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세일즈 베테랑 9인의 인터뷰 (영상콘텐츠 넘버원 코리아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글로벌 콘텐츠 세일즈 베테랑 9인의 인터뷰 (영상콘텐츠 넘버원 코리아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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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거대한 파도는 어떻게 처음 시작되었는가…?”

글로벌 영상콘텐츠 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묻는다

코리아라는 브랜드로 거대한 파도를 일으킨 각 방송사의 세일즈 베테랑들,
그들이 몸담은 콘텐츠 전쟁터의 진짜 이야기, 9인의 인터뷰

우리들에게 익숙한 방송프로그램들의 수출 비하인드스토리…!

2000년대로 넘어오기 전 아시아 전역이 한국을 제외하고 일본 드라마 일색이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한국 드라마들이 동남아와 중국 각지에서 조금씩 인기를 얻다가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 <올인>이 일본 시장을 점령하고, 아시아인들 전체가 <대장금>에 울고 웃고, K-Pop의 폭발적인 인기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한류(Korean Wave)의 시대가 열린 이래 <차마고도>, <꽃보다 할배>, <복면가왕> 등 다큐멘터리·예능프로그램 포맷과 <굿닥터> 등 드라마 포맷까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이 최신진행형의 역사를 우리는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글로벌 콘텐츠 세일즈 베테랑 9인의 인터뷰』는 글로벌 영상콘텐츠 시장에서 이 역사를 일구어낸 장본인인 방송사 콘텐츠 세일즈맨 9인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전 세계에 수출된 영상콘텐츠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와 작가, PD 등의 제작진. 그러나 실제로 수출이 성사되는 데, 이 콘텐츠들을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를 지닌 외국에 배급하기 위해 적절하게 포장하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 소개하고, 복잡한 계약조항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외국에서 방영된 이후에도 시장 지속과 확장을 위해 온 수단을 끌어모으며 뛰어다니는 세일즈맨들의 ‘성실한 직장생활’이 필수적이었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되고 있다. 그 세일즈맨들의 생생한 현장에서 이루어진 유례 없는 이 귀한 인터뷰들은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영상물 콘텐츠 마켓 MIPCOM, MIPTV의 한국 대표인 써니 김이 20여 년간 관계를 이어온 각 방송사들의 세일즈맨들과 함께한 대화로 이루어졌다.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영상콘텐츠 세일즈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전 세계를 휩쓸었는지, 앞으로 우리 콘텐츠업계가 갈 방향은 어디인지를 되새기고 가늠해볼 수 있다.

스타들은 레드 카펫을 걸었고, 작품들은 최고 수출액을 갱신했다. […] 그 박수의 뒤에 한류라는 단어가 있기도 전부터, 출장지가 어디든 가리지 않고 아침 9시에 맞춰 출근하고, 수십 번 가방을 싸 들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복잡한 계약서를 쓰고 최종 보고서를 올리는 성실한 직장인들이 있었다. […] 그들은 지난 이십여 년간 나의 손님이었고, 친구였고, 선생님이었다.
-‘시작의 글’ 중에서
저자

써니김

(SunnyKIM)
㈜썬앤씰대표.1992년부터콘텐츠업계에종사하면서<중국영화음악>을비롯한다수음반의음악저작권사업,<짱구는못말려>등의애니메이션과캐릭터라이센싱사업,드라마수출업무를담당했다.1998년디지털콘텐츠마켓MILIA를시작으로2005년에세계최대영상콘텐츠마켓MIPTV,MIPCOM의한국대표를맡아현재까지콘텐츠업계의최전선에서다방면으로활동하고있다.2006년부터2018년까지세계적인음악마켓중하나인미뎀(Midem)의한국대표로서한국전통음악과인디밴드,K-pop까지아우르는각종행사를기획·진행하여한국음악의해외진출에기여했다.2015년부터2018년까지방송PD를대상으로국제TV콘텐츠전문콘퍼런스MIPACADEMY,FormatStudy를기획하였고,2019년부터국제창조산업페스티벌인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한국대표로또다른행보에들어섰다.
MIPTV,MIPCOM에대하여
MIPTV,MIPCOM은각각매년4월과10월,프랑스칸에서열리는세계최대글로벌영상물콘텐츠마켓으로전세계방송콘텐츠전문가24,000명(연인원기준)이참가하는전시와콘퍼런스등다양한행사들을통해신규콘텐츠발굴,제작비펀딩,파트너십구축,배급계약,최신동향분석이이루어지는대규모마켓이다.또한사전행사인MIPDOC·MIPFormats·MIPJunior에서는다큐멘터리·포맷·어린이프로그램의바이어사전스크리닝및콘퍼런스가진행된다.

목차

시작의글
칸을접수한사람들,그들을아는가……

콘텐츠의숨겨진가치를찾아주는사람MBC진혜원
이메일대신온종일팩스보내던시절/집집마다채널마다한국드라마/새사업,새시장,새즐거움/만드는사람과파는사람
한류의시조새가처음날아오른이야기SBS미디어넷권호진
삶의단계별배움을판매의노하우로종합하다/거절,거절,거절,그리고대반전/한류의역사를돌아보면답이보인다
농부의마음,성실의정공법KBS미디어조한상
외국에서여행도아니고사업을하다니/명품다큐의탄생은철저하게준비된프로젝트/외화도우리역량도함께키우는수출이어야/콘텐츠마켓,세계의트렌드가처음모이는곳
하나만파는‘성덕’의길을가다CJENM황진우
인생의선배를만난다는것/포맷의우물을파기시작하다/패키지와라이브러리구성의중요성/우리는브랜드와함께살고있습니다
정체된삶을거부하는반골편력기EBS남한길
우물안개구리의문화적충격/<뽀로로>,한국애니메이션의길을열다/비주류채널의정체성이아시아에서통하다
코리아를심은콘텐츠의민간외교관유나이티드미디어김태정
중남미의스필오버,한국문화를퍼뜨리다/지원하되간섭하지말아야합니다/칸의유일한한국인VIP
콘텐츠유통전략의미래를지휘한다CJENM서장호
거래는섬세하게,해결책은전망적으로/마케팅이지원돼야세계인의문화를만든다/배급의개념을확장하면미래가보인다
상식이운이되는수출의역군KBS미디어박인수
첫수출,그리고실험과도전/<겨울연가>가이루어낸것들/콘텐츠투자와시장개척의역사/한국콘텐츠의힘은함께할때뻗어나갑니다
콘텐츠의가치를제대로매기다킴미디어김세웅
1970년대한국의방송국/인디필름수입으로모두를먹여살리다/새로운미디어환경에서되새길것들

출판사 서평

『글로벌콘텐츠세일즈베테랑9인의인터뷰』에서글로벌콘텐츠세일즈의생생한분투기를들려주는아홉명의베테랑들은아무것도없는상태라는공통된기반에서‘맨땅에헤딩’하듯세일즈업무를시작했다.사내에가르쳐줄이가없거나매뉴얼을새로만들어야할상황이었고,국제마켓에서도한국을잘모르는이들이태반이던시절이었다.척박한조건에서도그들을더욱세일즈에집중하게만든환경은다름아닌IMF외환위기.1997년이후방송국마다프로그램제작중단이다반사였던것.새로운수익사업을찾아야했던이상황에서방송국의세일즈맨들은MIPTV·MIPCOM등의콘텐츠마켓을수출의노하우를습득하고직접부딪쳐실습하는장으로삼았다.거절,거절의반복끝에마침내우리드라마수출의길이열릴때까지.
이책은지금까지도진행중인‘영상콘텐츠넘버원코리아’의긴역사를기록하면서미래를위한방향을어떻게잡을것인지각방송사의세일즈베테랑들의살아있는목소리를전한다.그들의이야기는비단영상콘텐츠세일즈에만해당하지않는다.콘텐츠제작과세일즈를포함한창조산업(CreativeIndustries)전반이,활짝열린글로벌시장앞에서반드시알고이해해야할이야기들이이책안에담겼다.콘텐츠의수가방대하게증가하고있고유튜브·넷플릭스등매체와플랫폼도따라가기버거울정도로늘어나고있을뿐아니라세계수출시장도격변을겪고있는이시대에,콘텐츠업계가어떤그림을그리고나아가야할지를,현재혹은미래의판매자·구매자·제작자·창작자,누구든각자의자리에서생각해볼기회를갖게될것이다.아홉명의‘칸의상인’들이들려주는아홉가지흥미진진한글로벌도전기를통해…….이제는흘러가버리는‘한류’를뛰어넘어‘한국콘텐츠’라는이름으로우리콘텐츠를말할때가아닐까?
◇“콘텐츠를정확하게분석하는능력과콘텐츠에대한애정이모든업무의가장중심에놓여야하지않겠습니까.”(MBC진혜원)
다양한방송프로그램제작을경험한뒤에해외판매에뛰어든MBC진혜원은프로그램하나하나에마음을담아홍보할수있었던시절을기억한다.<네멋대로해라>처럼자기가좋아하는드라마라면모든리뷰를자진해서번역하여해외에소개하고수출했던것.<대장금>이아시아를휩쓴시기,<무한도전>포맷을판매하기위해고심하던시기의중심에서있던그는이제OTT를보는젊은시청자들의눈과마음을사로잡을새로운콘텐츠,웹콘텐츠등다양한시도들이필요하다고말한다.
◇“다년간쌓인경험과노하우가단절되지않고제대로전수되는시스템이필요합니다.”(SBS미디어넷권호진)
1992년프로덕션창립기념드라마<모래시계>가기획될당시에SBS프로덕션에입사한권호진은대기업종합상사에서익힌세일즈노하우로SBS드라마들을수출하기위해전력을다하지만초반에는푸티지판매가전부였던시기를기억한다.대한민국전체를휩쓴<모래시계>를NHK에수출하려시도하던그눈물겨운날들도.마침내<올인>수출을시작으로그의수출전성기가시작되고이어수출팀·영화구매팀·국내유통팀·애니메이션구매및제작과부가사업까지맡았던,콘텐츠비즈니스가세분화되지못해눈코뜰새없이바빴던시기도있었다.현재CP로서해외경험을살려외국미디어사들과공동제작을기획하고있다.
◇“돌아보면제가스스로약속한틀을벗어나지않고그약속을지켰기에기회가왔던것같습니다.”(KBS미디어조한상)
일본,동남아,중국,그리고그아시아를제외한전지역을차례차례담당함으로써전세계세일즈를두루겪어본KBS미디어조한상은코리아라는브랜드를세계에알린다는점에자신의업무의매력이있다고본다.콘텐츠배급업무가공식적인정부의외교활동못지않게한국과한국문화를세계에알리는첨병역할을한다고자부하는그는KBS명품다큐멘터리<차마고도>를제작단계에서부터함께한세일즈맨이다.
◇“우리콘텐츠가글로벌공동체에열려있고그어느때보다기회가많다는것을인정해야합니다.”(CJENM황진우)
현재FRAPA(포맷인증보호협회)상임이사이기도한CJENM황진우는제작과편성을두루거치면서오랜시간포맷이라는우물을파고들었다.글로벌콘텐츠에관해서라면정말열심히공부했고그에따라자연스럽게최고의글로벌네트워크도꾸리게되었다는‘성공한덕후’인그는브랜디드인티그레이티드콘텐트(BrandedIntegratedContent)를특히주목한다.한국포맷만의특징을만들기위해서는더많은노력이필요하고정답은아직없다면서.
◇“감동이라는단어는제삶의화두같은것입니다.비즈니스도진심이만들어내는감동이될수있지않을까요.”(EBS남한길)
EBS남한길은유아애니메이션<뽀로로>를세상에내보이면서EBS의한계보다EBS만의가능성에주목하여공동제작을추진하였다.현금투자대신유아대상작품의기획과후반제작역량이EBS가투자할수있는자산이었던것.아울러미디어파트너로서작품의안정적인미디어노출도<뽀로로>의성공에일조했다.또한그는비주류채널이라는EBS의정체성을살려동남아시아의채널개국에도관여하면서EBS모델수출을성사시켰다.
◇“문화콘텐츠는신뢰를갖고장기적인안목으로묵묵히지켜봐주는어른이필요합니다.”(유나이티드미디어김태정)
1996년에아리랑TV에입사할당시부터우리방송영상물도해외에판매할수있다고장담했던김태정은1998년처음으로문화부지원을이끌어냈고영상물수출지원센터가만들어지는데혁혁한공을세웠다.그가중남미의방송계네트워크를통해배급한SBS드라마<천국의계단>등은스필오버효과로라틴아메리카에한류가일어나는환경을조성해냈다.콘텐츠업계에서민간차원의노력을강조하는그는MIP에서유일한한국인VIP이다.
◇“저보다뛰어난사람들이저와함께일하면서자기역량을잘발현할수있는환경을만들고싶습니다.”(CJENM서장호)
온미디어에서부터콘텐츠사업에발을들인CJENM의서장호는콘텐츠의미래를얘기하기위해서는그범위를훨씬넓힐필요가있다고말한다.배급이라는것도사고파는것으로만간주하면,글로벌플랫폼이점점강력해지는현재상황에서는그역할이줄어들수밖에없을것이다.전통적인배급방식을넘어선확장적개념의배급을규정하고그역할을계속찾아나가야한다고그는말한다.
◇“어떤일이든보이는곳,보이지않는곳에서일한사람들의성과가한데모여이루어지는겁니다.”(KBS미디어박인수)
얼마전KBS미디어경영센터장으로자리를옮기기전까지박인수는29년간방송프로그램수출업에종사했던세일즈베테랑이다.그가풀어놓는우리방송프로그램수출의역사에는흥미로운일면들이많은데그중하나는,현재콘텐츠업계에서시도되고있는공동제작방식이이미30년전한국애니메이션업계에서진행되고있었다는사실.매년위기라는말을들어왔지만한국콘텐츠가힘을갖고있음을그는확신한다.공영방송에서의오랜연륜으로그는이제함께상생하며나아가는길을모색해야할때라고말한다.
◇“각나라의다양한문화를제대로이해해야수출도잘할수있습니다.(킴미디어김세웅)
한국의방송국에녹화기가갖춰지기도전,즉생방송만했던1973년TBC에서제작PD로방송국에서일하기시작한김세웅은1980년언론통폐합,KBS제작PD와영화구매를거쳐SBS영화구매까지,한국방송업계에서수입이수출보다매출을훨씬많이만들어내던시절을살아냈다.SBS의<영화특급>이수많은인디영화들을수입하면서제작비를줄이고시청률을높인시기를돌아보면서그는수출입상황이역전된지금우리가짚고넘어가야할문화적다양성에대해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