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휠체어를이용하는장애인들에게여행의꿈과행복을실현해줄수있는필독서이다.”-허병선(문체부관광정책과주무관)추천
휠체어사용여행객에게여행지는‘가고싶은여행지’와‘가기편한여행지’로구분된다.기차로이동가능하고,장콜을즉시콜로이용가능하면관광자원이빈약해도‘가기편한여행지’로분류된다.맞춤한곳은기차에서내려다른이동수단으로갈아타지않아도되는곳이며,관광자원까지풍부한곳이다.그런여행지는국내에서그리많지않지만교통약자도‘여행의행복’을누릴수있는장소는조금씩확대되고있다.
이책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는서울·경기권이다.경기도포천에있는산정호수와국립수목원은제법긴데크둘레길이마련되어있어바람쐬러가기적당한곳이다.시티투어저상버스로서울시내구경도가능해졌다.버스1층에마련된휠체어좌석을이용하면서울시내핵심투어를할수있다.
동굴여행은어떨까?연간백만명이넘는관광객이방문한다는관광명소광명동굴이있다.자연동굴은휠체어사용인이접근하는데한계가있지만,인공동굴은접근성이높아동굴체험이가능해졌다.섬여행은어떨까?바다와호수가만나는교동도는강화의부속섬으로교동대교가연결된후난정호수가에해바라기장관을보러발길이이어지고있다.바닷길이양쪽으로갈라지는‘해할현상’으로유명한제부도,전곡항에서출발하는‘서해랑케이블카’가개통되어휠체어관광객의섬출입이용이해졌다.
제2부는강원·충청권이다.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이후KTX가강릉,정동진,동해까지운행되면서여행하기편리한곳들이추가됐다.동해역을이용하면추암해변과삼척해변관광이가능하다.동해의웅장함을품고있는추암촛대바위를추암해변에서보려면바위와계단투성이라서그림의떡과같은존재이지만삼척으로넘어가는데크길전망대에서촛대바위를실컷볼수있다고한다.동해시와삼척시사이에해파랑길데크길이만들어지면서장콜이용도편리해졌다.휠체어타고비무장지대를여행한다고?중부전선인철원비무장지대로여행을떠나본다.
제3부는전라·경상권이다.순천국가정원,거제도팸투어,섬진강기차마을,군산시간여행마을,경주대릉원,통영동피랑,목포근대문화유산투어,부산해운대등을안내하고있다.
제4부는여행객들의안식처‘제주도’다.휠체어를타고올레길전구간완주를달성한작가의제주사랑은특별해보인다.제주초심자들도즐길만한서귀포치유의숲,올레길중1,2,8,21코스와주변관광요령과우도라이딩코스를실었다.
제주도는한달살이여행이가능한기반시설이잘갖춰진곳이다.편의객실이있는숙소,접근가능한이동수단,자신의몸에맞는보장구대여,접근가능한식당과화장실,활동지원인과‘여행도우미’연결까지가능하다.매년‘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개최하고장애시민단체와깊은연대를하고있는게스트하우스가있는제주라니,여행의시계추를느리게돌리고싶은여행객이라면‘제주한달살이’를도전해볼만하다.
“이책에는비장애인의감각으론보거나느끼지못하는황홀한세계가펼쳐져있다.”-김효진(작가,인권활동가)추천
휠체어여행객4명이목포당일치기여행을하려면두사람씩KTX기차를나누어타야한다.기차마다전동휠체어좌석이2개뿐이기때문이다.각기다른열차를타고목포에도착하면전동휠체어4대가한꺼번에들어갈수있는입식테이블식당을안내한다.목포행미식기행에도전해보는건어떨까?
휠체어이용자가여행을떠날때는사전준비를철저히해두어야여행지에서발생하는리스크를최소화할수있다.이책의도입부에소개된‘가방에무엇을넣고갈까’,‘무엇을타고갈까’편을참조하면좋다.여행지에서생각했던방향과다르게흘러가더라도전윤선작가처럼자신만의속도를조절하는기술을익히면된다.
장애를이유로집밖을나서는게너무나막막한사람도있지만그는거침없이여행한다.여행이주는치유의마법을신뢰하고있기에지금도새로운여행지를탐색하고있을것이다.전윤선작가의여행기는오랜노하우와탁월한솜씨로자연의서정과공간을해설하고,휠체어사용인의눈높이에맞춘꼼꼼한정보까지균형있게다루고있다.이책이누구나읽어야할‘좋은여행책’인이유이다.
추천사
전윤선작가는휠체어로걷는사람이다.휠체어사용인의눈높이와감각으로여행하며이제까지와는완전히다른세상을만드는사람이다.이책에는비장애인의감각으론보거나느끼지못하는황홀한세계가펼쳐져있다.
-김효진(작가,인권활동가)
작은네바퀴가지나갈수있는공간인지,쉴곳과먹을곳은어디인지,화장실편의시설까지의기록등은특별합니다.때로는우리가생각하지못한접근성과장애감수성을접하며,혹은공간을둘러싼역사를만날수있다는것은이책이좋은스승인이유입니다.
-조성민<더인디고>발행인
무장애관광지도장깨기!,휠체어사용인을위해관광지내부상황을꼼꼼히다루고있으며,장애인편의시설를비롯하여세세한여행정보까지담고있다.아무도시도해보지않은남다른여행,불가능하다고생각했던여행을현실화한이책은휠체어를이용하는독자들에게편리하고안전한여행방법을제시해줄지침서가될수있을것으로기대한다.
-허병선문체부관광정책과주무관
그는이책을쓰기위해전국을여행하면서수많은막막함에마주쳤을것이다.책을읽으면서알수있었던건,그럼에도그가거침없이여행한다는것이다.이책은‘무장애여행’을다룬다.장애인과노인,영·유아등보행약자의‘장애물없는여행’이야기를담고있다.그는탁월한솜씨로자연의서정과공간을읽는해설,그리고꼼꼼한정보까지균형있게다루고있다.
-박경일<문화일보>전임기자,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