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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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걸으면서 치유되고, 다시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길, 먼 길을 돌아왔지만 결국 내 안에 있는 답을 발견하는 길, 아마도 이 길만큼 많은 수식어가 붙고, 또 그만큼 명불허전의 길은 없을 것이다. 이지우 시인은 지금 호흡을 가다듬는 중이다. 여기에 오기까지 엎치락뒤치락했을 것이며, 길 위의 여정은 멈추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통독하면 이지우의 시편들은 살아온 길에 대한 경험적 재구성이 응집되어 있다. 장황한 요설이나 어려운 용어로 서술하지 않아 교감이 되고, 사색에 잠기는 시어들에 비중을 두고 있다. 현실을 대하는 화자의 시선은 삶의 실존적 조건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이 과정을 따라가며 시인이 겪었을 시간의 구체적인 내부를 접하게 된다. 시적 대상의 표면보다는 퇴적된 시간에 집중하는데, 이때 기억의 지층에 묻혀 있는 것이 복원되고 현재형으로 소환된다.
- 박수빈(시인ㆍ문학평론가)
저자

이지우

경남함양에서태어났다.
관악고등학교졸업.
인하대학교영문학과졸업.
수도권매립지근무.

목차

1부

마지막말14
천령너머16
송호서원19
수인선23
이팝나무꽃25
곰실26
용문사은행나무28
들집30
풍동32
인천34
사십구재39
신앙촌41
부엉이바위43
산구절초45
피아골단풍47
영봉靈峰에서48

2부

태풍속의박물관50
불시착52
건망증53
똑딱선54
조문56
동방조형57
소싸움59
해맞이술62
귀울음63
용오름64
투견65
자화상167
자화상268
선인장69
실연71
이교도의무덤72

3부

소경의아침76
표류기77
이중주79
바람아,바람아80
동지82
문둥이춤83
새벽종소리86
하관88
총알택시를타고서89
11월91
12월92
밤하늘93
사람들은94
달집태우기95
청명97
벼랑부처98
그믐달그림자101

4부

불면104
장날105
눈이내린다107
한로109
기일110
말복111
순례1114
순례2115
순례3117
흙비1119
전선121
백중사리123
보물찾기124
중복127
길위의길128
백팔배130
찔레꽃131

*해설
허기,마침내응집의시간│박수빈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