시의식 209
관조와성찰의글쓰기 220
해방기시의정치학과내면풍경 226

출판사 서평

현대시를논한다
류경동은현재대학교에서시를가르치며시에대해서글을쓰고있다.현대사회에서시가차지하고있는위치는크지않지만여전히시는엄청난파괴력을가지고있음을저자는잘알고있다.그렇기때문에여전히시에대한연구와해석을손에서놓지않고있다.
현대시에대한다양한해석들은있지만정작현대시전체를두루살펴본책은흔하지않다.이책은동시대를살아가고있는시인들의시들을한곳에서차분하게살펴볼수있는기회를준다.
독자들은이책을통해서우리시대의시의주류를파악할수있게될것이다.
김명인을시작으로황병승,김종길,이영광,송종찬등여전히시쓰기를열심히하고있는작가들에대한저자의시평은현대시를더욱깊이이해할수있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