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에서<살아가는>교사와아이들의이야기=
누구나경험하는학교생활중학급이가진특별함을진지하면서도소탈하게풀어내세상에소개하는책이다.학급에대한이야기를방법적인측면이아니라살아가는이야기로풀어내면서도,저자자신의구조화가들어있어,학급이라는막연한장소를모두가함께하는공간으로변화시킨다.아이들이어떻게성장하고있는지,책속에고스란히보이는것같은내용이이책의가장큰특징이다.
=<공동체>와민주시민교육의첫시작은‘학교’와‘학급’이다.=
최근민주시민교육에대한논의가뜨겁다.교육의궁극적인목표중하나가민주적인시민이되도록한다는의미에세상이반응하고있다.하지만민주적인시민은특별한교육과정으로만만들어진다고생각하지않는다.자신의생활전반에민주적인상황과의사결정이바탕이되어야효과를발휘할수있다.그런의미에서이책에소개된여러가지이야기들이민주시민교육에도움이된다.공동체가되기위해우리는어떤말을사용해야할지,우리가왜용기를가져야할지,우리에게시간이란무슨의미인지를세세히,그렇지만따뜻하게알려주는글이다.책속곳곳에함께하는것의의미가고스란히녹아있어,민주시민교육을고민하는독자들에게도큰도움이된다.
=교사의<탄생>,학급의<탄생>,그리고수업의<탄생>=
이책에서교사는‘수업’으로세상과소통하는존재라는것을말한다.우리사회가교사에게요구하는것은수업이다.하지만저자는수업만으로는교사가수행하는교육을온전히할수없다고이야기한다.<이경원의탄생시리즈>1탄인『교사의탄생』에서는‘교사’로살아가는것의의미를제시했다면,2탄인『학급의탄생』은‘학급’이라는곳이어떤곳인지를,그리고마지막으로3탄인『수업의탄생』에서는이모든것이‘수업’으로발현됨을이야기하려고한다.저자의이런노력이비록오랜시간과노력이필요한일일지라도우리교육에중요한한부분을차지하리라기대하고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