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의 유대여인 (5막의 역사 비극)

톨레도의 유대여인 (5막의 역사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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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그릴파르처 극문학의 진수! 『톨레도의 유대여인』

독일 사실주의의 전초인 비더마이어(Biedermeier)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오스트리아의 국민작가로 추앙받고 있는 프란츠 그릴파르처(1791∼1872)가 30년 가까이 구상하여 말년에 완성함으로써 그의 최후 작품으로 기록되는 『톨레도의 유대여인』은 12세기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에서 있었던 국왕과 유대인 소녀와의 비극적 사랑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5막의 역사비극이다.
청순하고 당돌한 유대인 소녀 라헬은 어느 날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 톨레도에 있는 왕궁 정원에 들어가 국왕 부부를 깜짝 놀라게 한다. 왕비 레오노르는 그녀의 막무가내적인 오만불손한 태도에 역겨워하지만 알폰소 국왕은 낯선 이교도 소녀의 열정적 모습에 매료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왕은 유대 소녀 라헬의 애교와 매력에 점점 더 깊이 빨려든다. 카스티야 왕국이 외적인 무어족의 위협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에 국왕은 유대인 소녀와의 사랑에 빠져 통치자로서의 의무를 완전히 망각한다. 국왕 대신 국사를 떠맡은 왕비와 국왕의 봉신들은 유대인 소녀를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그녀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라헬이 처참하게 살해된 후 국왕은 비로소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와 적과의 전투에 나서며, 다시 통치자로서 자신의 본래 의무를 깨닫게 된다.
비평가들은 『톨레도의 유대여인』을 독일어권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하기도 한다.
저자

프란츠그릴파르치

공주사범대학독어교육과와고려대학교대학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마인츠대학교에서독문학을연구했으며,독일뮌헨대학교와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에서객원교수로활동했다.공주대학교독어독문학과학과장,신문방송사주간,언어교육원장,평생교육원장등을역임하고2021년현재공주대학교독어독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는『독일단화의이론과실제』,『독일문화의이해』,『볼프강보르헤르트의삶과문학』,『ARD방송독일어』,『독일의역사와문화』,『시사독일어』,『문학속의삶』,번역서로는『인류사를이끈운명의순간들』(슈테판츠바이크),『붉은고양이』(루이제린저외),『압록강은흐른다』(이미륵)등이있다.

목차

옮긴이의말 4

1막 9
2막 38
3막 70
4막 97
5막 128

작가와작품해설 155

출판사 서평

『톨레도의유대여인』의탄생과역사

그릴파르처는1809년에프랑스작가자크가조트의소설『아름다운유대여인라헬』을읽었다.그는1816년에는주안마리아나의『스페인의일반역사』에서이사랑이야기를국가정치적의미를띤것으로새롭게마주한다.그릴파르처는무엇보다도이소재로드라마『왕들의평화와톨레도의주디아』(1616)를쓴스페인의극작가로페드베가의영향을많이받았다.그러나드라마의내용에가장결정적인영향을미친것은민중봉기까지불러온1847년바이에른왕국의국왕루트비히1세와아일랜드의무희로라몬테즈사이의연애사건이다.
그릴파르처는일찍이1824년에이희곡을구상했다.그러나1850년대에가서야마무리했다.『톨레도의유대여인』은『리부사』,『합스부르크의형제갈등』과함께그의생전에는공연되지못한드라마에속한다.희극『거짓말하는자에저주를』(1838)의흥행실패이후그는크게상심하고실망하여더이상어떤작품도무대에올리지않기로결심한것이다.
『톨레도의유대여인』은그릴파르처가죽은직후인1872년에가서야보잘것없는성공을거두며초연되었다.
오늘날유력한연극비평가들과문예학자들은『톨레도의유대여인』이독일어권연극문학이제공한최고의작품에속한다는데에의견의일치를보이고있다.그것은내용상의시의성과언어적우수성때문만이아니라뛰어난재주꾼그릴파르처가탄탄한구성과드라마적기교에의해가능케한무대효과때문이기도하다.물론이작품은뛰어난만큼마찬가지로뛰어난연출가와함께직간접적암시들과상징적공간및도구들로된지적인텍스트구조를완벽하게소화해낼수있는훌륭한배우들을필요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