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숨겨진 조선 역사

그림 속에 숨겨진 조선 역사

$20.00
Description
그림이 전하는 조선 역사
아무도 말하지 않은 조선, 그리고 백성들 이야기!
모든 예술은 시대의 산물이라 했던가. 우리는 예술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읽고 해석한다. 기록물과 달리 예술 작품은 직관적으로 감상할 수 있고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게 되는 것처럼 예술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려면 먼저 그 시대를 알아야 한다. 이 책 『그림 속에 숨겨진 조선 역사』가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조선이 개창하는 고려 말부터 조선이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구한말까지의 역사를 크게 다섯 이야기로 나누어 그림을 통해 각각의 시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 그림은 단순히 역사를 설명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관련된 중요한 역사 사실을 살피고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각 시대가 남긴 그림들-초상화, 산수화, 풍속화 등-을 살펴보며 각 시대 역사적 사건은 물론 그동안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 뒤에 숨은 진실을 펼쳐 보인다. 조선을 관통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들여다보노라면 조선 역사의 흐름은 물론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란 무엇인지, 역사를 끌어가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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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순대

1965년충남당진에서태어났으며대학과대학원에서경영학을전공하였다.재미로보기시작한역사책들은삶의자양분이되었다.역사는지나간과거의이야기가아니라미래를예측하는도구이며오늘을사는우리들의흔적이다.역사의흔적을쉽고재미있게우리들의시각으로풀어내는작업을하고있다.우리시각으로풀어낸글들이왜곡된역사바로세우기에작으나마도움이되길바란다.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역사공부에매진하고있다.공저로『매국의역사학자그들만의세상』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1고려인가조선인가
ㆍ미륵불현신을기원하며
ㆍ위화도에서개경으로
ㆍ불교의나라고려
ㆍ권력에무너진토지제도
ㆍ사패를개혁하라!
ㆍ공민왕과부원세력의저항
ㆍ개혁의날은다가오고
ㆍ삼봉이그린세상,조선

2몽유도원도의눈물
ㆍ도화원기
ㆍ안평대군이꿈꾼세상
ㆍ소용돌이는다가오고
ㆍ안견의붓끝에서
ㆍ난의세월수양대군
ㆍ끝없는혼란의시작
ㆍ수양이양산한공신과정치
ㆍ비운의비해당과기린교

3풍속화에서백성을보다
ㆍ풍속화는기록화
ㆍ타작그림속토지소유제
ㆍ황폐한토지와전세제도
ㆍ백성들의삶
ㆍ양반사대부,경화사족의삶
ㆍ토지집중화는양극화로

4세한도,풍상의세월
ㆍ그대는어찌이리하는가?
ㆍ추사김정희는천재인가?
ㆍ세도정치의한가운데에서
ㆍ정치보다정쟁
ㆍ돌아올수없는유배길
ㆍ민란,세도정치의극복
ㆍ다산과추사의유배
ㆍ인간김정희

5조선최후의선비,매천
ㆍ500년선비는어디에있는가?
ㆍ닫아라!그리고막아라!
ㆍ침략의첫걸음
ㆍ개화와개혁그리고그한계
ㆍ지도층의부패
ㆍ국운은기울고
ㆍ고종의나라,백성의나라
ㆍ민중의저항

ㆍ그림을덮으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그림속에숨겨진조선의민낯!
백성의시각으로바라본생생한조선역사가펼쳐진다!

이책은크게다섯가지그림이야기가펼쳐진다.첫번째그림이야기는,미륵불현신을기원하며새로운세상을꿈꾸었던이성계의조선개창에관한것이다.태조이성계는쇠락해가는고려왕조를대신할새로운나라를만들고싶었다.민족의영산이라불리는금강산에서사리갖춤구를모시고미륵불현신을빌었다.미륵이현신하여도탄에빠진백성을구하고세상을구원하기를축원했다.고려를세운태조왕건역시미륵불현신을기원하고그림으로남겼다는사실을떠올리면역사의아이러니가아닐수없다.또한개혁에실패할수밖에없었던당시고려사회의구조적인문제와이성계보다더개혁적인인물이었던정도전의삶을살펴본다.
두번째그림이야기는,권력욕에눈먼수양대군에의해짧은생을마감한비해당안평대군과그가아꼈던화가,안견의이야기가「몽유도원도」를중심으로펼쳐진다.또한쿠데타로권력을잡은뒤공신정치로권력구조를새롭게다진세조와그의으뜸공신이자한시대를풍미한한명회이야기가펼쳐진다.안평이꿈꾸었던세상은무엇이었을까?그림의주인은말이없는데「몽유도원도」는우리에게한많은그의생애와당시조선의상황을끊임없이들려준다.
세번째그림이야기는,조선후기에발달한풍속화를통해당시백성들의삶을들여다본다.풍속화의대표화가단원김홍도는,백성들의삶을단출하면서도역동적인필법으로표현했다.하지만당시백성들의삶은그림처럼풍요롭지못했다.가뭄을비롯한자연재해가많아먹고살기힘들었을뿐만아니라양반과천민으로구분되었던사회구조로인해백성들의삶은벼랑으로끝없이내몰렸다.그런데도권문세족들은사치와향락으로세월을보냈는데,혜원신윤복의그림은이러한양반들의삶을고스란히드러내보인다.백성들의삶과는전혀다른삶을살았던권문세족들의삶을들여다보면서그시대의구조적인모순을짚어본다.
네번째그림이야기는,「세한도」를보면서추사김정희의삶과그의시대정신을살펴본다.「세한도」는아무도없는들판에아무런장식도없는집한채와나무몇그루가전부인그림이다.쓸쓸함을넘어스산함이느껴지는이그림에서회한에얽힌김정희의복잡한속내를읽을수있다.김정희는왕족의일원으로태어나일찍이청의대학자들과교류하며학문을닦았고,초서체와금석문을남긴대학자이다.그러나이책은김정희가개인수양에만충실했던학자였음을밝혀실사구시를말했으나실학자가아니었으며청과교류했으나대외인식은그에미치지못한,깐깐한조선의선비일뿐임을지적한다.이와대비되는다산정약용의애민정신의삶은이같은김정희의한계를더욱뚜렷하게알게한다.그동안익숙하게알고있던김정희의이면을들여다보는특별한경험을할수있다.
마지막그림이야기는,구한말일제에나라를빼앗기자조선최후의선비를자처하며자결한매천황현에관한이야기이다.그의초상화가말해주듯황현은매와같은날카로운눈매로구한말역사적사건을기록했다.바로『매천야록』이다.구한말은일제와청나라,러시아등이조선침략에혈안이된시기였다.뜻있는지식인들은외세로부터독립하고자갖은노력을했다.그러나그자신들이외세를등에업고독립하고자하는오류를범해오히려독립은멀어져갔고결국일제식민지로전락하고말았다.그러나백성들은달랐다.위기에처한나라를구하고무능한지배층들을심판하고자분연히들고일어났다.그런백성들을고종과지배층들은외세를불러들이면서까지잔혹하게살육했다.구한말지식인들의모습을보며독립의진정한의미를생각해보게한다.이와달리지식인으로서의책무를몸소실천한매천을통해오늘날지식인들은그책무를다하고있는지돌아보게한다.
이처럼『그림속에숨겨진조선역사』는그림을통해조선개창부터구한말나라를잃어가는과정까지조선역사의큰권력체계의변화를보여준다.그러면서도그것과관련된역사사실들을촘촘하게엮어관련사실들을연관지어보게하고비판적으로받아들이게한다.
흔히들역사는승자와지배층의기록이라고한다.소외된약자와일반백성들은스스로기록을남기지못하고,또이들의이야기는잘기록되지않기때문이다.그러나그림은이런문헌기록들과달리우리에게또다른이야기를전한다.하지만그것도보는시각에따라전혀다른해석이가능하다.이책은그림을통해그속에숨겨진조선의역사,정확히는조선백성들의삶과투쟁의역사를보여준다.지배층의죽고죽이는권력다툼에짓밟히면서도묵묵히역사를끌어온원동력은언제나백성들이었다.그래서백성의눈으로역사를읽고해석하는일은매우중요하다.이책『그림속에숨겨진조선역사』가그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