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한글 사서 완결판 (이치를 담은 네 권의 책)

사서: 한글 사서 완결판 (이치를 담은 네 권의 책)

$34.46
Description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를 ‘한글’로 만난다
2차 해설서, 각색된 고전이 아닌 ‘원전’을 읽자
민주주의 시대 개인이 바로 ‘군주’, ‘사서’는 가장 오래된 리더십 바이블!
원문 이해를 돕는 주요인물사전 ?개념어 ?사자성어 ?찾아보기 수록

『대학』을 통해 공부의 규모를 정하고 『논어』에서 그 공부의 근본을 세우며, 『맹자』에서 공부가 펼쳐지고 넘나드는 차원을 가늠하고 『중용』에서 숨겨져 있으면서도 묘한 공부의 절정을 맛본다. 대학-논어-맹자-중용을 이르는 ‘사서’는 오랫동안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교과서 역할을 해온 경전이다.

현대인들은 전통으로 살아 있는 ‘사서’의 생명력과 인습으로 죽어 있는 박제된 흔적 사이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고전이 고전으로 불리는 시기는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로 작동할 때이다. 동아시아 사회를 동아시아답게 만드는, 동양적 생명력을 일깨우는 고전 ‘사서’는 시대에 맞게 배열될 때 현재에 존재하는 과거이자 새 발명품으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자(주희, 1113~1200)가 사서의 독서법으로 제시한 대학-논어-맹자-중용의 순서를 따르고 있지만 현대적 의미에 방점을 두었다. 원문보다 더 길고 난해한 해설보다 원문을 충실하게 옮기는 데 역점으로 두었다. 그 옮김은 “한문 고전은 한글 현실로 전화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교육철학자 신창호 교수의 감식안을 통해서다.

‘사서’는 조선 500년 왕정시대를 받쳐온 지배 이데올로기로 충실히 복무해 온 이력이 있다. 그러므로 왕정시대의 산물인 사서가 아닌 현대적 지성인의 교양으로서의 ‘독서법’이 요구된다. 동아시아 사상의 중심 역할을 했던 사서의 전통적 사유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 현대적 사유를 확장하는 도구로써의 ‘사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신창호

동서양고전을시대정신에맞게현대적의미로독해하여,고전해석의지평확장을고민하는대한민국대표인문학자다.현재고려대학교교육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한중철학회및한국철학사연구회부회장,한국교육사학및한국교육학연구편집위원장,한국교육철학학회회장등을역임하였다.
2010년부터는매주일반시민을대상으로한‘동양고전특강’을진행하면서평소우리사회에진학문의빚을갚고있으며,최근에는「한글사서」에이은「한글삼경(三經)」,성리학의배움철학인「학(學)」,주자의시선을정확하게반영한「사서」재인식등에관심을갖고고전연구와해석에집중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알고싶은마음에단숨에읽는철학대화집』(공저),『관자』(공저),『한글논어』『한글맹자』『한글중용,대학』『정조책문,새로운국가를묻다』『맹자』『정약용의고해』『논어의지평』『공자가청춘에게』『함양과제찰』『요즘생각으로풀어쓴옛날공부법』등이있다.

목차

이책의특징및활용법
시작하는말
제1권 대학(大學)
공부의이치,대학 016
경문 022
전문 027
1/2/3/4/5/6/7/8/9/10

제2권 논어(論語)
동양의영원한스승공자와『논어』 050
학이1 060
위정2 069
팔일3 081
이인4 094
공야장5.105
옹야6 121
술이7 136
태백8 153
자한9 163
향당10178
선진11188
안연12 204
자로13219
헌문14 237
위령공15261
계씨16280
양화17 290
미자18 306
자장19315
요왈20 328

제3권 맹자(孟子)
양심회복과정의구현의철학,맹자 334
양혜왕(상) 345
양혜왕(하) 367
공손추(상) 393
공손추(하) 414
등문공(상) 436
등문공(하) 456
이루(상) 477
이루(하) 502
만장(상) 527
만장(하) 548
고자(상) 568
고자(하) 591
진심(상) 615
진심(하) 644

제4권 중용(中庸)
중용,인간의문화에구가하는생명력 672
1/2/3/4/5/6/7/8/9/10/
11/12/13/14/15/16/17/18/19/20/
21/22/23/24/25/26/27/28/29/30/
31/32/33
주요인물사전
찾아보기(개념어,사자성어)

출판사 서평

세상에는다양한고전이존재하고,고전을원전으로하는다양한창작물이존재한다.고전의첫발성이라할수있는원전을직접눈으로확인하고음미하는것은또다른차원의일이다.“너자신을알라”는소크라테스가남긴명언이지만,원전을읽은사람은“너자신을알고너자신을탐구하라”는대로생각을잇는다.공자는‘널리글배울것’이라는뜻의박학어문(博學於文)을강조했다.원전을읽은사람은공부의목적인‘약지이례(約之以禮)’,즉“예로써몸단속한다”는말,앎보다중요한실천방법론에대해고민하게된다.

동양고전이한글세대에게유독어려운이유는한문이라는언어적장벽을마주하기때문이다.여기에는한문을한문투로옮기거나직역만이역자의태도라믿는정직성과수용자의전통에대한완고함이동시에작동한다.우리는서양문화의원류라할수있는그리스로마신화나고전을접할때라틴어에구애받지않고즐기면서동양고전에대해서는한자원문에집착하는이유는무엇일까?여러가지이유가있겠지만한글창제이전에우리조상들이한문을문자로사용하고소통한추체험의영향이아닐까싶다.

이책에도한문원문과독음을실었지만〈이책의특징및활용법〉에서밝힌것처럼한자를그림처럼보고독음은음악처럼맛보라고안내한다.평소동양고전의한글사유를강조한저자의장기를발휘하여한글원문으로도충분히‘사서’의진가를맛볼수있게구성했다.다만우리가관용적으로쓰는말이나단어에서한자의흔적을무시할수없기에한문원문과독음을실었다.또한단락이끝날때마다핵심내용을정돈하여사자성어식‘핵심어’와‘(핵심어)해설’을실었고,해설을대신하는한줄명언으로원문의의미를‘요약’했다.

독자들의가독성을높이기위해,원전의용어나개념을현대적용어로풀어썼다.예를들면천자나성인은최고지도자로,군자는지성인,인격자,지도자,사람다운사람등으로바꾸었다.‘인’이나‘의’와같은용어도‘사람을사랑하는열린마음’이나‘올바른사람의도리’등으로풀어썼다.

왕정시대에주자의‘사서’가지배계층의통치철학서로작동했다면,엮은이는민주주의시대개인이곧‘군주’라는개념을적극도입했다.독자들은한글완결판‘사서’를개인의성숙된리더십바이블로활용할수있을것이다.


제1권어른공부의시작,대학
‘사서’의첫권을차지하는『대학』은리더(통치자)가되한공부의내용을담고있다.대학은조선왕의교과서로자리했는데세종대왕은진덕수(1178~1235)가쓴『대학』의해설서인『대학연의』를100번이나탐독했다고할정도로제왕학의교본으로받아들여진다.『대학』에서발췌한부분을보자.“임금은삼가고또조심해야한다.한쪽으로치우치게되면,나라가혼란스럽게될뿐만아니라,사람들또한그를가만두지않고죽일수도있다.”-『대학』「전문」2-10-2(일부)

『소학』이유치원에서부터초,중등학교에서다루는수준의내용을담고있다면‘큰배움’인대학은어른을대상으로한다.‘어른’이라함은어리석은사람이아니라똑똑한사람들이배우는인생철학을담고있다.이때어른과똑똑한사람이란다름아닌지도자급인사를일컫는다.그만큼『대학』은인간이살아가는이유들,방법들을짧은문장가운데치밀하게서술하고있다.

제2권공자는그렇게말하지않았다『논어』
추사김정희의명화〈세한도〉의발문은‘날이차가워진연후에소나무와잣나무가나중에시듦을안다’는구절로시작하는데,이는『논어』(〈자한〉편)에서따왔고‘견리사의견위수명’(〈헌문〉편〉)과같은선인들이남긴유묵들은『논어』의구절을인용한다.『논어』는유교의최고경전이다.기독교에바이블이있듯이유교에는『논어』가있다.그만큼『논어』가끼친영향은오늘날에도막대하다.

『논어』는공자가죽은후약70여년이지난뒤,공자를신봉하는후손들이공자와그제자들의언행을기록한집단지성의산물이다.한사람이쓴저작도아니고기억과구전에의존한기록물이라태생적으로모호하고불분명한언표들을포함하고있다.

대화로구성된고전들이그렇듯『논어』에관한해설서가지금도끊이지않고출간되고있다.해설자에견해에따라재해석이요구된다.거기가다중국에서왕조가바뀔때마다공자는불리어졌다.한나라,송나라,명나라의공자는시대에맞게변주되었다.조선시대송나라주자성리학을국가통치철학으로받아들이면서주자의『논어집주』를정본으로받아들였지만,현대인들이그에따라갈필요는없을것이다.공자는그렇게말하지않았는데공자의말처럼굳어진말은또얼마나많은가!‘공자의처음말’을만나보자.

제3권공자는짧게말하고맹자는치밀하게논증한다
유학을흔히‘공맹’의철학이라고하는데서양의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처럼공자와짝을이루는철학자가맹자이다.

맹자는‘성선설’‘호연지기’‘대장부’‘왕도’‘군자삼락’등다양한사상을전개했다.특히‘역성혁명’으로상징되는그의혁명사상은동양적정의의표준으로자리매김된다.공자학당의최고모범생으로성인에버금하는지위인‘아성’이라는평가를받는『맹자』를‘사서’의독법으로읽는다면,공자의말을받아서어떻게자신만의사상을펼쳐나갔는지비교해볼수있다.

예를들면,〈자로〉편에제자번지가공자에게농사짓는법을가르쳐달라고요청한다.이에공자는“나는늙은농부만못하다.”고했다.번지가다시채소밭가꾸는법을가르쳐달라고요청하자“나는늙은채소장이만못하다.”고대답한다.맹자는이를이어받아〈등문공〉편에서‘분업론’을펼친다.맹자는노력자(노동자)와노심자(지식인)의역할분담,혹은협력적상생관계를정치와경제의매우중요한원리로내세운다.“지도자가없으면들판에서일하는민중을다스를수없고,들에서생산하는민중이없으면지도자를먹여살리수없다”는논리다.정치지도자는농사를잘지을수있는환경을조성해줘야하는책무성을지니고있다.이를지배-피지재의관계라기보다어디까지나상생,협력의관계로사상을전개한다는점이맹자철학의혁신성이라할수있다.

제4권‘중용’은마음운용법,참으로어려운경지
공자는“‘중용’의길을참으로행해지기힘들다”고했다.중용을취한다면“어떤일이건힘들이지않아도척척들어맞고,생각하지않아도마음에터득되며,저절로자기길을찾는다.”(『중용』제20장)는상태에이른다.사서중맨마지막에읽도록배치한『중용』은인간의삶과공부철학을은미하고도오묘하게간직하고있다.

특히『중용』은천천히음미하면서읽어야하는장이다.『중용』은신을대신한자연이라는존재를상정한동양의인간이자연스럽게,성실하게살려는의지를담고있다.동양은관념이나심리분석으로사상을전개하지않고마음쓰는법(심법)을학문과삶을관통하는핵심사상으로삼았는데,『중용』그최초의지위를확보하고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