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옳다! (세상을 뒤흔든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7개월)

우리가 옳다! (세상을 뒤흔든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7개월)

$16.00
Description
한 평을 넘어 세상으로 울려 퍼진
톨게이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힘찬 목소리!
3교대 근무라 가족들을 챙기며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일을 시작했다는 40대, 50대 여성 노동자들. 가족들 생각이 가장 우선이었던 그들이 집이 아닌 거리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고공노성을 하며 거리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으로, 청와대 앞으로 나섰다. 차디차고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화장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게 한 누군가들로 인해 용변을 참아 가며, 비를 맞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먼지가 많아 피부병에 걸리고, 진압하려는 경찰들로 압사당할 것 같은 공포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늘을 이불 삼아 지냈다. 평생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우리가 옳다!』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투쟁한 7개월 동안의 처절하고 생생한 목소리와 기록을 담은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고통을 보여 준다. 또한 투쟁 과정의 면면을 아로새기며 의미를 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품게 한다. 노동자운동을 하고 있는 필자 이용덕은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직접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투쟁하며 이 기록을 남겼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겪어야 했던 불안과 차별, 폭력은 대한민국 천백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겪고 있는 참혹한 고통이다. 그래서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싸우자고 소리 높였다. 이 책을 통해 각 분야 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둘러싼 진솔하고도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용덕

노동해방투쟁연대준비모임(nht.jinbo.net)소속활동가.
톨게이트요금수납원직접고용과자회사정책폐기를위한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위원,
금속노조충남지부세원테크지회대외협력부장으로일했고노동자운동을하고있다.

목차

책을내며
1.자를사람적어내라
-거인의어깨
-자를사람적어내라
-공공부문비정규직제로선언,그러나현실은?
-손안대고코풀기
-동료를아끼고보듬었지만
-뭔가있구나
-얘는얼마짜리
-작은씨앗
-포기하지않고
-이제는말할수있다
-무릎을꿇어
-아줌마들이얼마나가겠어!
-청와대와도로공사는한몸
-누구에게투쟁의운명을맡길까?
-1,500명의고립(?)

2.하늘을이불삼아
-캐노피고공농성
-지난날의저는죽었습니다
-고속도로점거
-캐노피에서바라본빛
-배우고,또배우다
-청와대도자회사방식은확고하게동의하고있다
-이중의굴레
-하늘을이불삼아
-싱크로율100%
-대법원승소
-우습게보이지않기
-이강래를따로만나다
-뒤통수맞은느낌
-태풍이몰아쳐도

3.숨이멎을것같았다
-대단한용기
-탈의시위
-공권력투입을막아내다
-계속여성노동자를누르는이중의굴레
-그냥얻을수있는건없다!
-자회사로넘어간노동자들이집회를열다
-이강래,시험쳐서들어왔어요?
-우리도노동자다(?)
-다시적응을위해
-민주노총대의원대회가김천에서열리다
-다른길은없었을까?
-김천경찰서장의사과를받아내다

4.대의를지키려는노동자들
-눈물로호소하다
-민주당을지로위원회
-10월5일희망버스와함께캐노피에서내려오다
-우리를믿지못하는거냐
-조합원들이스스로결정할수없다면
-저들은동료를버렸지만우리는끝끝내지키자
-대의를선택하는노동자들
-없어질직업
-혼자라면결코상상도못했을
-웃으면서도울었다
-조급하지않으려해도
-제가여러분에게직접적인피해를준적이있습니까?

5.끈질긴투쟁,하지만뼈아픈후퇴
-김천인가,서울인가?
-여성노동자와남성노동자
-한달동안네번이나
-김천조합원들의고민
-또다시을지로위원회
-12월6일김천지원판결승소
-12월11일교섭
-뼈아픈후퇴
-감당하기힘들었어요
-어떻게하루만에
-치열한토론
-어떻게힘을하나로

6.사위어갔지만불꽃은불꽃
-자신과의싸움
-또한번의실망
-안타까운상황
-마지막까지최선을다하는노동자들
-연대의고마움을잊지않으며
-엄청변화했죠

7.함께한노동자들의이야기
-노동자가하나되는감동을느꼈습니다_금속노조구미지부아사히비정규직지회차헌호지회장
-톨게이트노동자들이있기에행복한순간이었습니다_금속노조구미지부KEC지회이종희전지회장

8.아직발견되지않은별
-인간답게살고싶은간절함
-절망을넘어
-없어질일자리그리고공정성
-우리가옳다

출판사 서평

내평생하늘을이불삼을줄이야

“노숙농성이뭔지몰라‘고데기’를가져왔지만,
길거리노숙농성장에서‘고데기’를쓸방법은없었다.
처음엔텐트도천막도없이맨바닥에서
홑이불하나씩덮고잤다.”_본문중에서

이제는나로살고싶다

톨게이트노동자들이모두여성인것은아니다.전체중80%가조금넘는수가여성으로여성노동자가다수를차지한다.톨게이트노동자들은한평도안되는부스안에서팔을비틀고앉아일했다.각종서류정리,미납고객전화,화장실청소,민원실청소,숙소청소,차로풀뽑기,눈치우기등부스밖일도많았다.거기에끔찍한고용불안과지독한차별까지참아내야했다.

“소장은맨날너희들잘린다는말을밥먹듯했어요.이력서가산더미처럼쌓여있다면서.15년을근무했는데매일살얼음판위에있는것처럼살았죠.하루하루너무스트레스를많이받았어요.가슴졸였어요.모욕적이고자존심상했죠.”_본문중에서

노동자들은‘고객’의욕과성희롱이쏟아져도방어할수가없었다.항의를했지만사장이나관리자들은모른척했다.그화를참느라노동자들은몸과마음이병들었다.그래도일을해야했기에그렇게10년,15년을버티고또버텼다.그러다한국도로공사로부터자회사로가라는이야기를들었다.자회사는사실상또다른큰용역업체와다르지않았는데,법원도도로공사가노동자들을직접고용해야한다고판결했음에도불구하고,대법원판결이나오지않았다는이유로도로공사는자회사전환을밀어붙였다.자회사로전환하지않는노동자들앞에는‘해고’가기다리고있었다.더는참을수없었다.노동자들은힘을모아일어서기로했다.일자리를,노동을,나를지키며이제는나로살아봐야겠다고결의를다졌다.

비정규직없는세상을위해

톨게이트노동자들이겪어야했던불안과차별,폭력은대한민국천백만비정규직노동자들도겪고있는참혹한고통이다.그래서톨게이트노동자들은비정규직없는세상을위해싸우자고소리높였다.

“우리의투쟁은단순히우리가직접고용을가기위한투쟁이아닙니다.천백만비정규직노동자들과함께할수있는아주중요한싸움입니다.우리가반드시이싸움이기고직접고용을쟁취해야만앞으로우리후세들에게도비정규직없는좋은세상을물려줄수있습니다.그래서우리는이싸움절대질수없는싸움입니다.”_본문중에서

“저는나이가많고직접고용이된다해도얼마다니지못합니다.후배들이많습니다.정말이나라에비정규직이많습니다.(중략)제60평생에이런일을언제해보겠습니까.후배들을위해,비정규직을줄이기위해끝까지싸우겠습니다.”_본문중에서

《우리가옳다!》는톨게이트노동자들이투쟁한7개월동안의처절하고생생한목소리와기록을담은동시에비정규직노동자들이겪고있는현실과고통을보여준다.또한투쟁과정의면면을아로새기며의미를짚어보고앞으로나아갈희망을품게한다.노동자운동을하고있는필자이용덕은톨게이트노동자들을가까이서지켜보며,직접노동자들의이야기를듣고,함께투쟁하며이기록을남겼다.책의7장에는역시톨게이트투쟁을함께한아사히비정규직지회차헌호지회장과KEC지회이종희전지회장의글도실렸다.

한편《우리가옳다!》는‘숨쉬는책공장일과삶’시리즈두번째책이다.‘숨쉬는책공장일과삶’시리즈는각분야노동자들의일과삶을둘러싼진솔하고도생생한이야기를전한다.첫권은출판분야노동자들의이야기를담은《출판,노동,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