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이지만, 직장인입니다 : 행복한 교사로 성장하는 교사의 마음 치유 & 힐링 에세이

교사이지만, 직장인입니다 : 행복한 교사로 성장하는 교사의 마음 치유 & 힐링 에세이

$13.80
Description
=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교사의 솔직한 마음을 알고 싶다면? =
교사들은 스스로 ‘직장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엄밀히 말하면 교사도 월급을 받는 직장인 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교사이지만, 직장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순간 많은 사람이 불편함을 내색한다. 교사가 직장인이 되겠다고 하는 것을 ‘교육 활동에 대한 날카로운 선언’으로 이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교사들에게는 언제나 조금 더 이해해 주고, 조금 더 봉사해 주는 ‘교사’에 머물러주길 바란다.
직장인임을 선포한 교사의 선언은 ‘조용한 퇴사’ 같이 삐딱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인간 삶의 고찰’ 같은 숭고한 것일 수도 있다. 교사들은 때로는 삐딱하게 때로는 숭고하게 교실을 지키고 있다. ‘학교 밖 사람들’이 쥐여주는 손때 묻은 교직관이 아니라 내가 만든, 나만의 교직관을 찾기 위해 매일 치열하다.
이 책은 그렇게 살아가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속에는 교사들의 일상, 수업 이야기, 공문 이야기, 출근을 견뎌내는 삶이 있다. 무엇보다도 사막처럼 황량한 현실 속에서 긍정을 찾아가는 교사들의 목마름이 잘 녹아있다. 교사의 목마름은 그렇게 성실하게 쌓여, 따뜻한 시선이 되었다.
이 책에 있는 글은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SNS를 통해 많은 교사로 부터 공감을 얻었다. 매일 정신없지만 때로는 느슨한 관계로 살아가는 교사들에게 글로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주고 공감해 주며, 다시 글을 쓸 힘과 행복하게 출근하는 힘을 얻고 있다.

저자

유영미

19년차초등교사입니다.교사,엄마,아내,딸,며느리라는역할을잘하고싶어서욕심을잔뜩부렸다가마흔즈음에크게넘어졌습니다.넘어진김에쉬엄쉬엄삽니다.단,최근에재미를붙인책읽고글쓰는일에는진심이라조금무리할때도있습니다.이제는매일삶과글에서나만의리듬을찾으려고노력합니다.
저서『교사이지만,직장인입니다』

목차

│프롤로그│교사이지만,직장인입니다
1부.선생님의일상
1.저녁카톡
2.크세니아외할머니
3.잠못잤다쿨쿨
4.오!나의오백원
5.진짜화가나는건
6.성적표의역사
7.교간선생님
8.반배정의비밀
9.브런치쓰는소리하고있네!
10.건by건

2부.수업과공문사이
1.오히려좋아
2.선생님의물
3.말하기꽃이피었습니다
4.랩으로전한진심
5.엉터리명상
6.뜨거운점심
7.마스크의용도
8.책임져요.아무말대잔치
9.왼손으로쓰는편지
10.촉촉한하루
11.독도의날에만난두선생님
12.요상한교실

3부.하루도쉬운날이없는교사들
1.다문화학교
2.도서관,그녀
3.미니트럭
4.영미의눈물
5.결초보은
6.갑자기보결이라니
7.님아,그고구마먹지마오!
8.108년교육
9.홍시같은선배
10.송딩크선생님
11.딸랑무와레몬청
12.마지막인사

4부.오늘도힘껏출근하기로했다
1.맘스터치
2.돼지저금통
3.오늘의끌어올리기
4.조퇴가준선물
5.미소와눈치
6.반가사유교사상
7.타짜와사짜
8.눈뒤집기
9.깔아줄결심
10.780가지사랑법
│에필로그│우리는여전히학교에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교사의‘직장인선언’!,그런데왠지따뜻하다?

“교사는직장인일까?아닐까?”
그동안아무도하지않았던질문을교사가던지기시작했다.의견이분분하다.아직도합의되지않았다.그런데교사들은이미그답을알고있었다.이질문은합의될수도,합의할대상도없다는것을.
‘교사이지만,직장인입니다’라고당당하게말하기까지꽤오랜시간이걸렸다.그동안교사들은다소부담스러운교직관을그저당연한듯이물려받았다.그리고묵묵히지키며내면의솟구치는치열한질문에는좀처럼귀기울이지못했다.교사스스로질문에귀기울이고답하기시작했다.

“교사로서,직장인으로서어떻게살아야할까?”
학교는밖에서보면학생이전부이기도하지만,실제로는학생이외에구성원들이많다.그러기에특히,교사들은교사이면서직장인으로살아야하는것이마땅하고자연스럽다.교사의하루는직장인의일상과크게다르지않다.교사가느끼는입체적인감정,그리고매년거짓말처럼반복되는일이있다.때로는그안에서웃고,그것때문에지친다.출근이두려워출근의이유를찾아보는몸부림도쳐보고,번아웃을고백하기쑥스러워남몰래정신의학과를방문하기도한다.

몸부림에지친교사가또다른의미를찾기시작했다.

당장이라도학교밖으로튕겨나갈것만같은저돌적인단어‘직장인’이라는단어를사용하기시작했다.그러나직장인선언은오히려서로공감의기회를활짝열어주었고학교를더따뜻한곳으로만들어주었다.어쩌면평범해보이는교사의‘직장인’선언은결코진부한고백이아니다.평범하고,긍정적인시선이학교의다양한시간을따뜻하게채워주곤했다.지금도치열하게고민하고,흔들리며성장하는교사들이더많아지길바래본다.

[작가의말]

“교사이지만직장인입니다.”이말에불편함을느끼는사람들에게조금다르면서도따뜻한시선을선물해주고싶었습니다.교사가하는일은조금다를지몰라도,교사가경험하는감정과고민은여느직장인이겪는그것과크게다르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