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편지 (김황흠 시화집)

드들강 편지 (김황흠 시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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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황흠 시화집 [드들강 편지]. 옛날에 홍수피해가 잦아 둑을 쌓고 보를 만들었으나 계속 둑이 터지자 ‘드들’이란 처녀를 제물로 둑 속에 묻고 보를 만들었다고 하여 ‘드들강’이라고 부른다. 저자가 쓰고 찍은 시와 사진으로 『풍경과 시가 흐르는 드들강 편지』를 묶은 것은 필연이라 할 수밖에 없다. 그는 “자연을 소유하거나 정복하려고 드는 건 인간의 오만”이며 “강에게 보폭을 맞추며 살아온 선인들의 지혜를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펴낸다”고 적었다.
저자

김황흠

전남장흥에서태어나1997년한국방송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했다.2008년『작가』신인상을통해등단했다.시집『숫눈』,『건너가는시간』을펴냈다.

목차

4 자서


제1부

12 너는거기에있고
14 대한을지나며
16 강가에서줍는해발자국
18 조팝나무꽃
20 강한바퀴
22 야윈강을보며
24 한줄기로흘러어디에서만나는가
26 물위의詩
28 생태하천정비·1
30 생태하천정비·2
32 물주름
34 갓꽃

제2부

38 물무늬를그리는시간
40 강정에서
42 갈림길
44 휴농은있어도강물은쉬지않는다
48 왜가리떼
50 새들의낙원
52 버드나무돌아오다
54 물오리떼
56 강노을을보며
58 초여름
60 겨울비
62 금계국

제3부

66 흐르는일
68 회귀
70 고요
72 하얀마음
74 그리움은기다림으로피우는꽃이다
76 예감
78 사월,낙화
80 견디는일
82 강에서듣다
84 소리가사는곳
86 태풍
88 민들레

제4부

92 하지
94 봄이흐르는강
96 인연
98 겨울꿈
100 새로운것에대하여
102 물안개
104 산길
106 새벽강
108 여전히흐른다
110 방죽시편
112 수양버들
114 아침

제5부
118 틈
120 노을든강
122 겨울강
124 우수
126 강에서보다
128 여백
130 저녁노을
134 강변길

136 해설드들강에붙박힌강심江心의
분산화음分散和音_김규성

출판사 서평

‘드들강시인’김황흠,
드들강의육성을시와사진으로담다

“드들강에첫발을내디딘순간부터나는천연의드들강과절정의시간을함께한마지막사람이될지모른다는예감에사로잡혀있었다.”
김황흠시인이시화집『풍경과시가흐르는드들강편지』(문학들刊)를펴냈다.드들강은전남화순군계당산(580m)에서발원하여나주시를가로질러영산강으로흘러드는영산강의제1지류다.옛날에홍수피해가잦아둑을쌓고보를만들었으나계속둑이터지자‘드들’이란처녀를제물로둑속에묻고보를만들었다고하여‘드들강’이라고부른다.
김황흠시인은바로이곳,드들강변의작은마을에서살고있다.대개회한이나추억에젖어과거의강을회고하거나세상의익숙한어투로미래의강을노래하지만,김황흠시인에게드들강은언제나현재형이다.일터이며자전거도로이며산책로다.행여드들강에돌발상황이일어나지는않았는지밤새워지켜보는순찰구역이기도하다.
그는잠자는시간만빼고는일과를온통드들강변에바친다.드들강이좋아서그품안으로이사한후부터는시공의경계를넘나들며드들강과함께했다.드들강은수질이깨끗하기로유명해서한때유원지로꽤번잡했었는데,지금은예전의풍경을찾아보기가어렵다.영산강4대강사업과드들강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드들강은본연의모습으로돌아갈수없게되었다.
김시인은드들강의옛모습을기억하고있다.여느강처럼홍수로인해범람하면마을을통째로삼킬것처럼치밀어올라오던강물의위력,겨울철에드들강이보여주는눈부신청둥오리떼의군무,아이들이발가벗고물장구치던전천후공동목욕탕과아낙네의공동세탁소,소와사람이함께목을축이던공동우물까지.그의생에드들강의세월이고스란히흐르고있는셈이다.그는자신의“생애에서가장소중하고아름다운추억”으로그시절을기억하고있다.
그러니그가몸으로쓰고찍은시와사진으로『풍경과시가흐르는드들강편지』를묶은것은필연이라할수밖에없다.그는“자연을소유하거나정복하려고드는건인간의오만”이며“강에게보폭을맞추며살아온선인들의지혜를기억하기위해이책을펴낸다”고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