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 (전희진 시집)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 (전희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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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희진 시인의 시집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은, 치열한 근원적 사유와 예민한 감각의 상상적 기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시집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언어와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고요한 상태를 지향하지 않고, 오히려 경험의 역동성을 언어의 그것으로 바꾸어내는 격정의 세계를 줄곧 환기한다. 그럼으로써 시인은 다양한 사물과 경험에 고유의 실감을 부여하는 안목과 그것을 언어의 구체성으로 치환해내는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 점에서 우리는 그녀의 만만찮은 역량을 통해, 사물과 상상력이 만나 빚어내는 구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 군(群)을 만나게 된다. 요컨대 전희진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이러한 존재론적 자기 성찰과 세계에 대한 친화적 긍정의 사유가 가득하다. 그 긍정의 마음이 페이소스에 의해 깊이 감싸이면서, 그녀의 언어는 우수(憂愁)와 격정을 한꺼번에 우리에게 전달해준다(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저자

전희진

저자전희진
서울출생.
1973년미국으로이민.
UCSantaBarbara에서FineArt로졸업.
FIDM에서FashionDesign으로졸업.
2011년『시와정신』에서시로등단.
시집으로『로사네집의내력』이있다.
재외동포문학상,재미시협작품상,시와정신시인상을수상.
현재미국로스앤젤레스에거주.

목차

제1부
서머타임012
귀휴013
어스름의기분014
왜진짜슬플땐멀뚱멀뚱눈물이나오지않는거니?016
가려움증018
백년동안몸을풀지않는드가의한소녀를위하여019
노인020
꽃들의장례022
우울과달빛과나란히눕다024
치우치다026
할일없는닭처럼028
부부029
졸음030
누이의노을032
물보다가볍게034
국적불명의슬픔036
빙하기를건너다038

제2부
세상밖에서움직이던사물들040
설산의전설042
신사와수국044
달과여자046
사물의등047
체인리액션048
분재050
등051
폭설052
사월의지문054
통화055
감정적인비056
스무해의기차를타고058

제3부
K타운060
줄라이4th062
북진064
최저임금066
살또는살殺067
늦은,봄068
폐업070
뭉치자,뭉쳐야산다072
아이덴터티074
조각보076
필랜078
뒷머리가자꾸뒤쪽으로끌려간다080
속수무책어두운082
줄084
드라우트085

제4부
수밀도088
슬픔의긴꼬리089
가족사진090
6월의오후3시와4시사이092
안부094
그리운삼인칭096
드라이플라워097
빗물로흐르다098
내사랑마틴,배를저어가요어서100
덧셈뺄셈곱셈나눗셈102
하늘과땅을나누다103
노스텔지아104
맹장을앓다108
절벽의시간들108
9월110

해설
심미적우수와격정을담아낸시적페이소스|유성호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