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뜰

엄마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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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해방, 6·25,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녀 3대의 운명적 만남, 그것은 필연이었을까? 우연이었을까. 작가 최일옥은 이 잊지 못할 두 개의 역사적 사건의 전모를 주인공 ‘기연’을 중심으로 그 어머니와 딸, 모녀 3대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그림을 그리는 기연의 딸 ‘연아’와 소설을 쓰는 친구 ‘경미’의 대화에서 시작되는데, 경미의 소설이 그 모든 이야기를 풀어가는 액자소설 형식이다. 그런가 하면, 잊혀져가는 6·25전쟁사의 역사적 사실과 장소 등을 배경으로 작가 최일옥은 가족애와 인간애의 중요성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낸다.
저자

최일옥

지은이:최일옥
1946년서울출생.서울대학교미학과를졸업하고중앙일보에서기자생활을시작했다.이후
<주부생활>
기자를거쳐1987년동서문학신인상을수상하며문단에데뷔,1988년KBS방송문학상과1999년소설가협회제정제1회장편소설상을수상했다.(주)열린세상대표로국내최초의남성지

과자동차전문지

국내판을창간했고,(주)미디어월드대표로사보편집대행사를운영했다.



저서로는창작집『문대식씨를아십니까』,『보길이의시장끼』,『밤또하나의지옥』,장편소설『아내와연인』,『어머니의종이울리면』,『꽃은혼자피고혼자웃는다』,등을집필했다.그밖에수필집『그리하여봄날같은내나이예순』,『부엌의여왕』과시집『노을사랑』이있다.  


출판사 서평

해방,6.25,그리고오늘을살아가는
모녀3대의운명적만남,
그것은필연이었을까?우연이었을까!


금년은해방70년,6.25발발65년이되는해다.
작가최일옥은이잊지못할두개의역사적사건의전모를주인공‘기연’을중심으로그어머니와딸,모녀3대의이야기로풀어간다.그림을그리는기연의딸‘연아’와소설을쓰는친구‘경미’의대화에서시작되는데,경미의소설이그모든이야기를풀어가는액자소설형식이다.
김일성으로부터반드시북으로잡아올리라는명령을받은독립운동가기연의할아버지를보호하기위해군에서내어준트럭을타고기연가족은1.4후퇴직전피난을감행한다.다섯살배기기연의눈으로그려진피란길의참담한상황과,마침내부산에안착하여벌어지는피난살이는우리모두의역사다.그리고마치추리소설처럼간간이드러나는기연의출생비밀은책을손에서놓을수없도록우리를긴장시킨다.
그런가하면,잊혀져가는6.25전쟁사의역사적사실과장소등을배경으로작가최일옥은가족애와인간애의중요성을한폭의수채화처럼펼쳐낸다.제목'엄마의뜰'은이땅의모든엄마들이살아온역사적격랑기의시간과공간을함유한다.죽음을목전에둔주인공기연이딸에게들려주는은유적인독백이야말로이소설의주제이며이시대를사는우리에게주는교훈이아닐수없다.

“저나무들을좀봐라.나무들은제가어디서왔는지알려고하지않는단다.다만온정성을다해뿌리를튼튼히깊게내리고,잎을키우며,열매를많이맺으려고할뿐이지.제가어디서왔는지,어디로가는지에는무심한채오직제목숨이살아있는한,온정성을다해지금의제몸을지킬뿐이야.바람이모질게불어제몸이부러지는한이있어도,눈비가내려제몸이젖고얼어도,오직제몸을지탱하려노력할뿐이지.사람이모질게그나무를작정하고잘라내거나뿌리를뽑아내지않는한,나무는그냥그곳에서뿌리를내린채십년이고백년이고제수명이다하는한살고있지않니.그래서백년이백년이상살고있는나무가있는게고,저와같은종(種)을수없이많이퍼트려숲도만들고.저이슬을좀봐라.이제햇빛이비추기시작하면곧스러질이슬한방울이지만,그안에온세상을다품고있지않니?세상을온전히품으려는정성으로하루하루를살다보면그게일년이되고십년이된단다.그게삶이야.이게바로태어난은혜갚음이아니겠니?”

어버이날과어린이날이있는가정의달5월은6.25라는잊지못할비극과그상처가반세기너머지속되는6월로이어진다.질곡의연속인역사의수레바퀴속에서우리인간이할일은주어진자리에서,온정성을다해제몸을지키고,뿌리를깊게내리며,열매를많이맺고,세상을온전히품으려는정성으로하루하루를살아야한다.그것이삶이며이세상에태어난은혜갚음인지도모른다.가정의달을맞고곧이어6.25의상처를되짚어보는이시간에모두에게일독을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