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파도친다 (그림책 작가 유현미의 지구를 닮은 얼씨 드로잉(Earthy Drawing))

마음은 파도친다 (그림책 작가 유현미의 지구를 닮은 얼씨 드로잉(Earthy Drawing))

$15.80
Description
다양한 재료로 마음 가는 대로 그려낸 지구의 착한 얼굴들
작가 유현미는 오랫동안 그림책을 엮어온 편집자였다. 10여 년 전 우연히 드로잉의 매력에 빠져 매일같이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그림책을 세 권이나 펴낸 작가가 되었다. 그의 그림 속엔 어디에나 더운 숨을 쉬는 생명들이 살고 있다. 길에서 만난 개와 고양이, 텃밭의 작은 식물들, 같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 실향민 구순 아버지의 꿈까지. 생명을 품은 대상에 곧잘 매혹당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쫓는 데 몰두하는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지구적, 요즘 말로 ‘얼씨(earthy)’하다. 불타는 지구, 분쟁하는 국가들, 기생충 같은 인간의 삶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철학으로서의 지구 사랑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선한 즐거움이 이 책에 있다.
저자

유현미

미술치료를공부하다가뜻하지않게그림놀이의재미에빠져그림책작가가되었다.구순인실향민아버지에게그림을가르치며함께만든책《쑥갓꽃을그렸어》와《너희는꼭서로만났으면좋갔다》,2016~17년촛불집회를기록한《촛불을들었어》가있다.개인전〈서있는사람들〉(2014,좋은자리갤러리),그림책원화전(2016,북촌전시실)을열었다.
어디에서든있는재료를써서마음가는대로그리는일상드로잉을즐기며,그리기를통해그대상과세계가환하게밝혀지는순간의느낌을좋아한다.비올때나무줄기들이빗물을머금고점점색이짙어지는것을기다렸다가검어진나무줄기에코를대고큼큼냄새를맡아보기도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부드러운칼날_식물이야기
2장.네이름은자유_동물이야기
3장.이야기꽃이핀다_사람이야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그림책작가유현미의그림그리는마음
생명의그림,평화의말걸기

그림은때로글보다많은이야기를품고있다.절로마음이동하여그리는그림은그사람이지향하는세계를드러낸다.우연히그림을시작했던작가의스케치북을10여년째가득채운것은소박하고일상적이지만하나같이생명을품은것들이었다.전철안에서만난타인의고단한얼굴,무심히서있는나무에게서받은위로,어디서나마주치면눈을뗄수없는동물들,그리고평생농사일기를쓰던손으로아흔살에그림을시작하신아버지의설렌표정까지.하나같이따뜻한숨을품은대상들에눈길을빼앗기고그마음까지읽어내려한작가의노력에마음이뭉클해진다.
책속의그림들은사용한재료와그림체가다채롭다.펜,연필,흑연,목탄,붓펜,먹,크레파스,색연필,파스텔,수채,아크릴등대상이주는느낌에따라다양한재료를사용했고간혹먹다남은자판기믹스커피나잘익은버찌,풀잎을으깨어색을낸것도있다.그림을그리고싶었던그순간의느낌을중시해어떤것은들고있던작은수첩이나메모지에조각조각그리기도하고,어떤것은커다란광목천을떼어다가집에와서재작업하기도했다.재료도스타일도제각각인그림들이지만한권의책으로묶을수있었던것은아마도이그림들이갖고있는일관된이야기의힘,그속에담긴생명과평화의정신때문이아닐까싶다.
작가를붙잡아세웠던드로잉의순간들을통해우리는이사회에서별로주목받지못했던을과약자의이야기,너무작아서놓치지쉬웠던생명들의존재함,공기처럼소중한평화의장면들을다시금마주하게된다.한개인의취미이자놀이같은드로잉에서출발해세상을기록하는하나의눈으로자기이야기성을띠고발전해온그의그림들은일상예술의즐거움과사회적순기능을동시에증명해낸듯하다.

*책과함께생각해보면좋을주제들

√창작의즐거움에관하여
√사람다움,생명다움이란뭘까
√타인의권리,타인의행복,타인의하루를응원하는착한생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