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여행 (두 아이와 함께한 사이판 한 달 살이)

엄마의 여행 (두 아이와 함께한 사이판 한 달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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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갈 나에게 여행을 선물했다. 비로소 숨통이 트였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알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질 때가 있다. [엄마의 여행] 저자 이성원도 그렇게 알맹이가 쏙 빠진 파삭한 느낌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두 아이와 함께 일상으로부터 탈출한다. 며칠간의 여행이 아닌 한 달 살이를, 제주도도 아닌 사이판으로.

아이와의 여행은 휴가라기보다는 육아의 연속인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 낯선 사람들 속으로 날아간 그녀는 그제야 숨통이 트인다. 아이들이 아름다운 자연에 동화되어 자신들만의 놀이 내공을 키워가는 동안, 그녀는 온전히 혼자인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녀가 도망치듯 떠나온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고, 자신을 옥죄던 감정의 쓰레기들을 떨쳐버리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이판 명소를 소개하거나 어떻게 한 달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아이들과의 여행에서 엄청난 에피소드가 있을 리도 없다. 그녀는 그저 읊조린다. 소소하고 사사로운 것들로도 충분히 좋은 것이 여행이라고, 그러니 일단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보라고, 떠날 수 있는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이다. 어떤 순간에도 최고의 엄마이고 꽤 괜찮은 여자인 당신에게 그렇게 여행을 부추긴다.
저자

이성원

저자이성원은10년이상을다니던회사에사표를던지고홀연히여행을떠날정도로여행DNA를마음한쪽에품고살아가고있다.늦은결혼과출산으로육아의기쁨과고단함을함께느끼던어느여름,스스로를돌아보기위해두아이와사이판으로떠났다.
그렇게떠난한달간의여행에서내면의소리에귀를기울이며긍정의힘을얻었고,아이들은매일같은환경에서도끊임없이새로운놀이를발견하는공력을길러왔다.아직여행길에오르지못한이들에게떠나보라고바람을넣기위해이책을썼다.
두아이를사교육없이도영어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도록키워낸노하우로,KBS‘스펀지’,SBS‘생활경제’,JTBC‘살림의신’,‘트렌드샵’등의방송프로그램에출연했고,‘베스트베이비’등의육아전문잡지에소개되었다.다양한방송과기관에서육아에관한강의와상담을하고,엄마들에게작은팁이라도나눠주고자블로그와카페를운영하며소통하고있다.저서로는[영어를우리말처럼하는기적의영어육아]가있다.
카페cafe.naver.com/swzone
블로그blog.naver.com/violet2094

목차

프롤로그

Part1.나는,그냥떠나고싶었다

어제와같은오늘,오늘과같은내일
그래,사이판으로가자
남편혹은동지
관심어린충고감사합니다
여행가방을싼다는건
헬로사이판

Part2.특별함을놓을때가특별해지는순간이다

역사가숨쉬는사이판북단으로
정말남자들이란
세상은넓고좋은엄마는많다
개구쟁이와개구쟁이의만남
너의용기에박수를보낸다
아빠라는자리
이얼마나완벽한한량의시간인가!
너의존재를인정하노라

Part3.아름다운자연,그보다더아름다운사람들

꼬끼오~아니,코코두들두~
떠나지않는자의용기
아…,엄마들이란
그녀의낯선콧수염
한국의그녀들생각
소년은순수했고,나는소심했다
야시장,그리고미스마리아나
자연을즐기기위해자연을파괴하는아이러니
사람이나짐승이나

Part4.아이도자라고,엄마도자란다

동물흉내전문가vs모태여행가
바닷가에서아침먹는친구들은있을까요?
작은동물원에서큰마음을보여준아이
미안하고미안해,사랑하고또사랑해
말을할줄안다는것은
나를온전히바라봐주세요
두아이의달콤한속삭임
헬로!쏘리!땡스!
엄마가도서관을좋아한특별한이유
그래도사랑스러운아이들

Part5.태풍속에서싹튼긍정의씨앗

사우로델로의습격,엄마의고군분투
태양은천연덕스럽게다시떠올랐다
잊고지낸일상의소중함
힘든시간을긍정적인시간으로
마침내찾은콩알의정체
그래,우리다음에꼭다시오자
아이는추억을마음속에담는다
다시,일상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내가속해있던공간을벗어난다는것
‘꼭사이판이어야할까?’저자가사이판으로떠난다고했을때지인들에게서많이들은질문이기도하다.꼭사이판일필요는없지만,어제와다름없는오늘을보내고있는지금이곳에서만은떠나는게좋겠다.일상사를잠시라도완전히단절할수있도록멀리,해외라면더욱좋겠다.왜,그럴때있지않은가.얽매일것없는낯선공간,낯선사람들속에서비로소자신의감정을,소중한사람의얼굴을똑바로바라보게될때말이다.

“내가속해있던공간을벗어난것만으로도숨쉬기가편해졌고,새로운사람들을만나는것만으로도일상의호기심이다시살아났다.시간과공간,만나는사람이바뀐다는것.그것은움츠려있던내마음과,일상에젖어있던사고에숨을불어넣었고,색을덧입혀주었다.내면의기름기와부질없는감정들을한꺼번에떨쳐버리게했다.”

때로는느릿하게,때로는소박하게
저자의여행은촘촘히일정을짜놓고동분서주하는고된여행도아니고,시설좋은리조트에서쾌적하고편리하게즐기는휴양도아니다.느려도되고느릴수밖에없는사이판에서,잔뜩게으름피울자유와시간을흘려보낼여유를아이들에게주었다.화려한리조트가아닌소박한게스트하우스에작은방한칸을잡고,하루세끼밥을단출하게지어먹이며한국에서와마찬가지로엄마로서의일상을성실히이어갔다.

“때로는거북이처럼느릿하게,때로는현지인처럼소박하게,여행지에서의하루하루를살아가며‘여행’의참모습도다시만났다.그것은크고거창하고화려한여행으로는느낄수없는것이다.”

자연,그리고다시찾은일상의소중함
아름다운비취색바다와쨍하게푸른하늘이펼쳐진사이판.그곳에서아이들은‘자연’이라는최고의장난감으로날마다같은놀이를새롭게하며언제어디서나잘놀수있는내공을스스로길러냈다.오색찬연한기억만남길줄알았던자연은태풍이라는생채기를남기기도했다.예기치못한태풍을겪으며그토록벗어나고싶었던일상의소중함을다시금깨달았고,자신을옥죄던쓸데없는감정에서해방되었다.어쩌면여행이란것은일상의탈출구가아니라,다시새로운일상으로돌아오기위한회전문일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