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 이야기

예술경영 이야기

$18.00
Description
예술의 생존을 고민하는 경영가 이야기
예술가는 흔히 자신이 표현하고자 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중요시한다. 관객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순수함을 발휘하지 못하면 예술의 가치는 훼손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상이 없는 예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기만을 위한 사진을 찍다가 세상을 떠난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의 사진이 사후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면, 그 작업은 과연 예술로 받아 드려질까. 예술경영가는 예술가는 아닐 수 있지만, 예술가보다 예술이 어떻게 감상자를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동시에 경제성까지 따지는 사람이다.
이 책은 개별적 예술 장르의 예술가가 겪는 문제로부터 접근해 다양한 현장에서 예술과 감상자가 만나는 상황을 분석하고,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기획자의 입장과 나아가 그러한 예술 작품을 수용하는 관객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 목소리를 현실에 반영하는 예술경영의 이야기를 폭넓게 다룬다.
저자

정재왈

1964년충남당진에서태어났다.1970년대후반에야전기가들어올만큼벽촌마을이었다.고려대에입학하면서대처인서울로올라왔다.촌놈에게1980년대서울살이는온통문화충격이었다.공부도,학생운동도영버거웠던시절이다.대학졸업과함께한국일보계열일간스포츠에입사해기자생활을시작했다.문화예술과삶을일치하려는열정은1995년중앙일보로옮겨활짝피었다.중앙일보의리버럴한분위기에서문화예술의거의전분야를넘나들며많은기사를썼다.
2003년LG아트센터기획운영부장으로자리를옮기면서현장활동가로변신했다.극장경영에한창재미를붙일무렵인2006년,당시최연소기관장으로문화체육관광부산하서울예술단이사장겸예술감독이란중책을맡으면서공직자의길로들어섰다.이후무용인들의복지를돕는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과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를맡아예술가와예술경영활동지원,문화예술국제교류등에힘썼다.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를거쳐현재서울금천문화재단초대대표로지역문화행정의일익을담당하고있다.
성균관대대학원예술학협동과정초빙교수와경희대경영대학원문화예술경영학과주임교수를엮임했고,현재아주대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특임교수로있다.모교고려대에서문화콘텐츠전공으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일견문화예술계에서꽃길만걸어온것같지만,풍파도적잖았다.외려많은좌절과상처를성장의밑거름으로삼았다.
저작으로『세계지식인지도』(기획·진행)를비롯하여『뮤지컬?기획제작공연의모든것』(공역),『현장문화예술-홍보』와『현장문화행사-국제교류』(이상공편저),『뮤지컬에빠지다』와『발레에반하다』(이상저서)가있다.

목차

추천사4
머리말10

1장저널리즘과예술경영
1무관의제왕21/2알아야면장27/3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33/4장르의부침,그격세지감39/5평론은입에쓴약인가45/6어떤아름다운거리53/7기레기유감61

2장극장경영의양상
1소문난잔치에먹을것없다?79/2예술경영의꽃85/3씨없는수박91/4각자의레퍼토리가있어야한다97/5극장패러다임시프트102/6형태가내용을좌우한다109/7극장경영자의여러유형118

3장공연예술의이면
1벽을넘어서131/2인생은한편의연극이다137/3비포앤드애프터146/4몸으로쓰는시155/5사랑과편견161/6몸에맞는옷168/7제2의예술가177/8문화권력의무상함183

4장예술경영과여러쟁점들
1전문가와낙하산191/2리더십은리더십(readership)이다201/3미션임파서블?209/4비용질병은없다215/5짧은팔,긴팔221/6가난숙명론과열정페이227/7그대마음은갈대235/8예술성과대중성은종이한장차이241/9고가티켓과스타캐스팅247/10조직,그쓴맛과단맛253/11평가를평가한다259/12남의떡이커보여서야265

5장세계로열린창,국제교류
1한류,더나아가기275/2총성없는전쟁284/3아시아적가치는무엇인가290/4아트마켓이라는시스템303/5권역화와현지화309

6장문화예술과지방분권
1두도시이야기323/2터미네이터씨앗330/3생활문화그먼길336/4공공예술과도시재생342/5흔들리며피는꽃351

에필로그-삶을두텁게하는문화예술364

출판사 서평

1인칭이아닌3인칭으로
책의구성은평론과저널리즘으로시작해서극장경영과연극,뮤지컬,무용,음악등을넘나든다.목차의첫머리를장식하는‘기자의경험을바탕으로바라본평론과저널리즘’은저자의중요한철학과그가치에근거하는중요한서설(序說)이다.이3인칭의시점으로바라본예술경영은각자의처지에서추구할수밖에없으며,이상황에서발생하는상충하는현실의문제들은학연이나파벌,정치적진영논리가뒤섞인난제임이틀림없다.기자의경험을가진저자가1인칭이아니라3인칭으로문제를바라보고해석하고해결하려는의지를갖고있다는점은작은미덕이지만큰가치를가진덕목이다.

‘예술’과‘경영’다르지만결합한이유
예술경영은예술과경영을합한단순한단어이며,그뜻도매우명쾌하여‘예술을경영하는것’이라고할수있다.이담백한단어의이면에는저자의말처럼이질적인괴리가있다.순수함을제외한‘예술’은논할가치가없는것처럼‘경영’이란이익을기반으로만그생명을연장한다.따라서예술경영은예술과경영을각각개별적으로다룰때보다훨씬깊은고뇌가함축된단어에서출발한다.저자는클래식음악을체감하기위한전제조건으로불협화음을이해한다고말한것처럼‘예술경영’을한다는것은서로다른가치를통합하면서각각의가치를추구하며내던지는이기적인말들까지섬세하게경청하여,각자의다름을조화롭게구성함을말한다.

현실의비판을뛰어넘어서…
다양하고새로운문화가무수히쏟아지는시대에개별적인예술의한계를예술가들에게의존하면절대안된다는저자의원칙은분명하다.아마도그때문에예술경영의필요성이더요구된다.소수만즐기는협소한가치로한정된예술을무한대로확장하는힘은예술가들의몫이라고만떠넘기지말고그가치를이해하면서무한한세계로확장하는노력은예술경영가의분명한역할임을강조한다.이는예술만의가치를넘어인간과인간이이루는사회에서선의를바탕으로하는공공성과밀접하게연관되어있다.

문화권력,달콤하지만예술경영에해(害)돼.
한국사회파벌의문제는문화예술계를떠나어떤집단에나흔히발생한다.예술가들이생계를걱정해야하는이시장에서문화권력을이루는파벌은생명의동아줄이나다름없다.신기루같은허상이라고할지라도막강한영향력을가진대부에그늘은넓고도공고하다.객관적인검증없이제식구감싸기식으로이권을챙기는일보다더큰문제는시장과현상을왜곡하기때문이다.자신만의독자적인평가보다권력집단의주도적인견해를무조건따르는풍토때문이다.무명의작가를세상에알리는데이름높은대가의호평만큼간절한예는없다.하지만파벌과왜곡에이르는단점들은예술경영을진행하는데막는해악이아닐수없다.저자는이러한현실을벗어나기위한변화의노력이필요하다고말하면서,전문화된인력의필요와객관적으로그인력을평가하는시스템의필요를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