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책(큰글씨책)

도둑맞은 책(큰글씨책)

$31.00
Description
제3회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연극과 웹툰으로 호평받은 〈도둑맞은 책〉의 원작 소설
한때는 쓰는 작품마다 흥행을 기록하며, 들어오는 작품을 거절하느라 바빴던 시나리오 작가 서동윤은 시시껄렁한 작가로 전락한 후 슬럼프에 빠져있다. 지양과 영락, 두 제자와 함께 쓴 시나리오는 제작사로부터 거절당하고, 주업이었던 대학의 시나리오 강사 자리마저 동료 시나리오 작가에게 빼앗기며 삶의 여유가 바닥을 치고 있던 그때, 제자였던 김영회의 시나리오를 읽고 크나큰 충격에 빠진다. 그런 김영회의 재능에 열패감과 질투를 느낀 서동윤은 그를 작가팀에 합류시키고자 회유하지만, 거절하는 김영회. 그다음 날 아침 김영회는 변사체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였던 서동윤은 살인 혐의를 벗게 된다. 이후 김영회의 아내 장보윤을 만난 서동윤은 김영회의 재능에 대한 질투와 그의 아내에 대한 탐욕까지 겹쳐 그의 작품을 훔치고 그의 여자도 빼앗으려 한다. 그리고 김영회의 인생을 통째로 훔치려고 하는데…
저자

유선동

한양대연극영화과졸업후연출한단편영화〈VS〉로‘대한민국영상대전대상’,‘디지털영상제문화관광부장관상’,‘미국블랙마리아영화제디렉터스초이스어워드’를수상했다.
이후영화〈아라한장풍대작전〉으로시나리오작가가되었고,영화〈미스터주부퀴즈왕〉으로장편영화감독이되었다.영화〈고사두번째이야기:교생실습〉,드라마〈뱀파이어검사(시즌2)〉등의작품을연출하였고,영화‘내심장을쏴라’등의시나리오를썼다.
〈도둑맞은책〉은유선동의첫번째소설이다.‘제3회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수상작이기도한〈도둑맞은책〉은웹툰으로제작되어큰호응을얻었으며,초연이후매해상연되고있는연극〈도둑맞은책〉역시한국을대표하는스릴러연극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
유선동은차기작이전작보다더나은작품이되기를간절히바라며무언가를쓰고,고치고,찍고,그리고누군가의글을기다린다.

목차

prologue_7
1부
고백_12/질투는나의힘_27/어둠속의남자_42/재능있는리플리씨_50/검은비_58/체인질링_73/죽음과소녀_79/WhiteNights_87/플레이어_92/AsGoodAsItGets_107/유력한용의자_114/관계의종말_122/날따라잡아봐,능력이된다면_132/질끈감은눈_142/맞춰보세요,누가만찬에오는지_152/HollywoodEnding_159/Enemy_168/그로잉업_176/텅비어있는남자_180/죽음의쪽지_195/너무많이안사나이_202/PanicRoom_214
2부
Day1_226/Day2_235/Day3_247/Night3_253/Day5_255/Day7_258/Day8_260/Day9_267/Day11_270/Day13_271/Day15_272/Night16_274/Day17_277/Day18_278/Night18_281/Day19_287/Dawn20_291/쉽게씌어진책_296/로스트하이웨이_315
epilogue_324

출판사 서평

〈도둑맞은책〉은장편영화감독이자드라마연출가,시나리오작가로활동중인유선동감독의첫번째소설이다.이작품은콘텐츠진흥원에서주최한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수상한후,동명의연극과웹툰으로먼저선을보였다.연극은2014년초연이후많은관객에게호평을받으며매해상연되고있고,한국을대표하는스릴러연극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이번에소설로출간되는〈도둑맞은책〉은그간연극과웹툰에서미처표현되지못한부분들을첨부,보완하여원작소설로서독자에게선을보이게된다.

“〈도둑맞은책〉은한국형스릴러의새로운경지를보여준다.
마지막장까지눈을뗄수없는마력(魔力)의책이다!”
-차승재대표(영화〈살인의추억〉,〈타짜〉등제작)

스토리공모대전수상당시영화인차승재대표의심사평에서볼수있듯이작품〈도둑맞은책〉에서는한국형스릴러의새로운묘미를보여주고있다.전혀선하지않으면서도비열한주인공이제자의작품을훔치고그로인해성공가도를달리다무너져내리는이야기의결말까지,기존의작품에서는볼수없었던색다른스릴러적쾌감을이작품에서는선사하고있다.전체를1부와2부로나눠스릴러의알싸함을1부에서풀어놓고,2부에서는적대관계에있는두인물이〈도둑맞은책〉을두고밀고당기는심리스릴러로이어진다.그리고마지막페이지를덮고나면아리송해지는결말까지.작가유선동은작품을읽는독자와처음부터마지막까지서로교감하는이야기를첫작품이라고는생각되지못할만큼멋지게풀어내고있다.
영화와드라마를연출하던작가의솜씨가작품속에서도고스란히살아있는데,1부의각장을시작하는영화제목들이모두그장의내용을대변할만큼높은밀도를선사하고있다.한편의영화를보듯빠른전개와군더더기없는문장,너무나현실적인이야기와촌철살인같은대사들은작품속으로순식간에빠져들게하고,독자는작품을읽는내내색다른카타르시스를느낄수있는점이이작품〈도둑맞은책〉의가장큰장점이다.

대다수의사람들이‘질투의대상’이되기보다는‘질투의주체’가된다.
어쩌면우리네인생은남을질투하고,또질투의대상을뛰어넘기위해몸부림치다가어느순간허망하게끝나버리는것인지도모른다.
만약당신에게그토록질투하던대상이직접‘될수있는’기회가주어진다면,그토록질투하던바로그사람의인생을당신이대신살수있게된다면,어떻게할것인가?
자신의삶을버리고그의삶을살겠는가?
〈도둑맞은책〉을경험하고나면아마도이질문에대한답을얻게될것이다.
그것이옳은것이든,틀린것이든.
다만한가지당부하고싶다.
지나친질투는‘건강에해롭다’는것을.
그것도아주많이.상상을초월할정도로.
질투의끝을보여주는이야기,〈도둑맞은책〉
-작가의작품기획의도중에서

작가의기획의도에서도보이듯이질투의끝을보여주는이야기이자한국형스릴러의새로운경지를보여주는작품,〈도둑맞은책〉.지나친질투는건강에해롭다는것을기억하고,영화와소설을아우르는새로운스릴러작가의시작이자다음작품을기대하게하는〈도둑맞은책〉을탐미해보도록추천한다.

“섬뜩한공포로가득찬〈도둑맞은책〉의지하실.그지하실은지금도대한민국어딘가에서분주하게돌아가고있다.”(한겨레신문“야!한국사회”칼럼인용)
-손아람작가(〈소수의견〉〈디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