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앉아서 (최재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강가에 앉아서 (최재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0.60
Description
신앙 시와 서정시의 만남, 최재은 시인의 초대 시집

월간 《창조문예》로 등단한 최재은 시인의 초대 시집이다. 날마다 일기를 쓰듯 소박한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가족과의 사랑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향한 질책과 연민의 정을 신앙 시로 표현한다. 또한 갯벌에서, 숲길에서 찾아낸 맑은 감성을 진솔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저자

최재은

ㆍ월간창조문예등단
ㆍ백석대학교신학대학원졸업(M.Div.)
ㆍ백석대학교음악대학성악과졸업
ㆍKingswayChristianCollegeTheologicalSeminary(DoctorofMinistry)
ㆍ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졸업
ㆍ백석여성지도자상수상
ㆍ현백석대학교총동문회부회장

목차

시인의말

1부_그분의음성

숲속사이로
우물곁에서
밀알의선택
아름다운고뇌
긴여정
경청하는경이로움
내가태어난이유
그분의음성
경건한눈물
나의놀이터
나의말
이제야알겠어요
선한사람
열매
성숙
나비록작지만
안식처
그가한말
어제와오늘의눈물

2부_그대의침묵

진흙과토기장이
나이제행복해요
나의기쁨
내가행복할수있는것은
나는새로운가지
그때는몰랐어요
그대의침묵
고난
그런사람되고싶어요
그분의커다란손
오직한가지뿐
오늘이있기까지
어린열매
나의작은조각
이제는행복해요
나는어떤가
그리워서
군중심리
떠날때주어진것
행복의비밀

3부_너를생각할때

고백
너를생각할때
봄의부름
너의모습
깨달음
그대생각
행복했어요
빗소리
LonelyWoman’sBag
비가오면
빈자리
사랑의잔여
가까이있을때
낙엽한잎의편지
허밍웨이
그리움의아픔
어느자린고비
나목의이야기
우리가이곳에서

4부_길이되었다

나의시
아버지의모습
가지위에는또가지
딸의생일生日
갯벌
그봄날처럼
개미의약속
연못속의비밀
길이되었다
낙엽진창가
수레바퀴
낙엽들의모체
흔적
찾아온매미
꽃눈보라
빙산의절규
유미의증조할머니
겨울숲속

시평

출판사 서평

목회자로서의이성과시인으로서의감성이
조화롭게어우러진시인의초대시집

하나님을향한순전한믿음과,하나님께서창조하신자연과세상을
바라보는풍부한감성이시편들에잘녹아있다.

바다는모든것을품어주고모든것을미지의세계로보냅니다.만남과이별의연속은우리의삶의이야기입니다.자기를내어주고비워주고보여줄때언땅을뚫고나오는어느봄날의씨앗처럼창출의세계로이어갈수있습니다.
감성과이성이결합된저의영감이시를탄생하게했습니다.“잎새에이는바람에도나는괴로워했다”는윤동주의시가생각납니다.그의이성은나라를걱정하는것이었고,그의감성은잎새가흔들릴때괴로웠다는것입니다.나의시는한덩어리의석류에서한알한알뜯어내는피한방울의절규입니다.그절규는진실한고백입니다.그고백의본질은창조의원천,예술의원천,문학의원천이됩니다.
-<저자의말>중에서

《강가에앉아서》는목회자로서의사역(使役)에서쌓아온믿음의실상을고백한고백록이자,성서에기록된여호와하나님의묵시적인예언들과예수님의행한어록을토대로기록한신앙시다.최시인은목회자로서의생애를반성한다.강단에서내려와예배자들의의자에앉아묵상한다.지금까지주어졌던사명을어떻게감당해왔는가를반성한다.지나온시간은이미과거의역사가되었다.교회와세상과관련된경험세계를거울삼아인생후반을설계하는자의시편들이담겨있다.
또한최재은시인의서정시엔오손도손살아가는우리의아름다운사랑의삽화(揷話)와,자연을대상으로한미세한감성의정서가사계절의흐름에따라화폭(畵幅)에담겨있다.늙으면아이와같은천진무구한동심의세계로돌아간다는말처럼최시인의서정시에는지능지수(IQ)를넘어감성지수(EQ)가샘물처럼넘쳐난다.
-박이도(시인,전경희대국문과교수)

둥근해처럼
둥근달처럼
총총한별처럼항상
내곁에있어
나를지켜주시는그눈길

눈이내려도
비가내려도
꽃이필때도
낙엽이질때도
그분의음성이들립니다

하늘에뜬솜구름으로
대지에돋아나는초록의풀밭으로
살랑살랑불어오는실바람소리가보입니다

나에게도생명을주신분
그분의말씀을엿듣고있습니다.
-<그분의음성>전문

청솔가지지게에싣고
산에서내려오시는할아버지는

갯벌로나간할머니를마중간다

솔가지지게위에
할머니를태우고
집으로갈때
작대기짚은손등위에
땀방울이떨어진다

낙지를움켜쥔할머니손등에도
땀방울이떨어진다.
-<갯벌>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