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의 박봉 씨 (성선경 시집)

서른 살의 박봉 씨 (성선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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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선경 시집 『서른 살의 박봉 씨』. 성선경 시인의 시 작품을 수록한 이 책은 '마늘 한 접', '수박을 먹으며', '배추쌈', '보리개떡을 먹으며', '시범농고생 조카', '누에의 여름방학', '새농민 체육대회', '새마을의 크리스마스', '새마을회관의 흑백 테레비' 등 성선경 시인의 주옥같은 시를 담았다.
저자

성선경

저자성선경시인은1960년경남창녕에서태어나1988년한국일보신춘문예시부문「바둑론」으로당선되어등단했다.시집으로『석간신문을읽는명태씨』『봄,풋가지行』『진경산수』『모란으로가는길』『몽유도원을사다』『서른살의박봉씨』『옛사랑을읽다』『널뛰는직녀에게』,시선집『돌아갈수없는숲』,시작에세이『뿔달린낙타를타고』,산문집『물칸나를생각함』,동요집『똥뫼산에사는여우』(작곡서영수)가있다.‘월하지역문학상’‘경남문학상’‘마산시문화상’‘시민불교문화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경상도사투리
보리한톨ㆍ12
세모歲暮ㆍ13
경상도사투리ㆍ14
마늘한접ㆍ16
수박을먹으며ㆍ18
배추쌈ㆍ20
보리개떡을먹으며ㆍ22
시범농고생조카ㆍ24
누에의여름방학ㆍ26
새농민체육대회ㆍ28
새마을의크리스마스ㆍ30
새마을회관의흑백테레비ㆍ32
비빔밥을먹으며ㆍ34
공화국만세ㆍ35

2부서른살의박봉씨
서른살의박봉씨―기념사진첩ㆍ38
서른살의박봉씨―포장마차여영원하라ㆍ39
서른살의박봉씨―누구를만난다는것은괴롭다ㆍ40
서른살의박봉씨―첫눈,혹은세모에대하여ㆍ42
서른살의박봉씨―농무農舞를읽으며ㆍ44
서른살의박봉씨―요즈음,막걸리를마시면ㆍ46
서른살의박봉씨―물금勿禁ㆍ48
서른살의박봉씨―삶,콤플렉스ㆍ50
서른살의박봉씨―삶,방한칸을위하여ㆍ52
서른살의박봉씨―삶,구두한켤레ㆍ54
서른살의박봉씨―삶,편지ㆍ55
서른살의박봉씨―봉급날ㆍ56

3부달팽이의집
달팽이의집ㆍ58
독사ㆍ59
찬밥ㆍ60
바늘귀ㆍ62
싸구려를위하여ㆍ64
竹竹우는대ㆍ65
허생虛生ㆍ66
화살ㆍ68
국화빵선생ㆍ70
손바닥에쓴시ㆍ72

4부청포장수울고간뒤에
돌,별곡청산別曲靑山ㆍ74
산,별곡청산別曲靑山ㆍ75
새,별곡청산別曲靑山ㆍ76
밤,별곡청산別曲靑山ㆍ77

술,별곡청산別曲靑山ㆍ78
사슴,별곡청산別曲靑山ㆍ79
청산靑山가는길ㆍ80
목련이피다ㆍ81
서학사捿鶴寺가는길ㆍ82
동백꽃이지다ㆍ84
콩꽃이필때ㆍ86
콩꽃이질때ㆍ88
청포장수울고간뒤에ㆍ90

5부생각하는사람
극락조에관하여ㆍ94
십장생거북이ㆍ95
붕붕붕ㆍ96
비늘ㆍ98
가투假鬪가투街鬪ㆍ100
늘기다리는향교고갯길ㆍ102
전봇대,또전봇대ㆍ104
봄을굽다ㆍ106
생각하는사람ㆍ108
들개를키우다ㆍ110

■해설|최영철
박봉씨가잃어버린것들ㆍ114

출판사 서평

성선경의시는여전히질박하다.1988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등단을해지금까지그의시는‘질박성의시학’을유지하고있다.그는서울표준어가아닌경상도사투리를쓰는시인으로,결코변할수없는지역특성이성선경의시를만들고있다.해서“아이구문둥이다,툭사발이/마마곰보자국의보리방구”같은정다운말이시가되는것이다.하루가다르게모든것이변해가는세상,언제나돌아갈수있는고향같은,그런방언으로시를쓰는시인이있다는것,그것이성선경의시가우리에게소중해질수있는이유다.
-정일근(시인ㆍ경남대교수)

성선경의시에는생활의미세한결에대한재현과그것을한하나정성스레성찰하는남다른벽癖이담겨있다.가령그가‘경상도사투리’에대한혈연적애정을표시하거나지난날의남루했던기억을흑백사진처럼되살리고있을때,그것은곧바로자신의뿌리를탐색하는자기확인의한방법이된다.그확인결과는“이다지도죄는깊어서”삶이팍팍하고고단한것으로모인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의시는“어디쯤에서우리가닿아야할/빛나는마을의어귀”를꿈꾸는역설적희망의산물이다.가벼운잔망스러움과의도적해체나파격을동원하지않는그의시는그래서오래묵고걸러진맛으로우리에게삶의구체적실감을던져주고있다.
-유성호(문학평론가ㆍ한양대교수)

한국시단의중견으로자리잡은성선경시인의젊은날의초상같은시집『서른살의박봉

씨』를복간하면서(2016년을기준으로하면13년만이다),뿌리깊은농본적인정서를감각의향연으로남다르게경작해낸농심農心과지금이나미래에도유효할‘서른살의박봉씨’를생각하면,이땅의발딛고선모든젊은서른살에대한아픈기록이며,열렬한격려의박수일것이다.이는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전반에걸쳐투영된한국사회의열악한단면을성선경시인의시힘으로고통과상처를그려낸것이다.현재성과미래성을확보한것이고전이라면,『서른살의박봉씨』는열악한한국사회를경종警鐘함으로써유효하다.몇가닥새치나기르며늙어가겠다고한젊은날의시인의결의는순백의내공만큼깊어질것이다.
-김영탁(시인ㆍ『문학청춘』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