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시 묻다 (한국적 정신과 문화의 심층)

한국을 다시 묻다 (한국적 정신과 문화의 심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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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을 다시 묻다』는 단일민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되는 한편으로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풍미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한국정신’ 혹은 ‘겨레얼’의 실상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고 조명한 결과물이다. ‘한국정신’을 고정불변의 것으로 보아, 고수하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더불어 삶’을 가능케 하는 근본 토대로서의 한국인의 정신, 민족, 문화, 얼 등을 스스로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세계에 설명하고자 한다.
저자

이찬수

저자이찬수는현재서울대학교통일평화연구원HK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서강대학교화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종교학과에서불교학과신학으로각각석사학위를,불교와기독교를비교하며박사학위를받았다.강남대교수,(일본)WCRP평화연구소객원연구원,대화문화아카데미연구위원등을지냈고,최근에는종교평화학의정립을위한연구를하고있다.그동안『종교로세계읽기』,『불교와그리스도교깊이에서만나다』,『한국그리스도교비평』,『일본정신』,『다르지만조화한다』,『평화와평화들』등다수의책을썼다.

목차

01한국의정신,겨레얼은무엇인가?
한국적정신겨레얼과민족성
풍류,신명,정한민족의식과선비정신
민족종교에서붉은악마까지

02겨레와민족이라는최신언어
주체와능력불변의본질을넘어
겨레와민족민족과민족의식
민족의식의한국적전개국가의부재와민족의식의강화
조선혼과조선학

03겨레,문화,신화
우리말이주는착각수용과변화의능력
겨레얼과문화의구조겨레얼의표현방식,신화
신화의메시지,홍익인간신화의종교화

04풍류도,신명,정한
다양성의근원홍익인간의빈틈
포함삼교와접화군생불교의수용과전개
불교와풍류의관계풍류도와화랑도
신명과신기무교와정한(情恨)
정한의사회화

05조선의문화와겨레얼
겨레얼과언어문화국어와한국적정신
한글창제와훈민정음선비와선비정신
선비의의리정신선비적윤리,청백리

06근대한국의유교정신
위정척사파의선비정신상소운동의재해석
유교적계몽운동가박은식저항으로서의전통연구
정인보의양명학과조선학조선학운동과겨레얼

07신명의근대적개화
조선의신명과풍류신명의유교화
서학과의갈등과수용개신교의한국적전개

08자생종교와풍류도의다변화
상층과기층의만남풍류정신의재현,최제우
겨레얼의양극화자생종교의풍류성
기독교의한국적특징대중문화의풍류성
신명의쏠림현상

09오늘한국을말한다는것
겨레얼의토발화(土發化)한국적정신은계속될수있을까?
위정척사파의선비정신상소운동의재해석
유교적계몽운동가박은식저항으로서의전통연구
정인보의양명학과조선학조선학운동과겨레얼

출판사 서평

한국의정신,겨레얼은무엇인가?
한국적정신은계속될수있을까?


■이책은

‘단일민족’이라는울타리가해체되는한편으로‘한류’가전세계적으로풍미하는시대상황속에서‘한국정신’혹은‘겨레얼’의실상을인문학적으로탐구하고조명한결과물이다.‘한국정신’을고정불변의것으로보아,고수하고고집하는것이아니라세계화시대에‘더불어삶’을가능케하는근본토대로서의한국인의정신,민족,문화,얼등을스스로이해하고,다른사람과공유하고,세계에설명할수있는기본교재라할수있다.

■출판사서평

한국정신을묻다

‘겨레’나‘민족’이라는말은,얼마나‘고리타분한’언어가되었는가.불과한세대전만하더라도교육현장이나한국문화의최전선에전가의보도처럼자랑삼아내세우던‘단일민족’이라는말은폐기되어야한다는데는많은사람들은싫든좋든동의하게된것도이미오래전일이다.그러나이른바‘미국정신’이라는것이‘단일민족’을토대로하여형성된것이아니듯이,‘한국정신’또는‘겨레얼’은‘민족’개념의변화와상관없이,그리고세계화라는시대조류와관계없이여전히유효하다.본질적인문제는‘한국정신’이나‘겨레얼’이희박해지거나무의미해지는데있는것이아니라(희박해지거나무의미해지지않는다는말이다.그것은면면히흐르고,언제나역동적으로활동하는중이다),‘한국사람’들이‘한국정신’을온전히설명하지못한다는데있다.그리고그것은최근에서야그리된일이아니라상당히오랜기간동안지속되어온현상이다.그래서이책은묻는다;“한국의정신,겨레얼은무엇인가?”

변하는그속에서변하지않는것
우리를곤란하게하는것은‘한국정신’이나‘겨레얼’은사실,명쾌하게정의되거나고정화할수없다는데있다.그것은공간차원에서도변화하고(한국인개개인이가진각자의정신의고유성으로서의다양성)시간차원에서도(시대환경에따라변화하는다양성)변화하는것이다.그리고그것이야말로‘한국정신’이나‘겨레얼’의본질적‘특장’이기도하다.‘정신’이란설명되는데의의가있는것이아니라,그것으로서살아가는것자체이며그런점에서살아있는것이기때문이다.그럼에도이책에서‘한국정신’을다시묻는것은,그물음에대한답을찾아가는과정에서우리가우리스스로를좀더잘알고,그속에있는역동성을부각함으로써스스로즐겁고행복하며,세상에도유익하고유능한민족/나라/사회/시민이될수있기때문이다.

한국인의얼혹은신명
한국정신의원형으로서가장만이거론되는것이풍류정신이다.풍류정신은한국인의일상에서많이드러난다.예로부터집단적인노래와춤을즐기며무아지경에빠져야잘놀았다고의식했던한민족은2002년에한일월드컵을계기로전세계에신명나는축제란어떤것인지제대로알려주었고,그확달아오르는기질로한국축구는세계4강에오르는기적을이루기도했다.이와동전의앞뒷면을이루는것이‘신명(神明)’이다.이러한신명이현대에발현되는현상도여러각도에서설명할수있다.중요한것은세계를놀라게한(가수)싸이현상같은것이우리가전혀예기치않은가운데터졌듯이,이러한신명현상혹은풍류정신이새롭게다시터져나올가능성이있다는것이다.다만이러한신명의기운이정제된문(文)의문화와만나융합될수있다면한국은전세계가놀라는새로운문화를만들어낼수있을지도모른다는희망을가져본다.그런의미에서볼때싸이현상은풍류정신이세계로뻗어나아가는시작을알린것에불과할지모른다.

한국정신을다시묻다
그럼에도한국정신을‘다시’묻는것은한국정신혹은겨레얼에모종의위기가닥치고있다는선험적인예감때문이기도하다.그것은이미앞에서얘기한바와같이‘한국정신’의원형이훼손되는데있는것이아니라(이것은잘못된접근/인식이다),한국정신의생존과발전을가능케했던창조적역동성이희박해지는것은아닌가우려되기때문이다.우리‘민족사회’구성원의많은부분이‘초근목피’로연명하던가난한‘시대’에도우리는배우고때로익혀서우리민족성을끊임없이살아숨쉬게하는데익숙한민족이었다.그러나세계10위권의경제대국의길에들어서면서오히려,우리는우리민족(다민족으로서의)의창조적역동성을잃어가고있지않은가되살펴보아야한다.그래서다시한국을묻는것이다;“한국정신은계속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