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은 혁명이다 (‘똥꽃’농부 전희식이 꿈꾸는 희망농촌)

소농은 혁명이다 (‘똥꽃’농부 전희식이 꿈꾸는 희망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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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 문명의 폐해와 우리 농업의 위기에 맞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오래도록 다 같이 잘사는 길이란 무엇인가를 ‘똥꽃’ 농부 전희식이 한 권의 책으로 오롯하게 풀어냈다. 그간 여러 매체에서 선보인 자연과 생명, 농사와 살림 이야기를 엮은 이 책에서 무엇보다 눈에 뜨이는 부분은 바로 ‘소농’과 ‘농민기본소득제’이다. 한 농가가 여섯 가정을 먹여 살리는 정도의 소농은 자연의 복원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다음 문명을 순조로이 이어 가는 ‘소통’의 농사법이다.

나아가 농지를 보전하고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소농 농민들의 사회적 기여도를 감안해 이들의 기본소득을 보장하자는 것이 농민기본소득제이다. 저자는 이 둘의 조합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문명을 일구는 조용한 혁명’이라 말한다. 땅의 위기, 먹거리의 위기, 생명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전하는 저자의 철학에서 따스한 온기가 묻어난다.
저자

전희식

저자전희식은글쓰는농부.전북완주를거쳐장수에서22년째자연재배농사를짓고있다.농민단체와생명평화단체,채식과명상단체에서활동한다.
저서로『똥꽃』(2008,그물코),『땅살림시골살이』(2011,삶이보이는창),『시골집고쳐살기』(2011,들녘),『아름다운후퇴』(2012,자리),『하늘이의시골일기』(2013,그레이트북스)등이있다.

목차

1부먹을거리는최신전자기기보다소중하다
한반도기후변화,한국농업의비상구는?
식물공장은농업이아니다
환경분쟁조정에관한조례
가뭄극복에는도시·농촌이따로없다
협동조합기본법,우리의과제
협동조합기본법은도깨비방망이인가?
지역을살리는지역민주주의
농어촌마을리모델링을생각한다
교육제도를통한농업살리기
지역농민당이있어야한다
땅복지또는농지복지
농업문제,농민기본소득제로풀자
농민기본소득의철학과논거

2부소농은새로운문명운동이다
자생·자급·자치의지역농민운동
자식도부모랑같이농사짓게하려면
강이살아야농사도산다
밀양농부들의짐이너무무겁다
노인의날,달라진풍경을보고싶다
달라지는대학생농활풍경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을말하다
농촌도로,3차선은어떤가?
무서워라,지엠오(GMO)벼
사라져버린농촌다움
소농은혁명이다

3부도시문제해결법,농촌에있다
마트비닐봉투값을올리면
농촌이옛날농촌이아니다
농촌의겨울은유난히춥다
무엇이농촌인구대책인가?
군민은선거철에만갑이다
무덤위에꽃피는무역이득금공유제
농민인문학이그립다
직영노인요양원하나쯤있었으면
국제가족농의해에생각해본다
소농이세계인을먹여살린다
환경위기와에너지자급농사

4부변화는새로움을추구할때찾아온다
군민에의한군정이되려면
걱정스런한중에프티에이(FTA)
연구의중심에농민의행복이있어야
한마리들짐승의죽음
영덕주민투표의성공을바라며
귀농·귀촌인구통계읽기와대응
우리농산물지키기와우리말지키기
남북농업협력,시선을바꾸자
농촌에자연치유요양원시도해보면
호주,뉴질랜드에서자립농업을배우다

출판사 서평

사람,가축,하늘,땅,물,이웃이막힌데없이
잘소통하고순환하는소농이인류가가야할길!

지구상의모든존재들이잘소통하고순환하는것이소농!


여러영화속에서그려지는인류의미래는절망적이다.인류문명이초래한재앙이다.농사란원래사람과가축,땅과물,함께사는이웃이막힌데없이잘소통하고순환하는것이었다.사람역시먹을거리,입을거리,교육,건강,놀이,문화등을모두자연에서가져왔다.그러나급격한산업화과정에서사람들은자연과점점단절되었고농사역시자연과소통하고순환하는것이아닌정반대의길을가게되었다.저자는이를다시되돌려놓는것에서인류의희망을본다.이른바순환하고자립하는농사,곧소농이다.소농은단순히작은규모로농사를짓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삶전체가새로운개념과질서로자리잡게되는것이다.저자는독자들이갖게될작은의문하나도놓치지않는다.과연소농으로전지구인을먹여살릴수있는가하는점이다.이에대한저자의답변은명료하다.전세계농지의1/3이동물들에게먹일사료작물재배에쓰이고있으며축산업을점차줄여나가는것으로얼마든지가능하다는얘기이다.더구나지구생태계와지구온난화의위험요소가운데축산업이차지하는비중이만만치않음을볼때저자의이같은주장에는귀가솔깃해진다.

농민기본소득제가가져올혁명적변화들

저자는경쟁력을강화하고농사규모를늘리고첨단기계와과학화로치달은농업은결국농촌과도시간소득격차를더벌어지게했다고역설한다.농가부채는더늘어났고농토는줄었으며농민수도줄어들었다.현재우리나라농업인구비율은7%이다.이를20%이상으로올려야만지속가능한미래가가능하다는것이전문가들의견해이다.상위1%의고소득자들이전체소득의약16%를쥐고있는상태역시바람직하지않다는의견이다.이의해법중하나로등장하는것이농민기본소득제이다.저자는이에대한논리로농사의다원적가치에주목한다.농사를지음으로인해얻어지는효과,즉수자원보존,가뭄이나장마피해방지,토양유실방지,자연경관조성효과등이다.그가치는무려수십조원에달하며,이는농사를짓지않고식량을전부수입에의존하는데들것으로추산되는약2조원의비용을충당하고도남는비용이라는것이다.그뿐만이아니다.농민기본소득제를도입할경우도시와농촌간인구이동과농업인구비율,서울과수도권이외지역의중요도가점차높아지게되는변화등을고려할때농민기본소득제도입이가져올변화는가히혁명적이라고저자는역설한다.

거대한폭력에맞서정의와진리,공정성을찾는길은?

온갖화학물질을이용해서식물의성장을조절하는현대농업,발정제를투입해억지로새끼를배는소와돼지를키워내는축산업,물고기유전자를이식받아냉해를입지않는딸기를생산해내는첨단농업이가져올미래는과연바람직할까?액상상태의질소비료를흠뻑맞고자란비닐하우스채소를싱싱한상태로한겨울에먹을수있다는것이과연인류에게행복을가져다주는일일까?저자는농사의본래행위와뜻을되새기면서농업이가진공익성과환경보전성을복원하는일은자본주의시장경제의대안이자나와이웃,지구상이모든생명체가존엄성을유지하며사는길로본다.또한협동과봉사,헌신과나눔,자급과자립,순환의공동체로새로운문명을일구어나가는일이라고힘주어말한다.강대국들과소수자본가들의거대한폭력에맞서정의와진리와공정성을찾는일,이는비단이땅의농부들과생태및환경운동가들만의과제가아니라우리모두의과제가아닐수없다는것,이책이주는강렬한메시지가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