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학.급.살.이〉 교육공동체의 시작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매뉴얼일까요?”
처음 경험하는 일을 하게 될 땐 낯설음을 만나게 됩니다. 낯설음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두려움을 겪기도 하겠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 처음 입학하거나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는 순간, 아이들은 낯설음과 두려움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교사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로운 학년이나 학급을 만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이럴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찾게 되는 것은 어쩌면 ‘매뉴얼’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매뉴얼을 찾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매뉴얼이 일반화되면 제도로 정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뉴얼대로 진행하다보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매뉴얼로 제시되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것입니다. 과연 인간의 삶을 매뉴얼로, 제도적인 것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철학이 아닐까요?”
아무리 자세한 매뉴얼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뉴얼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친구 관계를 매뉴얼만을 가지고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매 순간이 어려울 뿐입니다. 학급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급이라는 곳은 특히 매뉴얼로 운영되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뉴얼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 속에 철학의 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급운영’이나 ‘학급경영’이라는 말이 앞서기보다는 학급에서 살아가기, 즉 ‘학급살이’라고 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생활하며 가장 중심이 되어주었던 ‘학급살이’에 필요했던 철학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교사’의 ‘특별한 철학’이 아니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학급에서 살아가며 필요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급에서 살아가며 아이들과 더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지게 하는 것에도 철학이 필요합니다.
“학급이라는 공동체의 탄생”
우리 사회가 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인간의 삶은 오히려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에서는 더욱더 ‘우리’를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급에서 우리로 살아가며 함께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 형성에 큰 바탕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교육은 교과서 속 지식만을 전달하고, 전달받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힘을 키우는 소중한 일입니다. 교육의 핵심 속에 ‘공동체’가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민주시민교육’도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모든 학교와 학급이 ‘우리’로 살아가는 날을 꿈꿔봅니다.
처음 경험하는 일을 하게 될 땐 낯설음을 만나게 됩니다. 낯설음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두려움을 겪기도 하겠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 처음 입학하거나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는 순간, 아이들은 낯설음과 두려움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교사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로운 학년이나 학급을 만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이럴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찾게 되는 것은 어쩌면 ‘매뉴얼’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매뉴얼을 찾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매뉴얼이 일반화되면 제도로 정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뉴얼대로 진행하다보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매뉴얼로 제시되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것입니다. 과연 인간의 삶을 매뉴얼로, 제도적인 것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철학이 아닐까요?”
아무리 자세한 매뉴얼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뉴얼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친구 관계를 매뉴얼만을 가지고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매 순간이 어려울 뿐입니다. 학급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급이라는 곳은 특히 매뉴얼로 운영되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뉴얼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 속에 철학의 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급운영’이나 ‘학급경영’이라는 말이 앞서기보다는 학급에서 살아가기, 즉 ‘학급살이’라고 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생활하며 가장 중심이 되어주었던 ‘학급살이’에 필요했던 철학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교사’의 ‘특별한 철학’이 아니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학급에서 살아가며 필요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급에서 살아가며 아이들과 더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지게 하는 것에도 철학이 필요합니다.
“학급이라는 공동체의 탄생”
우리 사회가 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인간의 삶은 오히려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에서는 더욱더 ‘우리’를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급에서 우리로 살아가며 함께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 형성에 큰 바탕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교육은 교과서 속 지식만을 전달하고, 전달받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힘을 키우는 소중한 일입니다. 교육의 핵심 속에 ‘공동체’가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민주시민교육’도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모든 학교와 학급이 ‘우리’로 살아가는 날을 꿈꿔봅니다.
학급의 탄생 : 함께 하는 교육 100년의 약속, 교육 공동체의 시작 - 행복한 교과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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