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다녀온 여자 (문성희 시집)

지옥을 다녀온 여자 (문성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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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성희 시집 『지옥을 다녀온 여자』. 크게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1부 내게로 온다, 2부 들여다 보다, 3부 받아들이다, 4부 두 팔로 감싸 안다, 5부 행복으로 걸어가다 로 구성되어 있다. '가시로 피었다' '누드화를 감상하다' '돌담을 허물다' '나이든 시계' '나무는 잠자지 않는다' 등 주옥같은 시편을 담았다.
저자

문성희

목차

여는글

제1부내게로오다
달빛타고온너/비온뒤/순풍/나는개다/해바라기
바람난사십/개민들레/고속도로의질주/무지개
나팔꽃/집나간날/거미/잃어버린계절/나이먹는바다/날고싶다

제2부들여다보다
세월이대롱대롱/소나무숲그아래/잡초의노래/양파
전선위제비/숭어뛰는날/어머니는연습생/화려한오후
모래굴러가는소리/허물을벗는다/덧바느질
어부는산에오른다/하늘로떠난바다
하늘쓰는나무빗자루/두겹의옷을입는다

제3부받아들이다
낮잠자는가로등/허수아비/취해버린날/억새꽃
집찾는귀뚜라미/박쥐는불빛에춤춘다/나도붉은억새처럼
개불알꽃/연애하고싶은날/털갈이/꽃눈내리는날
가시로피었다/누드화를감상하다/돌담을허물다
나이든시계/나무는잠자지않는다

제4부두팔로감싸안다
바다에갇힌비양도/지옥을다녀온여자/독화살
가시돋힌날/소문/거울이필요했다/낙조
소금처럼아프다/고추꽃딸/노숙자/수채화를그리며
부부싸움/장마/벚꽃은바람에날리고/해를씻기다
멀구슬나무의추억/어디부떠?으카마씨

제5부행복으로걸어가다
빨간심장/내마음의울타리/여름을낚는아이
쑥범벅/차를마시다/고추잠자리/어머니의주름
껍질을벗다/노을은꽃으로피고/미숫가루/숨은해
그네타는날/숨바꼭질/가시나무/갯바위/공간
닭은울때고개숙이지않는다/등마루

존재생성의정화의식,그씻어냄의시학
양영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