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20.00
Description
얼마만의 여행인가. 여행에 굶주린 당신에게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영민’은 ‘치앙마이’를 권한다. 이유는, 딱히 없다. 좋으니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니까.
영민에게 치앙마이는 밝고 부드러운 레몬 빛으로, 나무들의 진한 초록으로,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의 빨강으로, 수영장의 청량한 파랑으로, 스님의 선명한 주황색 옷으로 다가온다. 무질서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더없이 예쁜’ 이곳에서 영민은 ‘5분 여행’을 권한다. 여행하다 보면 소소하게 뜨기 마련인 5분, 영민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눈앞에 있는 것을 집중해서 바라보면 발밑에 숨어 있는 하얀 꽃이 보이고, 길을 지나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올 거라고 말한다.
영민의 취미는 여행하며 무언가를 ‘줍는’ 것이다. “그거 왜 주웠어?”라고 묻는다면 “그냥 거기에 있어서”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쓸데없고 이상한 취미.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며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고, 무언가를 드로잉하고, 수집한 것을 콜라주하며 여행지마다 작은 책을 만들어왔다. 그 ‘쓸데없는’ 짓이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와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로 이어졌다. 일러스트레이터 영민의 여행법이다.
저자

영민

저자:영민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일상과여행에서만난장면들과자연이주는아름다움을그리는것을좋아한다.보고느낀것들을그려작은물건들과책으로담아내고있다.『당신의포르투갈은어떤가요』를썼다.

목차

프롤로그8

항동(HangDong)12

출발/호시하나빌리지/태국어공부/그랜드캐니언/치앙마이식사우나/눈으로즐기는수영장/들판위의피아노/인생립스테이크/고양이손님/산책방해자들/왓우몽동굴사원/예술가들의작업실/아주작은빵집

올드타운(OldTown)74

타패게이트와생선구이/목적지를향하는몇가지방법/치앙마이의색/여름나라원피스와코끼리바지/태국음식먹으러왔는데요?/팟타이중독자/시장에서먹는아침/너와나의카페사랑/딱5분만귀를기울이면/거대한초록/우리의정신을빼놓았던가게들/코코넛을좋아하나요?/여행하며일하는사람들/아침의행복/우연한만남/재즈앤칵테일나이트/인생마사지를찾아서/치앙마이쇼핑의함정/높은곳에서부는바람/아직끝나지않은밤의마켓/지도를보지않는자유로운밤

산티탐(Santitham)170

여행메이트/오렌지배드민턴클럽(고양이와친해지는법)/보기좋은떡이먹기도좋아/이상한슈퍼들,문방구탐방/야식은역시치킨이지/빈티지의매력/타투앤패션푸르트/요가수업은듣지못했지만/요리수업도듣지못했지만/여전히줍고다니는중/천천히흐르는

매림(MaeRim)214

뜬금없는동네의에어비앤비/식물원이있는오후/시내가기싫은날/숲속의빵마켓과현지인의비밀장소/새벽한시,그림을그리기좋은시간/작은낙원,라야헤리티지/다정한새해인사/용감한치앙마이의안내자/논뷰킨포크/눈부신꿈의풍경/한여름의크리스마스/언젠가또시간을낼수있다면

에필로그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