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음: 오늘도 여행 같은 하루

날씨 맑음: 오늘도 여행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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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은 긴 여행.
많이 사랑하는 것보다, 잘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한 말이지만 인생은 무거운 등짐을 짊어지고 떠나는 먼 여행인지도 모른다. 삶이 곧 여행이다. 배우 오지혜가 지은 책 《날씨 맑음, 오늘도 여행 같은 하루》는 지난 몇 해의 일상과 여행이 담겨있지만, 다 제 삶의 이야기임으로 그것은 여행이다. 그 여행의 기록들을 재미 삼아 블로그에 적기 시작했고 그 글들을 모아 이제 책으로 엮었다. 저자가 늘 말하는 ‘아님 말고’, ‘측은지심’의 정서는 본문 여기 저기 흩뿌려졌다. 둘의 뜻은 멀게 느껴지지만 동떨어지거나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뒤섞여 삶을 완성한다.
저자

오지혜

저자오지혜는천직이배우인부모님슬하에서운명처럼배우가됐다.
좌우명은〈측은지심〉
영화나연극외에틈틈이사회를보거나글을쓰고,
일이없을땐가족과혹은혼자서여행을한다.
살아갈수록많이사랑하는것보다잘사랑하는것이중요하다는걸깨닫고있다.

목차

머리말

2012년,가을과겨울
2013년,겨울과봄
2014년,가을과겨울
2014년,겨울과봄
2014년,여름과가을
2015년,겨울과봄
2015년,여름과가을
2015년,다시겨울
2016년,겨울과봄
2016년,여름과가을
2016년,다시겨울
2017년,겨울과봄

출판사 서평

앎은곧실천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시학에서‘앎은곧실천’이라고했다.실천적지식인들은‘불의에분노하지않는것은비겁한것’이라고했다.오지혜의삶은‘앎을실천한다’로요약할수있다.‘무성의한단체문자부터나라를농단한비선실세까지,내아이의교육문제로부터장애인에대한우리사회의몰이해까지’,안과밖,일상과세상사를오지혜는가슴으로느낀분노의감정을분명한목소리로소리낸다.그와같은분노는우리들삶에켜켜이쌓여가지만시간속으로소멸하고만다.대중의힘은미약했고,권력자는악랄하게권력을연장했다.저자는촛불시위가그런세상을우리들의힘으로바꿀수있는희망이었다고말한다.

행복은내속에있는것.

납득할만한이유없이언제부터인가오지혜는배우혹은라디오등의진행자로바쁘게살수가없다.한가한날이많아졌다.덩달아책을읽는시간,딸과가족을둘러보는시간이많아졌다.훌쩍여행도떠난다.이책은그런아쉬운나날들의잉여가낳은소산물이다.바깥에서보기에어쩌면견디기힘든시기임이분명하지만그것은매우한시적이며잠시에해당할뿐이다.오히려바쁘게만살면서경험하지못했던일상에자연스럽게적응하면서소소한행복을찾는다.단어한글자,한문장,하나의기사,한권의책에이르기까지감성과이성으로통과해받아드리는사색의범위는넓고도깊다.그것은시간을자산으로커지는것이며,결코돈을주고얻을수없는것이어서더소중하다.

진짜봄을기다리며

원고작업을막마칠즈음저자의어머니이자,일생을배우로살았던윤소정선생이소천하셨다.누구보다저자를아끼고보살폈던분인데다갑작스러워당황스러운일이었다.누구나한번은생을마감하는것이겠지만엄마를잃은딸의슬픔이단련될수는없다.저자는머리말에서“지뢰처럼숨어있다갑자기덮쳐오는그리움때문에지금도조금씩천천히그러나격렬하게이별중”이라고적는다.생존해있는우리는매일새로운날을만나지만새로운날이라고해서어찌다행복하기만할까.인생의아름다운의미에대해서끝없이되새김질하고,더불어살아갈수있는좋은세상이온다는믿음을가진오지혜의글들은절망의끝자락에서서성이는우리에게기적처럼가깝게들리는희망의메시지로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