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나라 전국 무장애 여행지 39 : 휠체어 타고 직접 확인한 바로 그 곳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국 무장애 여행지 39 : 휠체어 타고 직접 확인한 바로 그 곳

$22.00
Description
전국 무장애 여행사, 열린 관광지 리스트 수록
계획・준비・동선・맞집・숙소・화장실 위치 완벽 가이드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던 건, 그럼에도 그가 거침없이 여행한다는 것이다.”-박경일(문화일보 전임기자) 추천

여행의 기본은 이동이다. 여기에 먹고 자고 싸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 여행지에서 장애인을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유는 특별교통수단 보급률과 관계가 깊다. 전국 저상버스 도입률(2021년 기준)은 30.6%이다. 이 수치를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으로 치환하면 버스 3대 중 2대는 그냥 보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장애인전용콜택시(장콜)의 경우는 어떨까? 법정 기준 대수는 150명당 1대이지만 이를 충족하고 있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

전동휠체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신만의 여행지도를 그려온 전윤선 작가가 휠체어 타고 직접 확인한 바로 그곳, 무장애 여행지를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 여행지는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휠체어 사용인의 눈높이와 체험으로 기록한 여행지는 특별하다. 작은 네 바퀴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인지, 쉴 곳과 먹을 곳은 어디인지, 장애인 전용 화장실 위치부터 편의객실이 마련된 숙소까지 세세한 여행정보를 담았다.

집을 벗어나자마자 마주하는 불편한 교통수단과 바퀴로는 갈 수 없는 크고 작은 계단과 문턱, 원활하지 않은 장콜마저도 여행지마다 지역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하고 승인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헤아리면 여행지 어느 곳도 ‘무장애’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부족하다. 저상버스 도입률이 30.6%인 만큼 부족한 것이 무장애 여행의 현주소이다. 하지만 여행이 주는 치유의 힘과 행복을 어느 누구보다 믿고 있는 저자와 함께라면 ‘전국 무장애 관광지 도장 깨기!’, 반려견 동반 ‘제주 한달살이’도 가능할 것 같다.
또한 날로 쇠약해지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효자, 효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내용이 많다. 물 흐르듯이 휠체어로 이동하고, 먹고, 쉴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아무나 시도하기 힘든 남다른 여행,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여행을 현실화한 이 책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독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한국 접근가능 관광네트워크 추천도서

저자

전윤선

저자:전윤선
무장애여행작가
·KBSTV사랑의가족“그곳에가고싶다”무장애여행
·KBS라디오함께하는세상만들기“네바퀴따라,지팡이따라”
·<익숙한풍경낯선이야기>저자
·더인디고무장애여행칼럼니스트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대표
·무장애관광인식개선,장애인인권교육강사
휠체어타고세계를여행하는모습이알려지면서‘장애계의한비야’로불리는전윤선작가.유목민유전자가남달랐던작가는자전거국토종단,한국명산등반,문화유적지탐방등으로20대를보냈다.20대후반에희귀성난치질환이발병,두발로걸을수없는장애인이되었다.마지막버킷리스트였던인도여행을갔다가‘장애’와‘비장애’의경계를부수는체험후,휠체어를타고제주올레길완주를비롯유럽,북미,아시아,호주등지구곳곳을여행했다.
현재자신의여행담을방송,칼럼,강연을통해세상사람들과나누는한편,전국의여행지를다니며장애인,노약자,유아차탄아이들과그가족들이접근하기에미흡한부분이나개선사항을해당기관에제안하는(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휠체어리프트승강기설치사례)등교통약자·관광약자가안전하고즐겁게여행할수있는무장애관광환경을조성하기위한활동을하고있다.

목차

여행을떠나기전에006
시작하는글020

제1부서울·경기권
01포천5킬로미터무장애산책로가있는‘산정호수’026
02제부도제부도여행의특별함,서해랑해상케이블카036
03서울시내시티투어저상버스타고서울구경046
04덕수궁석조전과정동길황제의꿈,덕수궁석조전과정동길056
05동구릉억새꽃흩날리는동구릉072
06수원화성조선의신도시수원화성080
07광명동굴동굴여행은겨울에도봄090
08국립수목원피톤치드샤워로몸과마음이이완되는곳098
09교동도시간이멈춘섬교동도108

제2부강원·충청권
01추암동트는동해,추암해변120
02삼척해상케이블카와용굴촛대바위130
03서천기차타고떠나는레트로여행‘서천판교마을’140
04예산호수를보며‘물멍’하기딱좋은곳150
05아산세번의외암민속마을추억여행158
06철원철원비무장지대다크투어166
07예산수덕사의여승그리고나혜석176
08제천의림지,평화로운풍경이하얀반달처럼머문다186

제3부전라·경상권
01순천습지풍광에‘심쿵사’할뻔198
02거제도마음껏행복해도좋은시간210
03섬진강기차마을<미스터션샤인>의주인공처럼222
04군산시간여행마을추억소환타임머신을타고‘시간여행’어때요?234
05경주발길닿는곳마다신라의역사속으로244
06대구봄의교향악이울려퍼지는언덕254
07통영동피랑벽화마을264
08목포목포는항구다,목포는맛있다272
09부산해운대누구에게나하찮은날은없다284

제4부제주도
01서귀포치유의숲서귀포치유의숲에선마음근육도튼튼298
02올레1,2,21코스커피와화장실310
03제주시제주한달살이320
04올레8코스꽃천지제주에서올레8코스라이딩338
05우도휠체어타고우도한바퀴어때요?344

관광약자여행지원기관362
무장애여행사363
전국열린관광지364
찾아보기366

출판사 서평

“이책은휠체어를이용하는장애인들에게여행의꿈과행복을실현해줄수있는필독서이다.”-허병선(문체부관광정책과주무관)추천

휠체어사용여행객에게여행지는‘가고싶은여행지’와‘가기편한여행지’로구분된다.기차로이동가능하고,장콜을즉시콜로이용가능하면관광자원이빈약해도‘가기편한여행지’로분류된다.맞춤한곳은기차에서내려다른이동수단으로갈아타지않아도되는곳이며,관광자원까지풍부한곳이다.그런여행지는국내에서그리많지않지만교통약자도‘여행의행복’을누릴수있는장소는조금씩확대되고있다.

이책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는서울·경기권이다.경기도포천에있는산정호수와국립수목원은제법긴데크둘레길이마련되어있어바람쐬러가기적당한곳이다.시티투어저상버스로서울시내구경도가능해졌다.버스1층에마련된휠체어좌석을이용하면서울시내핵심투어를할수있다.
동굴여행은어떨까?연간백만명이넘는관광객이방문한다는관광명소광명동굴이있다.자연동굴은휠체어사용인이접근하는데한계가있지만,인공동굴은접근성이높아동굴체험이가능해졌다.섬여행은어떨까?바다와호수가만나는교동도는강화의부속섬으로교동대교가연결된후난정호수가에해바라기장관을보러발길이이어지고있다.바닷길이양쪽으로갈라지는‘해할현상’으로유명한제부도,전곡항에서출발하는‘서해랑케이블카’가개통되어휠체어관광객의섬출입이용이해졌다.

제2부는강원·충청권이다.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이후KTX가강릉,정동진,동해까지운행되면서여행하기편리한곳들이추가됐다.동해역을이용하면추암해변과삼척해변관광이가능하다.동해의웅장함을품고있는추암촛대바위를추암해변에서보려면바위와계단투성이라서그림의떡과같은존재이지만삼척으로넘어가는데크길전망대에서촛대바위를실컷볼수있다고한다.동해시와삼척시사이에해파랑길데크길이만들어지면서장콜이용도편리해졌다.휠체어타고비무장지대를여행한다고?중부전선인철원비무장지대로여행을떠나본다.

제3부는전라·경상권이다.순천국가정원,거제도팸투어,섬진강기차마을,군산시간여행마을,경주대릉원,통영동피랑,목포근대문화유산투어,부산해운대등을안내하고있다.

제4부는여행객들의안식처‘제주도’다.휠체어를타고올레길전구간완주를달성한작가의제주사랑은특별해보인다.제주초심자들도즐길만한서귀포치유의숲,올레길중1,2,8,21코스와주변관광요령과우도라이딩코스를실었다.

제주도는한달살이여행이가능한기반시설이잘갖춰진곳이다.편의객실이있는숙소,접근가능한이동수단,자신의몸에맞는보장구대여,접근가능한식당과화장실,활동지원인과‘여행도우미’연결까지가능하다.매년‘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개최하고장애시민단체와깊은연대를하고있는게스트하우스가있는제주라니,여행의시계추를느리게돌리고싶은여행객이라면‘제주한달살이’를도전해볼만하다.

“이책에는비장애인의감각으론보거나느끼지못하는황홀한세계가펼쳐져있다.”-김효진(작가,인권활동가)추천

휠체어여행객4명이목포당일치기여행을하려면두사람씩KTX기차를나누어타야한다.기차마다전동휠체어좌석이2개뿐이기때문이다.각기다른열차를타고목포에도착하면전동휠체어4대가한꺼번에들어갈수있는입식테이블식당을안내한다.목포행미식기행에도전해보는건어떨까?

휠체어이용자가여행을떠날때는사전준비를철저히해두어야여행지에서발생하는리스크를최소화할수있다.이책의도입부에소개된‘가방에무엇을넣고갈까’,‘무엇을타고갈까’편을참조하면좋다.여행지에서생각했던방향과다르게흘러가더라도전윤선작가처럼자신만의속도를조절하는기술을익히면된다.

장애를이유로집밖을나서는게너무나막막한사람도있지만그는거침없이여행한다.여행이주는치유의마법을신뢰하고있기에지금도새로운여행지를탐색하고있을것이다.전윤선작가의여행기는오랜노하우와탁월한솜씨로자연의서정과공간을해설하고,휠체어사용인의눈높이에맞춘꼼꼼한정보까지균형있게다루고있다.이책이누구나읽어야할‘좋은여행책’인이유이다.

추천사

전윤선작가는휠체어로걷는사람이다.휠체어사용인의눈높이와감각으로여행하며이제까지와는완전히다른세상을만드는사람이다.이책에는비장애인의감각으론보거나느끼지못하는황홀한세계가펼쳐져있다.
-김효진(작가,인권활동가)

작은네바퀴가지나갈수있는공간인지,쉴곳과먹을곳은어디인지,화장실편의시설까지의기록등은특별합니다.때로는우리가생각하지못한접근성과장애감수성을접하며,혹은공간을둘러싼역사를만날수있다는것은이책이좋은스승인이유입니다.
-조성민<더인디고>발행인

무장애관광지도장깨기!,휠체어사용인을위해관광지내부상황을꼼꼼히다루고있으며,장애인편의시설를비롯하여세세한여행정보까지담고있다.아무도시도해보지않은남다른여행,불가능하다고생각했던여행을현실화한이책은휠체어를이용하는독자들에게편리하고안전한여행방법을제시해줄지침서가될수있을것으로기대한다.
-허병선문체부관광정책과주무관

그는이책을쓰기위해전국을여행하면서수많은막막함에마주쳤을것이다.책을읽으면서알수있었던건,그럼에도그가거침없이여행한다는것이다.이책은‘무장애여행’을다룬다.장애인과노인,영·유아등보행약자의‘장애물없는여행’이야기를담고있다.그는탁월한솜씨로자연의서정과공간을읽는해설,그리고꼼꼼한정보까지균형있게다루고있다.
-박경일<문화일보>전임기자,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