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채 시전집 (양장본 Hardcover)

문도채 시전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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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도채 시인은 총 8권의 시집 외에 《진흙과 모래》(1984), 《조용한 강자》(1985) 등 총 2권의 산문집을 남겼으며, 정년 이후 호남교육신문사, 동서일보 주필을 지낸 바 있고, ‘전라남도 문화상(문학부문)’, 제3회 ‘평화문학상’(1988), 제5회 ‘무등문학상’(2002)을 수상했다. 임동확 시인은 『문도채 시전집』 해설을 통해 “치열한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을 기본으로 하는 그의 시들은 함구무언(緘口無言)의 눌변(訥辯) 속에도 그의 깊은 가슴속엔 쉬지 않고 고조선의 정과 영을 노래하는 종달새가 살아 있었던 ‘태양의 시인’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자

문도채

전남 승주군(현現 순천시)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한학漢學을 수학修學했고, 소학교 시절 문예작품 현상모집에 입선, 경성일보에 동시가 실렸다. 1948년부터 시작詩作 및 희곡戱曲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2년 첫 시집 『쌈지』를 문왕수文王水란 필명으로 출간하였다. 1964년 『시조문학』지에 시조 「실솔기」 외 2편이 당선되었고 1968년 『원탁문학』 7집에 시작품을 발표하면서 시동인 ?원탁시?를 중심으로 시작詩作활동을 재개했다. 1969년 『시문학』지에 시 「거울 앞에서」와 「어떤 흐름 속에서」를 발표하면서 재등단 형식을 취한 바 있다. 첫 시집을 출간한 지 25년이 지난 1976년 『처음 써 보는 사랑의 시』 출간을 시작으로 시조집 『남도연가』, 『달력을 넘기면서』, 『무등산 너덜겅』, 『산은 산대로 나는 나대로』, 『황혼, 벤치에 앉아서』 등의 시집을 잇달아 상재하였고, 유고시집으로 제8시집 『풍암골 소식』을 남겼다. 그의 첫 시집 『쌈지』는 그의 문학적 스승인 김기림의 영향권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모더니즘적인 경향은 제2시집 『처음 써 보는 사랑의 시』에까지 지속된다. 이후 그의 시들은 주로 소박하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시적 소재나 주제를 구하면서 가능한 한 치열한 현실인식이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사회적인 발언이나 형이상학적인 욕구를 자제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평소 시인으로서의 명예보다 교육자로서 책임감과 성실성을 강조해온 그는 총 45년간 교직에 종사했고, 그런 까닭에 후기에 이를수록 그의 시들은 화려한 수사나 비유 대신 간략하고 담백한 진술의 시들이 지배적이다. 시집 외에 수필집 『진흙과 모래』, 『조용한 강자强者』를 출간하기도 했던 그는 유은학원 정년 후 호남교육신문사, 동서일보 주필을 지냈다. 전라남도 문화상(문학부문), 평화문학상, 무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17 문도채 시전집 발간에 즈음하여

제1시집 쌈지

49 선물

제1부 쌈지

52 신분증身分證
54 호적戶籍
56 이정표里程標
57 패철佩鐵
58 단장斷腸
59 바다
60 백일홍百日紅
61 삼동三冬
63 하늘
65 자상화自像畵
66 열차列車

제2부 대통

70 태양太陽
72 시인詩人
73 창공부蒼空賦
77 우주계宇宙計
78 잠꼬대
79 파계破戒
80 전설傳說
81 원경遠景
82 쌍곡선雙曲線

제3부 부싯통

84 풀밭
86 길
87 힘
89 꿈
91 손수건
93 동심童心
94 인생人生
95 밤길

제4부 재떨이

98 동물
99 자장가
100 불
101 아양
102 황소

103 후기後記

제2시집 처음 써 보는 사랑의 시詩

106 서언序言 - 서정주徐廷柱

제1부

110 나는 어디에 있을까
112 미련未練
114 순직殉職
116 투시경透視鏡을 쓰고
119 산山과 나와 바다
121 무無의 서곡序曲
123 바위 초抄
126 종달새
127 미소微笑를 분석分析하면
128 처음 써 보는 사랑의 시詩

제2부

134 원점原點
136 호두알
138 어물전魚物廛에서
139 세대교체世代交替
140 세기世紀의 하늘은
141 변화變化 속에 서서
142 바다의 마음
143 내 마음은 태극太極처럼
145 오리정五里亭
147 오늘 하루도
148 지천명知天命

제3부

150 목화송木花頌
151 귀향歸鄕
152 동산에 올라
153 비碑
154 경대鏡臺
156 외아들의 돌
158 놀
160 능금
162 딸아 내 딸아
163 기쁜 슬픔

제4부

166 무지개
167 폭포瀑布 앞에서
169 달밤
170 병상일기病床日記
171 불면증不眠症
172 벽壁
173 봄비
174 목소리
175 졸음
176 잉여인간剩餘人間
177 낚시터에서

제5부

180 풍경風景 A
181 춘신春信
182 경칩驚蟄
183 무등산無等山 Ⅰ
184 무등산無等山 Ⅱ
185 카네이션
186 국화菊花
187 가을 바람
188 눈 속의 강아지
189 동백冬柏
190 여백餘白
191 해설 발跋 - 범대순范大錞
198 후기後記

제3시집 남도연가南道戀歌

202 표지의 말 - 김형수金亨洙
203 서문序文 - 이은상李殷相
205 헌시獻詩

제1부

208 춘란春蘭 Ⅰ
209 춘란春蘭 Ⅱ
210 빗방울
211 십폭병풍도十幅屛風圖
매梅
난蘭
국菊
죽竹
송松
동백冬柏
포도葡萄
파초巴焦
목단牧丹
목련木蓮
216 무지개
217 갈대밭에서
218 학鶴
220 놀 1
221 놀 2
222 놀 3
223 놀 4
224 소하이장銷夏二章
분수噴水
선풍기扇風機
225 그믐달
226 해녀도海女圖
228 바닷가에서
229 원무圓舞
230 미륵불彌勒佛
232 미소微笑

제2부

234 망향望鄕
235 보리고개
236 안개 속에서
237 물싸움
238 달력을 넘기면서
240 입춘立春
241 오수午睡
242 이정표里程標
244 들국화
245 연蓮
246 심청가沈淸歌
248 이슬
249 석양夕陽
250 겨울나무
251 고속도로高速道路에서
252 고향故鄕?봄

제3부

254 남도타령南道打令
256 남도연가南道戀歌
257 할미꽃
258 시골집에서
260 상치쌈
261 일출日出
262 외손外孫
264 예식장禮式場에서
266 자장가
269 아들님전前 상서上書
270 할머니
271 역류逆流
272 어떤 푸념
274 전화電話통 앞에서
276 속죄기贖罪記
279 통痛
280 창窓가에 앉아
283 병상일기病床日記
290 누가 나를

제4부

292 설雪
293 무등산無等山 1
294 무등산無等山 2
295 무등산無等山 3
296 무등산無等山 4
297 무등산無等山 5
298 무등산無等山 6
299 무등산無等山 7
300 공간空間
301 욕慾 Ⅰ
302 욕慾 Ⅱ
303 욕慾 Ⅲ
304 욕慾 Ⅳ
305 욕慾 Ⅴ
306 은하수銀河水
309 달밤

제5부

312 경양호景陽湖
314 대인시장大仁市場
319 사랑의 장章
320 학원산책學園散策
고孤
독獨
인忍
고苦
염念
원願
325 우정友情
326 입석立席
328 사진첩寫眞帖
329 일과日課
330 꼴불견기不見記
332 어떤 곡예曲藝
334 화해和解
336 살다 보면
338 산상山上에서
340 요즈음 젊은이들
342 그 마음
343 꿈이야기
344 백일홍百日紅
346 메아리
347 외로울망정


348 발문 사랑의 문門이 되었으면 - 허연許演
351 해설 진실眞實한 시세계詩世界의 증언證言 - 김해성金海星
358 후기後記

제4시집 달력을 넘기면서

362 머리말
364 서시 폭포 앞에서

제1부 우리 두 사람

366 거울 앞에서
367 촛불
368 숙제宿題
369 유산遺産
370 허虛
372 자화상自畵像
373 갈증
374 노욕老慾
377 벽
378 실어증失語症
380 가계부
381 우리 두 사람
382 금슬琴瑟
384 생일生日
385 무늬
386 나도 남들처럼
388 새집에서
390 겨울밤
391 안경
392 금연기禁煙記
393 불씨
395 또 잔소리
제2부 고향 소식

398 옥녀봉玉女峰
399 달밤
400 침묵한 자세로
402 구鳩
403 고향소식
404 귀향길
406 호박꽃
407 가락
408 수몰지구水沒地區
410 세월 밖에 서서
411 밤 이야기
412 둑길
414 실향失鄕
415 솔고개를 넘다가
417 그 바람
418 나 또한 국화 옆에서
420 놀
421 씨앗
423 합죽선合竹扇
425 꿈이야기
427 축문祝文
429 당산나무

제3부 무등산 자장가

432 아침 산책길에서 Ⅰ
433 아침 산책길에서 Ⅱ
434 산山
435 구름 속의 무등無等
436 무등산 자장가 Ⅰ
438 무등산 자장가 Ⅱ
439 무등산 자장가 Ⅲ
440 무등산 자장가 Ⅳ
441 무등산 자장가 Ⅴ
442 무등산 자장가 Ⅵ
444 무등산 자장가 Ⅶ
446 바람재에서
448 숲속의 새들
450 약수터에서
451 관폭도觀瀑圖
452 다시 폭포 앞에서
453 천사天使의 날개
454 장군의 눈살
456 하나 둘 셋 넷
457 석양길
458 수동태受動態
459 하산下山길

제4부 암, 웃어야지

462 출발
463 팔자타령
465 갈喝
466 먼 훗날 말고
468 모략자에게
469 회신回信
471 너털웃음
472 어쩌다가 오늘
474 보행자步行者
477 세상맛
479 암, 웃어야지
481 동학란
482 마스께임
485 장수만세長壽萬歲
488 일상日常
489 오교시五校時
490 우정友情
491 사랑의 장章
492 불면不眠의 장章
494 빛
495 주례사 Ⅰ
496 주례사 Ⅱ

제5부 나무들의 합창合唱

518 탑
520 창窓가에 서서
521 작업作業
522 진단
524 봉숭아
525 입상立像
526 울어라 새여
528 에어로빅
530 아파트에서 Ⅰ
534 아파트에서 Ⅱ
535 학鶴
537 노송부老松賦
538 어떤 회상
540 파도
541 비를 기다리며
543 화실에서
544 초원草原
545 덩굴
547 나무들의 합창合唱
549 낫질
550 발문發文 겸허힌 삶, 진솔한 시詩 - 강인한姜寅翰

제5시집 무등산 너덜겅

560 독자를 위하여

제1부 팔마八馬골 이야기

564 귀향
565 변화의 얼굴
566 이 숨결
567 고갯길
568 역설 귀거래사
569 고샅길
570 마당을 쓸다가
572 주암댐 물이 되어
573 밤낚시터에서
574 고향 소식
576 메아리
577 꿈 이야

출판사 서평

2003년 타계한 문도채 시인 시전집 출간

채 휴전이 되지 않은 1952년 첫 시집 『쌈지』를 펴낸 이래 총 8권의 시들을 엮은 문도채(1928~2003) 시인의 『문도채 시전집』(문학들, 2018)과 복각본 『쌈지』 가 출간됐다. 탄신 90주년을 맞아 사후 15년 만에 출간된 『문도채 시전집』엔 그의 제2시집 『처음 써 보는 사랑의 시』(1976) 제3시집 『남도연가』(1980), 제4시집 『달력을 넘기면서』(1987), 제5시집 『무등산 너덜겅』(1990), 제6시집 『산은 산대로 나는 나대로』(1992), 제7시집 『황혼, 벤치에 앉아서』(1997)를 비롯 유고시집 『풍암골 소식』이 포함되어 있다.
전남 승주군(現 순천시)에서 태어난 문도채 시인은 순천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청년 시절 번역본을 통해 서구 시인들과 일본 시인들을 사숙(私淑)했다. 국내 시인들로는 한용운, 김소월, 정지용, 이육사, 김기림, 임화 등에게서 시적 영향을 받았다. 그 가운데서도 그는 작품을 들고 가 직접 만나보기도 했던 김기림 시인을 시적 스승으로 삼은 바 있으며, 그의 첫 시집 『쌈지』에서 확인되는 ‘태양 이미지’ 내지 ‘태양 이데아’는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인 김기림 시의 영향관계 속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른바 ‘여순반란사건’의 여진이 채 가시지 않은 1952년 전남 순천에서 발행된 그의 첫 시집 『쌈지』는 구상의 시집 『보병과 더불어』(1951)로 대표되는 종군작가(從軍作家) 중심의 시집과 1953년 7월 27일 휴전 이후에 등장한 박봉우 등 전후(戰後) 세대 시인들의 시들 사이에 놓여 있는 작품집으로서 1950년대 초반 한국현대시사의 단절을 잇는 매우 귀한 시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그의 첫 시집 『쌈지』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시단의 관심과 그 평가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는데, 범대순 시인은 일찍이 그의 첫 시집을 두고 “1940년대의 암흑과 광명을 뜨거운 정열과 갈등 또 희망과 실의 속에 성장해온 해방의 세대가 겪은 심미적 혼미와, 그걸 해결하려는 의지” 속에서 “문도채 시인은 1950년대에 이미 태양과 속삭이는 뛰어난 시인이 되어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문도채 시인은 여전히 모더니즘의 영향권에 놓여 있던 제2시집 『처음 써 보는 사랑의 시』 이후 주로 일상적 생활 속에서 시적 소재나 주제를 구하면서 초기에 보여주었던 대사회적인 발언이나 형이상학적 욕구를 자제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1980년 5월의 아픔을 매우 직접적으로 노래하고 있으며, 특히 그러한 모습들이 ‘무등산’을 통해 전면화된다는 게 눈에 띈다.
평소 시인으로서의 명예보다 교육자로서의 책임감과 성실성을 강조해온 그는 광주상고 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총 45년간 교직에 종사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한 바 있다. 그의 문학적 제자로는 소설가 이상문, 백시종, 시인 김종, 황학주, 문정영 등이 있다.
문도채 시인은 총 8권의 시집 외에 『진흙과 모래』(1984), 『조용한 강자』(1985) 등 총 2권의 산문집을 남겼으며, 정년 이후 호남교육신문사, 동서일보 주필을 지낸 바 있고, ‘전라남도 문화상(문학부문)’, 제3회 ‘평화문학상’(1988), 제5회 ‘무등문학상’(2002)을 수상했다.
임동확 시인은 『문도채 시전집』 해설을 통해 “치열한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을 기본으로 하는 그의 시들은 함구무언(緘口無言)의 눌변(訥辯) 속에도 그의 깊은 가슴속엔 쉬지 않고 고조선의 정과 영을 노래하는 종달새가 살아 있었던 ‘태양의 시인’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