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13.59
Description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상’과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으로,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란 백인 소년 터너와 가진 게 없지만 쾌활하고 풍요로운 정신을 가진 흑인 소녀 리지 간의 사랑, 그리고 터너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낯선 핍스버그로 갓 이사 온 터너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답답한 마음에 늘 미지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런 터너에게 인근 말라가 섬에 사는 당당하고 유쾌한 흑인 소녀 리지는 그 자체가 미지의 세계였다. 항상 자신이 아닌 목사의 아들로서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했던 터너는 리지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마음을 열며, 마침내 자신을 가두고 있던 제약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소년으로 성장한다.

<줄거리>
1912년, 열세 살 소년 터너 벅민스터는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보스턴에서 메인 주의 핍스버그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온다. 이사 온 첫날부터 보스턴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하다못해 좋아하는 야구조차 규칙이 달라 마을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게다가 목사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간섭과 지적을 받고, 모든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에 시달린다. 답답한 마음에 길거리에서 터너가 던진 돌멩이가 혼자 사는 콥 할머니네 울타리를 맞히고, 결국 여름 내내 콥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주라는 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드 집사의 아들인 윌리스와 싸우면서 셔츠에 묻은 피를 닦아내려다 다시 콥 할머니에게 걸려 오르간으로 찬송가를 연주하라는 벌까지 받는다.
한편, 허드 집사와 엘웰 보안관, 스톤크롭 씨 등을 주축으로 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주된 수입원이었던 선박 사업이 몰락해 가자, 새로운 사업의 일환으로 호텔을 건설해 관광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마을 앞 바다 건너에는 말라가라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섬에는 마을 사람들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흑인들과 부랑자들이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관광 사업에 방해가 된다며 이들을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그들은 벅민스터 목사를 앞세워 섬으로 찾아가 섬의 지도자격인 리지의 할아버지에게 가을까지 섬에서 떠나달라고 요구한다.
터너는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은 마음에 바닷가로 갔다가 우연히 말라가 섬에 사는 흑인 소녀 리지 브라이트를 만난다. 둘은 자연스레 친구가 되고, 당당하고 쾌활하며 따뜻한 성품을 지닌 리지를 통해 터너는 따돌림과 외로움에서 오는 상처를 치유 받는다. 리지를 따라 말라가 섬에 간 터너는 섬사람들이 소문과는 달리 부랑자나 도둑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평범한 이웃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터너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들키고 아버지로부터 말라가 섬에 가지 말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터너는 말라가 섬에 가지 않는 대신 바닷가에서 계속 리지를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리지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하자, 터너는 리지를 배에 태워 말라가 섬으로 향한다. 그렇지만 한번도 노를 저어 본 적이 없던 터너는 바다를 표류하다 거대한 고래와 마주치게 되는데…….
저자

게리D.슈미트

미국미시건주캘빈대학에서영문학을가르치고있는게리D.슈미트는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많은책을썼다.그중에『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LizzieBrightandtheBuckminsterBoy』는2005년에뉴베리상과마이클L.프린츠상을받았으며,2008년에는『수요일의전쟁TheWednesdayWars』으로다시한번뉴베리상을받았다.지금은부인과여섯자녀와함께미시건주알토에있는농장에서지내며장작을패고,텃밭을일구고,글을쓰고,야생고양이들에게먹이를주고,가끔은바닷바람이내륙까지불어오기를희망하고있다.우리나라에출간된작품으로는『큰바위얼굴』,『리마커블천로역정』,『수요일의전쟁』,『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등이있다.

목차

제1장-007
제2장-033
제3장-064
제4장-086
제5장-116
제6장-143
제7장-170
제8장-197
제9장-226
제10장-259
제11장-286
제12장-312

작가의말-337
옮긴이의말-341

출판사 서평

“어느날,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를만나다!”
-‘뉴베리상’과‘마이클L.프린츠상’을동시에수상한작품!
-아름답고감동적이며,재미있으면서도살이에이도록가슴아픈작품!

『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는미국의대표적인아동문학상인‘뉴베리상’과청소년문학상인‘마이클L.프린츠상’을동시에수상한작품으로,목사인아버지밑에서엄격하게자란백인소년터너와가진게없지만쾌활하고풍요로운정신을가진흑인소녀리지간의사랑,그리고터너의성장을그리고있다.
목사인아버지를따라낯선핍스버그로갓이사온터너는달라진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외로움과답답한마음에늘미지의세계로떠나고싶어한다.그런터너에게인근말라가섬에사는당당하고유쾌한흑인소녀리지는그자체가미지의세계였다.항상자신이아닌목사의아들로서남의눈을의식하며살아야했던터너는리지를통해인생을배우고마음을열며,마침내자신을가두고있던제약을벗어던지고자신의생각을표현할줄아는용기있는소년으로성장한다.

『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는미국메인주에서실제로일어난비극적인사건이계기가된작품이다.1912년,조선업이몰락하기시작하자,핍스버그사람들은관광업으로눈길을돌린다.그런데마을바로앞바다건너에는말라가라는작은섬이있고,그섬에는마을사람들이눈엣가시처럼여기는흑인들과부랑자들이살고있었다.핍스버그사람들은강제로섬주민들을정신병원으로이주시키고집을불태워평화롭게살아가던말라가공동체를파괴시켰다.
게리D.슈미트는이비극적이고부끄러운실제사건을통해우리에게많은이야기를하고있다.작가는이사건이거의알려지지않은이야기였기때문에더욱더말하고싶었고,단지보존하거나드러내는데그칠게아니라역사속에서배워야한다고말하고있다.더욱이이말라가섬사건은과거100여년전의일,다른나라의일이지만지금을살고있는우리에게도많은것을보여주고있다.개발이냐,공존이냐하는문제는아직까지우리에게도유효한문제이기때문이다.
또한하느님의뜻을빙자하여약자를짓밟고기득권자의욕심을챙기기에급급한핍스버그마을사람들의모습은100여년이지난우리의모습이기도하다.인간의생명보다돈과물질을숭상하고,나혼자만이기고성장하고발전하고앞서가는것에만온통정신이팔려쓰러지고아프고지친사람들을볼수있는눈도없고행복을느낄여유도갖지못하는세상…….작품속허드집사의말처럼화형으로생을마감하는성인(聖人)이될각오가없으면지킬수없는세상앞에서터너가눈물을흘렸듯이이작품은독자들에게많은생각할거리와감동을남길것이다.

뉴베리상을두번이나수상(2005년『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LizzieBrightandtheBuckminsterBoy』,2008년『수요일의전쟁TheWednesdayWars』)한작가게리D.슈미트는『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에서치밀한구성으로한편의감동적인영화를,아름다운묘사들로한폭의그림을완성해냈다.또한그는이작품에서고대로마의시인인베르길리우스의『아이네이스』와다윈의『종의기원』,그리고성경까지작품속에능수능란하게아우르는뛰어난솜씨를발휘하고있다.
비록이작품은해피엔딩이아닐지라도전체적으로한편의감동적인영화를보는것처럼긴장과유머,감동이적절히녹아있다.그러기에『나를통째로삼켜버린소녀』는충분히아름답고감동적이며,재미있으면서도살이에이도록가슴아픈작품이다.
『종의기원』이온갖어려움속에서터너가쓰러지지않고올바른길을갈수있도록해주었듯,이작품은우리의마음속깊은곳에불을지펴준다.“그래,불.책은네마음에불을붙일수있다.책이전달하는생각은불쏘시개가되고,문학성은성냥이되기때문이지.”라는벅민스터목사의말처럼,수많은독자들이이작품을통해어두운이시대의밝은희망이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