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추리 조선사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사도세자의 뒤주까지 | 가정과 추론으로 재구성한 조선 이야기)

역사 추리 조선사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사도세자의 뒤주까지 | 가정과 추론으로 재구성한 조선 이야기)

$15.03
Description
역사에 추리를 보태 상상을 허락한 독특한 콘셉트의 책
조선의 개국에서 멸망까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바뀐 극적인 순간 30장면을 엄선하여 ‘만약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을 대범하게 상상해보며 역사서에서 주어진 힌트를 토대로 가정을 세우고 추론에 상상을 더해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것이다.
저자

김종성

성균관대학교한국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사학과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월간「말」동북아전문기자,중국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방문학자,문화재청산하한국문화재재단이운영하는『문화유산채널』(구『헤리티지채널』)자문위원과심사위원으로활동했다.지은책으로『패권쟁탈의한국사』,『신라왕실의비밀』,『한국중국일본,그들의교과서가가르치지않는역사』,『조선노비들,천하지만특별한』,『왕의여자』,『철의제국가야』,『한국사인물통찰』,『동아시아패권전쟁』,『당쟁의한국사』등이있고옮긴책으로『조선상고사』가있다.

목차

머리말
1.위화도회군이없었다면?_고려가임진왜란을당했을것이다
2.정몽주가살았다면?_정도전은조선을세우지못하고죽었을것이다
3.이성계가막내아들을세자로세우지않았다면?_그래도왕자의난은일어났을것이다
4.정도전이죽지않았다면요동을찾았을까?_요동을되찾았을가능성이상당히높다
5.양녕대군이충녕대군에게양보하지않았다면?_양녕대군의삶은더비참해졌을것이다
6.수양대군이좋은숙부였다면?-어떤경우에도단종은죽을운명이었다
7.신숙주가단종의편에서서죽었다면?_임진왜란은일어나지않았을수도있다
8.조선시대에대비의수렴청정이없었다면?_조선왕조는76년만에망했을것이다
9.폐비윤씨가사약을마시지않았다면?_그래도연산군은폭군이됐을것이다
10.중종때조광조가등장하지않았다면?_조선은임진왜란때더욱힘들었을것이다
11.퇴계이황이공부만하고정치를하지않았다면?_사림파의집권이늦어져서조선의정치개혁이훨씬더뎠을것이다
12.선조의콤플렉스가없었다면?_임진왜란때명나라와일본이조선을분할했을수도있다
13.콜럼버스와마젤란의‘바닷길개척’이없었다면?_임진왜란이일어나지않았을것이다
14.임진왜란이일어나지않았다면?_병자호란이일어나지않았을것이다
15.일본이임진왜란에서승리했다면?_조선땅은둘로분할됐을것이다
16.광해군이쫓겨나지않고권좌를지켰다면?_청나라는중원을차지하지못했을것이다
17.소현세자가죽지않고왕위에올랐다면?_청나라가불리했을것이다
18.효종이일찍죽지않았다면북벌에성공했을까?_현실적으로북벌가능성은낮았다
19.장희빈이최숙빈과손을잡았다면?_노론의일당독재가쉽지않았을것이다
20.장희빈이끝까지중전자리를지켰다면?_정약용가문의멸문지화와엄청난고난도없었을것이다
21.영조가없었다면탕평책도없었을까?_경종이탕평책의주인공이됐을것이다
22.사도세자가뒤주에서구출됐다면?_조선왕조는크게흔들렸을것이다
23.정조가4년만더살았다면?_사도세자가복권됐을것이다
24.‘괴물여왕’정순왕후가권력욕이없었다면?_조선은청나라를따라잡았을수도있었다
25.조대비가안동김씨를미워하지않았다면?_조선은망국에이르지않았을것이다
26.고종이문호개방을서두르지않았다면?_조선은일제의식민지가되지않았을것이다
27.김옥균이갑신정변에성공했다면?_조선은친러국가가됐을것이다
28.청일전쟁에서일본이패배했다면?_일본의번영은없었을것이다
29.아관파천이없었다면?_조선은1907년쯤멸망했을것이다
30.칭다오맥주가안나왔다면?_조선은망하지않았거나멸망이늦어졌을것이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역사에상상을허하라?
일어나지않은사건으로읽는‘만약에’역사이야기!

폐비윤씨가사약을마시지않았다면?영조가왕좌에오르지않았다면?청일전쟁에서일본이패배했다면?아관파천이없었다면?

삶은수많은사건과사고로이루어진다.거기에우연과우발이불쑥불쑥끼어든다.수많은개인의삶의응축체인역사도마찬가지다.삶도역사도,마음먹은대로,정해진대로진행되는경우는별로없으며우연과우발이거듭된다.개인의삶은상상이허락된다.과거를토대로미래를꿈꾸며살아간다.그러나역사는기본적으로일어나버린일,과거지사를다루는분야다.그렇다면역사에는상상이필요없을까?지나간버린일은돌이키거나바꿀수없으니상상자체가불필요할까?하지만일어난역사도흥미롭지만,일어나지않은역사도흥미로운법.‘만약에~했다면’이라는추론이나상상은역사적사건의결말을알고있는이들의안타까운마음을달래주는위무작용과더불어어떤시기에‘그렇게만되었다면’,또는‘그렇게되지만않았다면’이라는수많은경우의수를가정해봄으로써미래를예측하고준비할수있게도해주기때문이다.
『역사추리조선사』는그런발상에서출발한,‘역사에추리를보태상상을허락한’독특한콘셉트의역사책이다.조선의개국에서멸망까지,조선왕조500년의역사가바뀐극적인순간30장면을엄선하여‘만약그때그러지않았다면?’을대범하게상상해본다.역사서에서주어진힌트를토대로가정을세우고추론에상상을더해퍼즐조각을맞춰가는것이다.

정몽주가죽지않았다면조선의탄생은없었다?
‘금삼의피’와연산군의폭정은크게상관없다?

이야기는조선왕조의개창으로시작한다.우리는정몽주와정도전의운명을건한판승부가어떻게끝났는지알고있다.정몽주는선죽교에붉은피를흩뿌리며죽었고,정도전은조선개국의1등공신이되었다.그런데과연정몽주가그때그렇게죽지않았다면역사는어떻게되었을까?지은이는정도전이죽었을것이고,그랬다면조선의개국이라는‘큰그림’에엄청난변화가생겼을것이라고추론한다.실제로정몽주가죽기전에정도전은탄핵을받아유배길에올랐으며,정몽주는그를죽이기위해암살밀명까지내렸다.그러나정몽주가먼저죽음으로써정도전은극적으로살아났고조선은무사히개국을할수있었다.그러므로정몽주가먼저죽지않았다면정도전이암살당했을가능성이대단히높다.그랬다면고려왕조는1392년에막을내리지않고이어지다가고려가임진왜란을당했을수도있다.정몽주가죽었느냐정도전이죽었느냐에따라역사의나비효과는엄청났던것이다.
한가지예를더보자.흔히들폐비윤씨가사약을마시고비참하게죽었기때문에연산군이폭군이되었다고막연하게생각한다.그러나과연그럴까?지은이는전혀다른가정을제시하면서역사를추리한다.폐비윤씨의사약은연산군의폭정과상관관계가약하며,오히려중요한것은‘텅빈국고’,흔히말하는‘바보야,문제는경제야!’였다는것이다.연산군이즉위했을때조선왕실에는돈이없었다.세금도잘걷히지않았다.그리고훈구파에대항하여새롭게성장한사림이기존정치시스템을뒤흔들려하고있었다.기존체제가흔들리면권력자들은겁을먹고그들을탄압하려한다.연산군도그러했다.가뜩이나재정문제로국정을제대로운영하기힘든판에기존의정치시스템이교란되니그들에게불똥이튀었고,그래서발생한것이두차례의‘사화’였다는것이다.결국연산군의선비탄압으로폭발한폭정은‘금삼의피’때문이아니라국정을운영할‘돈이없었기때문’이었다는추론이다.

그때,만약에,그러했다면……,
과거를상상하라,역사인식의폭을넓혀라!

드라마를통해역사를접하면서저지르기쉬운오류가운데하나가공적인문제를사적인문제로축소해서인식하게되어버리는것이다.가장좋은예가숙종때‘인현왕후대장희빈’의이른바‘여인천하’구도인데,실제로는여자들이머리채잡고싸운이야기가아니라왕권대신권(臣權),그리고신권대신권이권력을다투는피터지는정쟁에서‘주연배우’쯤으로내세워진이들이‘궁중의여성’이었을뿐이다.‘미인계’를통한공작정치인데사가(私家)의치정사건처럼흥미본위로만다루어지는경향이있는것이다.『역사추리조선사』는일어나지않은역사를추리해본다는콘셉트도흥미롭지만궁극적으로그런추리를통해장희빈사건처럼미시적으로이해하기쉬운역사를확장된시각으로바라보는데에길잡이가되어주는책이다.칭다오맥주와조선멸망의관계,서양의‘바닷길개척’이조선에미친영향등,국내정세만이아니라동북아와유럽을포함한국제정세까지폭넓게다루고있는점도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