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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욱
저자장병욱은서울대학교영문과를졸업하고,한국일보사회부,문화부,주간한국부를거쳐,현재편집위원으로재직중이다.문화전반에대한깊은관심과오랜애정을갖고있으며,저서로《재즈재즈》,《다시길을떠나다》,e-book《테라》가있다.
머리말_5서울발레시어터_13김인희_15제임스전_26Roy_45흑표범_49재즈뮤지션들_127베이시스트송미호_131보컬리스트장정미_144마치면서_161
공공예술혹은커뮤니케이션아트의선구자들지금우리가꼭알아야할예술가이야기예술의사회참여에대한논쟁은오래전부터있어왔다.사회참여여부자체를놓고다른생각을가지기도하고,그결과를놓고찬반도오가는것이현실이다.엘리트주의시대계몽적예술에대한반감도현실속에서엄존한다.긴호흡으로읽어보면사회참여의논쟁의시비를떠나감상자들과예술가들의거리가가까워지고있고,그로인해예술가와예술감상자들의일체감이예술가들의중요한주제로자리잡고있다.여기그런시대와만난몇몇예술가들의이야기를한기자가엮었다.발레를하는김인희,제임스전,Roy행위예술,회화등다양한작품활동을하는흑표범,재즈연주와보컬을하는송미호와장정미가그들이다.스타시스템에서빗겨난예술한사람의이름으로인해어떤연극,어떤뮤지컬,어떤공연은매진된다.대중은작품성이나연기력을떠나‘이름’에환호한다.소위이름값이그것이다.이책에서소개한예술가들은그런이름값에서비켜선예술가들이다.자신의예술을갈구하는행위를자유롭게하려면예술가들은일정부분대중과괴리감을가질수밖에없다.급진적인예술은부득이하게실수나이질감을동반하고이에대한거부감을갖는감상자들이존재한다.하지만이런자극에대해서예술가들은치열한답변을갖고있으며,예술가만의어법으로다시금재탄생한다.예술가의사유이책은예술가들이지닌철학과사유를집중적으로조망하되추상적인견해를나열하지는않는다.마치리얼한TV다큐처럼그사람들의삶을추적해예술가의사유로어떻게발현하는가보여준다.어린시절가난과꿈이예술가의세계관을만들어가는과정을보여주는김인희,사회적관심을거부하지못하는흑표범,음악과강연을병행하는송미호,프리재즈의마돈나장정미에이르기까지예술가로성장하는과정을인과관계로조망함으로써예술가이전의인간에집중한다.모든예술행위는결국인간의정서를반영한다.그리고그정서의완성은개개인의삶이기도하다.격랑속에빠진공공예술,커뮤니케이션아트2016년가을이래우리사회는정치,사회를비롯한전분야에걸쳐거대한격랑속에서허우적거리고있다.정치의미명하에예술행위는재단됐고,가난한예술가들을키워줘야할지원금은편을갈랐고철저히집권세력한쪽이독식해왔다.이는예술가들세계에서도중요한편가르기현상으로고착화했는데,예술의공공성도이난기류속에서많은부침을겪는다.이제우리는새로운시대를맞아공공예술을복원하고,그명맥을유지해야하는중대한과제를떠안았다.이책에서소개한예술가들은결코완성형의예술가들은아닐것이다.다만이들이수없는시행착오를거쳐자유를위한예술에중대한가치에도전하고있는점은변할수없는사실이다.그들을소개하는일은그래서미룰수없고,즐거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