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미운 날 - 숨쉬는 책공장 이야기 나무 1

오빠가 미운 날 - 숨쉬는 책공장 이야기 나무 1

$11.00
Description
동생 수아와 장애를 안고 있는 오빠 정현이가 전하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
오빠가 미운 수아
여덟 살 난 주인공 수아는 오빠인 정현이를 좋아하지만 오빠가 미운 날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남매나 형제들이 늘 사이좋게 지내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수아에게는 오빠가 미운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수아와 정현이는 다른 남매 또는 형제와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수아는 동생보다 무엇이든 잘하는 친구들의 오빠와 달리 수아가 늘 양보하고 챙겨줘야 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없는 오빠가 답답하고 밉습니다. 사실 정현이는 자폐증이라는 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수아는 오빠를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잘 챙기면서도 늘 오빠를 챙기느라 수아를 뒷전으로 미루는 엄마, 아빠에게도 서운합니다. 그럴 때면 오빠에 대한 미움이 조금 더 커지기도 합니다.
수아는 “오빠는 왜 나랑 달라?”, “오빠는 왜 말을 못해?”, “오빠는 왜 다른 오빠들과 달라?”라며 의문을 갖기도 하고, 때로는 장애를 안고 있지 않은 장난꾸러기인 친구네 오빠를 부러워하기도 하며, 오빠가 싫고, 오빠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며 화를 내다가도 곧 자책합니다.
수아와 정현이의 관계는 평행선을 그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아이들과
가족, 친구들에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수아와 정현이는 캠프와 가족 상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접점을 찾아 나가기 시작합니다. 수아는 여전히 오빠가 미울 때도 있지만 전보다 오빠를 더 이해하게 되고 더 좋아하게 됩니다.
《오빠가 미운 날》의 글을 쓴 곽영미 작가는 특수 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정현이와 같은 아이들과 가까이서 함께 지냈습니다. 곽 작가는 《오빠가 미운 날》이 “지금껏 만나 온 많은 정현이에게,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정현이와 그의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정현이와 같이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한편, 《오빠가 미운 날》은 ‘숨쉬는책공장 이야기 나무’ 시리즈 중 첫 권입니다. ‘숨쉬는책공장 이야기 나무’는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 문학을 모은 시리즈입니다.

저자

곽영미

제주에서태어나성균관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지금은성균관대학교생활과학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일하며,대학과도서관에서강의를하고있습니다.유명산과국립수목원에서숲해설가로일했으며,원예치료와조경학등을공부했습니다.매일산책을하며숲공부를이어나가고있습니다.에세이『지금,우리그리고그림책』『고마워요,그림책!』을썼고,어린이책으로『달려라,요망지게!』『오빠가미운날』『조선의왕자는무얼공부했을까』『자연이가득한계절밥상』『우리말을지킨사람들』등을썼습니다.

목차

1.수아가있어서살아요
2.가족사진을찍는건힘들어
3.정현이의가방
4.노란색이제일싫어
5.블록이부서진날
6.정현이가사는별
7.모든게엉망이되었어
8.가족캠프
9.정현이의시선
10.누군가를이해한다는건
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