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식물 (백은영 식물 드로잉)

다가오는 식물 (백은영 식물 드로잉)

$11.00
Description
식물 드로잉과 언어가 만나다!
친구의 등을 두드리는 손처럼 삶의 온도를 담은 식물 드로잉, 현실에서 벗어나 내면으로 산책하는 언어의 고백, 화가 백은영의 식물 드로잉 산문집! 누구나 마음을 쏟는 ‘대상’이 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 백은영은 ‘식물’에 마음을 쏟는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익숙한 것에 둘러싸여 궁금한 것이 없어서 마음이 어려울 때였다. 바로 그때 ‘식물’이 다가왔다. 작가는 좋아하는 식물들을 ‘수집’하고 ‘그리며’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나갔다. 나만의 정원에서 작가는 홀로 상상하고, 생각하고,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내면으로 산책하는 공간. 그곳에서의 쉼이 일상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식물 드로잉 산문집 『다가오는 식물』은 나만의 정원을 돌보고 가꾸는 작가의 작은 몸짓을 담았다. 따뜻한 햇볕, 시원한 바람, 쏟아지는 비, 맑은 공기, 그리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식물에게 좋은 것은 사람에게도 좋다는 것을, 식물이 자신의 본성대로 살아갈 때 사람 곁에 가장 오래 머문다는 것을 알게 된 삶의 고백이기도 하다. 슬퍼하는 친구의 등을 두드리는 손처럼 삶의 온도가 고스란히 담긴 ‘식물 드로잉’이 참 아름답다.
저자

백은영

저자백은영은건국대학교에서광고영상디자인을공부하고,힐스(Hills)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자연,지나간시간의이미지,아름다운오브제,책의문장,그리고누군가의이야기를모아그림으로담는것을좋아한다.하루하루사물과식물에영감을받아그림을그리고이야기를만들고있다.beyillust.com

목차

Part1나의정원-바라보는식물
틸란드시아이오난사
녹색잎
아라우카리아
이름모를풀
에키놉스
유칼립투스시네리아
뱀무렙탄스
프로테아롱기폴리아
드라큘라베네딕트
하얀꽃
드라이플라워
하얀꽃다발
바구니나무
알로에베라

Part2마음의정원-이야기식물
숨기지못하는눈빛
틸란드시아세로그라피카
선인장
이름모를꽃
퍼플선인장
소라껍질속다육식물
틸란시아바일레이
아치쿨라타선인장
잔설봉
에린지움플라눔
푸크시아
박쥐란
데이토나튤립
몬스테라
방크시아

Part3산책의정원-길위의식물
올리브가지
마란타레우코네우라
가을낙엽
망원동은행나무
들꽃으로만든꽃다발
거리의야생식물
북촌백송나무
창과그림자
식물이있는미술관
할슈타트의벽에는
할슈타트의나무들
목화솜을그리며
푸른돌과모래
길에서주운것들
산,낮과밤,바다,그리고나무

출판사 서평

‘마음을쏟는대상을수집할때의문제는수가아니라얼마나그걸이해하고사랑하는지,그기억이내안에얼마나선명히머물러있는지가중요하다.’

하루키의말이다.누구나마음을쏟는대상이있다.평생에걸쳐,혹은한시적으로.그림을그리는작가백은영이요즘마음을쏟는대상은‘식물’이다.그시작은‘무엇을그릴까’였다.매일반복되는똑같은일상,익숙한것에둘러싸여더이상궁금한것이없을때였다.글을쓰는손,책장을넘기는손,뒷사람을위해문을잡고있는손,슬퍼하는친구의등을두드리는손,서툴게무언가를만드는손,이름모를풀을그리는손……손으로느끼는삶을살고싶었는데,그래서화가로살기로결심했는데,하고싶은말과표현하고싶은것이사라져불안한시간이었다.그때‘식물’이다가왔다.

“식물의이름을불러요.물을주고꽃잎을어루만지며이름을불러요.그럼식물은자신의이야기를들려줘요.”
식물전문가가아닌작가가식물과가까워지는방법은꽃과나무의‘이름’을부르는것이었다.식물의이름을호명하며마음속에선명히머물다간꽃과나무를기억하는것이었다.작가는식물과의시간을오래도록기억하기위해잎과줄기,꽃을그렸다.그렇게호젓한길을산책하듯좋아하는식물들을수집하고그리며나만의정원을만들어나갔다.그리고깨달았다.식물에게좋은것은사람에게도좋다는걸.따뜻한햇볕,시원한바람,쏟아지는비,맑은공기,그리고사랑받고있다는느낌…….식물이자신의본성대로살아갈때사람곁에가장오래머문다는것을알았다.세상의기준과방식에자신을맞춰가며잃었던마음을돌아보는소중한계기,그것은바로식물과의만남이었다.

누구나자기만의‘정원’이있다.내마음을빼앗고나를기분좋게만드는것들로둘러싸인곳.시간과공간이허물어지는곳.그속에서우리는홀로조용히상상하고,생각하고,마음을들여다보며묻고답한다.현실에서잠시벗어나내면으로산책하는공간.그곳에서의쉼이일상의삶을살아가게하는힘이된다.화가백은영은식물을그린다.그에게식물을그리는건나만의정원을돌보고가꾸는작은몸짓이다.나로살아가는법이자나답게살아가는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