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품격 (박종인의 땅의 역사 |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 땅에서 죽는다)

여행의 품격 (박종인의 땅의 역사 |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 땅에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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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이 하늘에 관한 이야기!
『여행의 품격』은 ‘땅의 역사’라는 콘셉트가 자칫 무거운 역사지식 전달에 치우쳐 인문기행이 주는 재미를 놓칠 것을 우려해 현장감을 살리고 그곳에서 수십 년 살아온 사람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찾아내고 더했다. 박종인 기자는 인문기행의 취지를 살려 여행과 역사해설의 중간쯤, 역사를 만나 사유하고 걸으며 ‘나’에게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는 골목골목 이 땅에 서려 있는 우리 역사를 걸으며 그 역사현장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어떻게 나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종인

저자박종인은(조선일보여행문화전문기자)여행가,작가,사진가,몽상가.
처음보는사람도‘자유로운영혼’이라부를정도로사람이몽환적이다(본인은자기가현실적이라며이말을싫어하지만겪어보면몽환적이다).이꿈에젖어사는사람이1992년부터조선일보기자로활동하며여행과인물에관한글과사진을쓰고찍어왔다.‘박종인의인물기행’,‘박종인의진경산수(眞景山水)’,‘대한국인(大韓國人)’시리즈를조선일보에썼다.2008년재중탈북자문제를다룬‘천국의국경을넘다’로삼성언론상을받았다.
지은책으로는여행에세이《내가만난노자》,인도기행서《나마스떼》,《우리는천사의눈물을보았다》(공저),《골목길근대사》(공저),한국여행가이드북《다섯가지지독한여행이야기》와인물기행《한국의고집쟁이들》,《행복한고집쟁이들》이있다.옮긴책으로는미국인에의해뉴욕으로끌려온에스키모소년이야기《뉴욕에스키모,미닉의일생》과인도서사시《마하바라타》,그리고글쓰기교본《기자의글쓰기》가있다.
서울대학교에서사회학을,뉴질랜드UNITECSchoolofDesign에서현대사진학을,사회에서人生을전공했다.

목차

서문/내가여행하는법016
01영신약방김영숙과양구펀치볼022
02태백매봉산과농부이정만034
03단양온달산성과성주(城主)윤수경046
04홍천은행나무와기인정무진부부058
05돌의땅철원과맷돌장인백성기070
06뿌리깊은땅성주와한개마을이수인078
07신비한땅산청과왕을찾는여자김은주088
08왕궁리유적이있는익산과토박이이상철과오지나098
09김포,강화신미양요전적지와교육박물관김동선,이인숙부부108
10오래된도시연산과대장장이들118
11인제1토박이조남명과원대리자작나무숲128
12인제2마의태자루트와신라소국인제136
13신성리갈대밭과모시물들이는여자박예순144
14충주중원고구려비와유창종154
15목포다순구미와황순자164
16천안아우내장터와無名氏先人들176
17서울북촌과미스터리애국자정세권186
18서산부석사와원우스님200
19원주신림(神林)과중국에서온옻칠장이김성권210
20지리산과섬진강과친절한김미선220
21망국수도부여와고고학자심상육232
22시화대평원과시화호를지키는최종인242
23은둔의땅진천과판화가김준권252
24인연찾아떠난양평과민기남·사충성부부260
25농민의땅고창(高敞)과보리밭주인진영호268
26운염도와모도와조각가이일호278
27궁장현중순과천년역사가공존하는연천288
28김신조가지나간파주와초리골나무꾼우성제296
29문학의땅장흥과시인이대흠308
30문경새재와아리랑을부르는송옥자318
31세사내의꿈이잠든아산과꽃세상꿈꾸는남기중가족328
32고인돌이있는화순과소설가정찬주338
33당진에서태안까지내포(內浦)마을과술빚는김용세348
34달이머무는영동황간과당재터널무명씨(無名氏)들358
35파로호와화전민아내김영순의모진삶368

출판사 서평

독자들은부디여행고수의진경을훔쳐갈일이다

사람은땅에서태어나땅에서죽는다
25년차《조선일보》여행기자박종인의고품격인문기행
당신이살고있는이땅,이하늘에관한이야기

1.책소개

탐미주의자박종인이찍은우리나라의진경

여행가,작가,사진가,몽상가박종인.《조선일보》에서25년차여행문화전문기자로일하고있다.그를처음보는사람도‘자유로운영혼’이라부를정도로사람이몽환적이다(본인은자기가현실적이라며이말을싫어하지만겪어보면몽환적이다).이꿈에젖어사는사람이1992년부터조선일보기자로활동하며여행과인물에관한글과사진을쓰고찍어왔다.‘박종인의인물기행’,‘박종인의진경산수(眞景山水)’,‘대한국인(大韓國人)’시리즈를조선일보에썼다.2008년재중탈북자문제를다룬‘천국의국경을넘다’로삼성언론상을받았다.
지은책으로는여행에세이《내가만난노자》,인도기행서《나마스떼》,《우리는천사의눈물을보았다》(공저),《골목길근대사》(공저),한국여행가이드북《다섯가지지독한여행이야기》와인물기행《한국의고집쟁이들》,《행복한고집쟁이들》이있다.옮긴책으로는미국인에의해뉴욕으로끌려온에스키모소년이야기《뉴욕에스키모,미닉의일생》과인도서사시《마하바라타》,그리고글쓰기교본《기자의글쓰기》가있다.서울대학교에서사회학을,뉴질랜드UNITECSchoolofDesign에서현대사진학을,사회에서人生을전공했다.

차곡차곡마음과머리에담기좋은땅의역사
이땅을여행하는모든사람들이조금은더풍부한여행을했으면좋겠다.사람은땅에서태어나땅에서죽는다.하늘로영혼이올라간다는말도들었는데,믿지는않는다.공자님이그랬다.사는것도힘들어죽겠는데죽어서일까지어이말하냐고.우리는땅에산다.그땅에서우리는여행을한다.모든사람이사학자일필요는없지만,여행길을떠난사람이라면그땅에얽힌이야기를눈곱만치라도알고떠났으면좋겠다.
운염도의갯벌속에서자연의생명력을찍고,서산갈대밭에서철새보다자유로운영혼을사진에담기도했다.사진하나하나진기하고자연과풍경이표출하는아름다움과사진속에담긴이야기들이마치땅의생명을담아내는듯한고집스러운박종인의가장강력하고원초적인메시지다.현재와과거의풍경들을사진으로옮기면서도사진속풍경들은세상에서벗어난탈속의이미지다.아마도작가가담은것은풍경이아니라환상혹은자연의색깔을담는노스텔지어일지도모른다.
몽상가라는작가의말을듯다가박종인기자를만나면흠칫놀라게된다.그의첫인상탓이다.선량하고직적인눈빛을가졌고날씬하고스마트한인상이다.스마트한몽상가.그가찍은몽상의세계는무엇이고,그가보여주는한국의진경을부디차곡차곡마음과머리에담아가기좋은풍경들이다.

단순한여행보다아는만큼보이는인문기행
여행은그런것이다.문화재청장을했던유홍준이일찌감치말했다.“아는만큼보인다.”여행은레저와쾌락을위한행위라,꼭다볼필요는없다.하지만보면더좋다.의심할수없는사실이다.
충남논산연산에는40대형제들이운영하는대장간이있다.신문방송에숱하게나온대장간이다.그런데이대장간을창업한류영찬이라는사람이황해도구월산에서상제교를믿던사람이고,1924년상제교가계룡산으로본령을옮기면서함께내려와정착한곳이연산이라는사실은잘모른다.6.25가끝나고그때거문도에서풀려난반공포로들이계룡산으로몰려와정착하면서대장간들이성업했다는사실도잘모른다.그런데알면,여행이재미있다.
해마다겨울이면강원도인제원대리자작나무숲에는많은사람이찾아온다.왜이곳에자작나무가있으며,그용처(用處)가무엇인지에대해서는아무도몰랐다.그런데이원대리가기실은광복후마을한가운데로38선이지나가토막이났었으며,그래서소련군이수시로들락거리며좀스러운절도행각을벌였으며,1988년원대리송림을휩쓴솔잎혹파리로인해소나무밭을갈아엎고그곳에자작나무를심은게지금원대리자작나무숲이라는사실을알면,우리는숲의뿌리를알면서숲을즐길수있게된다.처음심은날이1989년4월11일이고모두2,900그루를심었으며,2,900그루가격이22만5000원이라는사실도박종인기자가인제자작나무숲을수차례드나들며밝혀내고이책에남긴기록이다.

박종인기자의고품격인문기행
‘땅의역사’라는콘셉트가자칫무거운역사지식전달에치우쳐인문기행이주는재미를놓칠것을우려해현장감을살리고그곳에서수십년살아온사람들의표정을사진으로담아진솔한여행이야기를찾아내고더했다.박종인기자는인문기행의취지를살려여행과역사해설의중간쯤,역사를만나사유하고걸으며‘나’에게로여행을할수있도록안내하는역할에충실하고자한것이다.그러므로독자는골목골목이땅에서려있는우리역사를걸으며그역사현장에서과거와현재의시간이어떻게나와연결되어있는지를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

땅의역사에흔적을남긴사람들을만나다
이책이바로그기록이다.이땅에흔적을남긴모든역사에대한기록이다.모든여행에대한기록이다.망국신라를떠나강원도에신라부활국을꿈꾼마의태자,모시를만들다가훗날자기조상이왕실에모시를납품하는관리였다는사실을알고소스라치게놀란서천여자박예순,미궁에싸여있던중원땅의비밀을중원고구려비발견으로단숨에풀어버린검사유창종,‘조선왕조500년양반마을’이라고서울시가허무맹랑하게홍보하고있는친일파거두들의땅서울북촌을근대한옥마을로재건설한독립운동가이자부동산재벌정세권….이책은그기행(紀行)의흔적을모아보았다.적어도박종인기자의신발자국이밟힌곳들에대해서만큼은이렇게조금다른흔적들을남겼다.평범하지만자신의삶의곧그땅의역사가된사람들의이야기도재미있다.

우리가살고있는이땅,사람들의이야기
박종인기자가사진에담은풍경은모두가태초부터숨겨놓은신비를느끼게한다.적막하지만그가만난풍경은신비롭고감탄소리가절로난다.그래서새들은구도자가되고,소나무도,북촌한옥마을도,돌두꺼비도,천년묵은은행나무도모두역사가되고흔적이되는것일지도모른다.박종인기자는여행문화전문기자로물흐르듯유유하게우리국토를훑고다녔다.온갖유래가꿈틀대는우리땅의속살들이얼마나아름답고소중한지박종인기자는온몸이저릿저릿했다고전한다.
홍천은행나무숲길,등짐장수들이넘나들었던옛길문경새재,천년의사랑이묻어있는온달산성,장흥문학기행,달이머무는영동등대한민국의의미있는곳중에알짜배기만뽑았다.또한38선너머거대한분화구양구펀치볼에서북녘땅을바라보며아픈역사를흔적을마주하기도한다.이책은감각적인여행지보다는우리국토의의미있는곳을찾아땅의맥박소리에귀를기울였다.우리나라는하찮은돌한덩이에도역사의숨결이묻어있는곳이부지기수다.유명하고화려한여행지대신에곱씹을만한사람들의이야기와곰삭은땅의역사를이책에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