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방과후에는 두근두근이 있다 (방과후 교육 공동체 20년의 실험)

두근두근 방과후에는 두근두근이 있다 (방과후 교육 공동체 20년의 실험)

$17.00
Description
함께 놀아요, 가르치지 않아요, 스스로 배워요
아동 우울증 세계 1위 한국 초등생들, 마을에서 안전하게 돌보자
초등 방과후 돌봄 20년 노하우를 담았다
경제 규모는 선진국 대한민국, 불행히도 자살률도 선두인 나라, 지금 한국의 다양한 분야에 변혁이 필요하지만 교육에 있어서의 변화가 시급하다.
대안학교는 교육 실험과 혁신의 전초기지다. 실제로 경기도의 혁신학교나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고교 1년 과정의 오디세이학교는 대안학교 활동을 모델로 삼은 부분이 많다. 일반학교들도 대안학교가 실천적으로 증명한 프로젝트 수업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대안학교 현장의 현재가 공교육의 멀지 않은 미래일 수 있다. 방과후 교육 공동체도 이런 대안학교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곳이다. 방과후 학교는 30년 전 시작된 ‘공동육아 협동조합 어린이집’이 그 시초이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탁아와 보육을 넘어 교육의 주체들이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공동 육아를 지향한다. 이 어린이집을 나온 부모와 아이들의 요구에 따라 생긴 것이 방과후 교육 공동체이다. 현재 이런 방과후 학교는 전국에 15곳 정도가 운영된다.

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사설 학원에 가지 않고 방과후 학교에 와서 지낸다. 숙제를 마친 아이들은 집에 가기 전까지 논다. 교사는 있지만 가르치거나 이끄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에 함께한다. 부모도 조합원으로써 역할이 있다. 운영의 주체가 교사와 부모이다 보니 의사결정도 빠르고 적극적이다.

방과후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된 쉼이나 돌봄, 건전한 자유놀이나 또래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볼 필요가 있다. 과천에서 모범적인 공동체를 운영해온 두근두근방과후 학교의 20년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공동 육아 방과후에서 가장 오래 경력을 자랑하는 바가지 선생님은 7년차 모아 선생님과 함께 현장 활동가의 목소리로 초등 돌봄의 현장과 교육의 대안을 제시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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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바가지

(방극조)
두근두근방과후뿐아니라공동육아방과후전체에서가장오랜경력을자랑합니다.생태,도예,기술,천문,역사등다방면에해박한지식과관심을가지고있어서무인도에가서도살아남을것같은교사입니다.오랜경력에도아이다운순수함을잃지않고,방과후교육에끊임없이질문을던지며앞으로를더고민하는두근의교사입니다.

목차

1장.놀이,어디까지가봤니?
30…과천의김병만이아니고바.가.지
033…아이들은자판기가아니다
039…“모아,이따같이놀래요?”
045…나는그동안누구였을까?
054…두바퀴로홀로서기
060…방과후는‘편안한마음’이다
068…놀면서배운것은사라지지않는다
073…고맙다,얘들아,이렇게신나게놀아줘서
078…집에서가르쳐줄수없는것들
086…천천히,충분히놀줄아는아이
091…숲놀이터에가자

2장.놀이,기술감염프로젝트
098…독립출판물,놀고들있네
109…수박대회는어떻게생겨났을까
114…연극으로놀다
120…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3관왕수상
125…우리모두의연극
135…야간산행,서로의빛이되어
142…제주도상륙작전,더비기닝
147…바이시클메커닉,마인드맵을그려라
153…똥개를찾아서
163…두바퀴로함께하는성장의기록
169…그겨울지하실,불연구소
175…두근보물탐사단

3장.관계는어떻게배우는걸까
184…질문이많다,많아도너무많다
191…가장편안한모습으로
196…생텍쥐베리의비행선을만날수있다면
203…나도들살이가기싫거든
209…관계는어떻게배우는걸까?
217…죽기살기공평하기
225…황정호는왜울었을까?
236…둥글게모여앉아
242…비오는날의달리기
246…비폭력대화실천편
253…털빠지는사람VS.털나는사람

4장.조합살이어떤가요?
266…우리는알지못합니다
271…무엇이아이와교사를‘몰입’하게하는가
279…친밀감보다신뢰감
282…정성스럽게경청해주세요
288…“안녕,너는누구아빠니?”
296…대안학교,방과후돌봄공동체,공교육
301…돌봄을상상하라
312…일상의리듬으로
320…참여형공동육아라는선택지
326…두근두근에는진짜‘두근두근’이있다
331…놀고싸우다얻는것,인생친구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초등생이면당연히학교가끝나고집에가기전에학원에가서공부를하거나,필요한예체능학원몇개를돌기마련이다.대안은없다.엄마아빠가퇴근해서돌아오기까지그고단한하루의대가로그들에게주어지는자유시간마저도휴대폰이나게임이장악한지오래다.

과천에위치한두근두근방과후의아이들은요즘초등방과후의모습과사뭇다르다.2002년생긴이곳은초등1학년부터초등6학년까지60여명의아이들모여방과후를보낸다.아이들은놀기위해방과후에온다고한다.선생님이주도하는놀이수업이있는건아니다.그냥아이들마음대로논다.아이들에게노는일은숨쉬고밥먹고자는것만큼당연한일이다.

(책_41쪽)“드르렁.쿨쿨.음냐음냐.인어고기를냠냠쩝쩝.”
살금살금다가오던인어들이나(선생님)의잠꼬대에화들짝놀란다.가장어린인어가화를낸다.
“인어는먹는거아니에요.”
“먹고싶을수도있잖아.”
“아녜요.그냥잡아만가는거예요.”
아이들이모두어린인어의편을든다.어부는나혼자라어쩔수가없다.“알겠어.그럼인어는노래를잘한다니까,인어를잡아서노래시킬거야.괜찮지?”모두가찬성해서,다시놀이시작.

6년을놀다보니아이들은노는전문가들이되었고그경험을살려〈놀고들있네〉라는독립출판물도출간했다.또한자전거해체와조립의달인이다.원시인들처럼자연의도구를이용해불을만들줄도안다.놀이는멋진연극으로,영화로확장되기도한다.‘여럿이함께잘노는일’은한번에이뤄낼수없다.수없이반복하며너와나의다름을알고이해하고서로배려하며경험치를쌓아야만가능하다.이어려운일을두근두근방과후의아이들은매일해내고있다.

(책_76쪽)안죽은것도죽은것으로넘어가주었으면좋겠다.하지만그것은어른들의바람일뿐,아이들은이놀이판에서놀이를하는것이아니라온몸을던져자기삶을사는것이다.내면의야생성을그대로드러낸다.억울한상황,치사한상황,분통이터지는상황,끝도없을만큼여러불편한감정이놀이판하나에담겨져있다.(…)우리가교육선진국이라고부르는핀란드의교육목적은스스로배울수있는힘을키워주는것이다.그리고그힘을길러주는최고의교육은놀이라고말한다.

(책_90쪽)좋은놀이,나쁜놀이를구분할수있는기준을만들수는없다.아이들마다,성(gender)마다감수성이다르고원하는놀이도다르기때문이다.하지만한가지분명한것은모든아이들에게는자율성에기반한시간이필요하다는것이다.그들의시간속에는가슴설레는일이얼마든지있다는것을아이들이경험해보았으면좋겠다.그리고그걸통해서자발성과주도성을가지고몸과마음의균형을스스로찾아가며성장했으면좋겠다.

2019년아동복지법‘다함께돌봄센터’법이신설되어정부와전국지방자치단체가나서서‘다함께돌봄센터’의문을열고있다.그동안사교육시장에맡겨졌던아이들의방과후시간을국가가책임져나가겠다는것은정말반가운일이다.장소는마련되었으니그내용을어떻게채워나가야할지는의견이모아야할때이다.

(책309쪽)국가는더다양한돌봄의공간을상상해보길바란다.학교가끝난후아이들의삶이각지역에따라,운영하는주체에따라,더다앙한방식으로더다채롭게존재할수있도록인정해주길바란다.
획일적인센터운영지침대신많은부모들이,돌봄종사자들이,또아이들이다양한실험을하며새롭고다양한모델을스스로만들어나갈수있게지지해준다면우리아이들의삶은더다채롭고풍요로워질것이라믿는다.

‘한국교육은반교육이다’‘교육을상품으로보는교육관으로는교육을살릴수없다’라고말하는중앙대김누리교수의강연는한국사회에큰반향을일으켰다.김누리교수는자신의전공분야인독일모델을들고있지만한국에서뿌리내린대안교육의성과들을찬찬히살펴볼필요가있다.현재우리곁에분명히존재하는교육의미래를잘들여다보고,협력할수있는것들을찾아나갔으면좋겠다.
한아이가자라기위해서는온마을이필요하다고하는데그마을에는아이들의발달과호기심의속도에맞춰성장을돕는‘선생님’이필요하다.이책은초등교육의미래를걱정하는선생님과부모,교육관계자들에게다양한에피소드들과영감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