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여행 (월운산 최계식 시집)

꽃들의 여행 (월운산 최계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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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꽃들이 자유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없을까?
꽃으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이 여기저기로 그 자태를 더 돋보였으면 좋으련만
요지부동 그렇지 못한 부자유가 문득문득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꽃대 꺾이면서 옮겨지는 일 말고 꽃들이 자유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없을까?
있다. 꽃으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를 궁리궁리하다가 꽃이니까 꽃 같은 여정,
그것도 일곱 색깔 아름다운 반원광륜(半圓光輪)을 이루는 무지개.
그래서 꽃들은 빛차례대로 반원을 따라 여행을 떠났다가 시간이 지나 한가운데가 끊겨도 그들 스스로가 무지개가 되어 떠났던 자리로 되돌아 온다.
그래야 될 것이다.
사실 더 좋은 여행은 쌍무지개가 떠서 꽃차례 순서를 고대로 바꾸어 되돌아오는 일이기도 하다.
돌아와서는 모든 꽃들이 벌나비를 불러 모아 광륜 파티를 열 것이다.
그렇게 혜욤(생각)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

최계식

●아호는월운(月雲),필명은월운산(月云山).
●강원도주문진장덕리출생.
●서라벌예술대학(현중앙대예술대학)문예창작과졸업.
●1961년부터시전문지《시와시론》에‘인생도(人生圖)’,‘별빛향사(鄕思)’등을발표하며본격작품활동시작.
●한국현대시인협회회원(1975)활동,현지도위원.
●시집:《한뉘영가(靈歌)》1990,《목련판타지아》2000,《산행문답(山行問答)》2010,《사랑한다는말》2012,《조행문답(釣行問答)》2016.

목차

벼릿글시는삶의꽃이어라

꽃에관한혜욤(생각)

꽃을기다리며
꿈꾸는꽃
꽃대궐
여름꽃
꽃시늉
산유화평설
바람꽃일곱송이
감꽃생각
숲속대화
꽃말이야기1과꽃
주름꽃
미화법-노류장화
낙화ㄴ들꽃이아니랴
오유월봄꽃
화양연화
꽃에대한질문
해녀꽃
다꽃아니다
꽃과꿈
꽃말이야기2달맞이꽃
화조도
흰머리한메꽃
샐비어의추억
절로꽃소식
능소화
돌꽃
염화미소
꽃들의여행
꽃씨그림
꽃말이야기3나팔꽃
세한감상-겨울이깊어지면봄도멀지않으리
꽃보다잎
히얀한꽃
장미버려지다
불꽃
상고대
억울한개나리꽃
쥐똥냄새
꽃과사람
꽃말이야기4난초꽃
그해봄산벚꽃
꽃밭에서
헌화가
헛꽃
참꽃다운꽃이름들
화장지에꽃
해어화
한다발무궁화꽃
몸짓약속-온양화중화
꽃말이야기5동백꽃
민들레
추억하는꽃-시인과학자
꽃의화법
꽃들의헌사
꽃말이야기6라일락
내가나를사랑하기-가훈眞自愛人

제1시집《한뉘영가》중에서꽃을보다
꽃나무
편지1진달래꽃소녀에의송가
목련송
편지2모란정곡
편지6그리움하나-禮에게
등꽃
편지7한떨기별이어라-희에게
가을안단테

제2시집《목련판타지아》중에서꽃을보다
목련판타지아
사철로꽃들은
우리들의연인미스고
미인론
광대의꽃
편지8꽃말의노래-惠美에게
편지12백합한송이-敬에게
그러나,빛이여!

제3시집《산행문답》중에서꽃을보다
꽃들의고향
나무가사는법
진달래에게
태을봉억새꽃
옛사랑지음
세월꽃
청산송영
살면서꽃피려면

제4시집《사랑한다는말》중에서꽃을보다
꽃,그진실이야기
서부해당화
꽃처럼잎처럼
참꽃개꽃
꽃과답다
생명의근원성
화무십일홍
열매꽃-늦가을고향을지나며
가새당
해바라기에게묻다
온전한그리움
초목원에내리는눈
편지16옥련연가
산빛
꽃아닌꽃

제5시집《조행문답》중에서꽃을보다
꽃붕어
연밭못낚시
수선화
아닌낚시터
공갈낚시
시새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1961년시전문지<시와시론>에‘인생도(人生圖)’,‘별빛향사(鄕思)’등을발표하며등단한최계식시인은안양여자고등학교및중학교장을역임하면서도제1시집《한뉘영가(靈歌)》,제2시집《목련판타지아》를출간하는등꾸준하게집필활동을해왔다.퇴임후더욱왕성한작품활동을하여제3시집《산행문답》,제4시집《사랑한다는말》,제5시집《조행문답》에이어이번에여섯번째로시집《꽃들의여행》을출간하게되었다.

무엇보다시어의조탁과조율공력이빚어내는시의품조는그가지닌고유의전통적서정과어울려,초지일관삶의진실추구를시작의기본으로사유의깊이를일반화시킴으로써‘생각하는서정시’라평가되는새로운좌표적시세계를열어보이는한편,정치사회및반인간문명에대한강력한현실비판의참여시도다양하게발표하고있다.
-《한국시대사전》저자의프로필중에서-

최계식시인의제6시집《꽃들의여행》에는꽃을자연의일부로겸허하게받아들이는삶의자세와인생에대한성찰,자연주의의아름다움을담백하게노래하는시들이담겨있다.표제시‘꽃들의여행’은형형색색꽃들이여행을떠나는데이것은우리의어릴적꿈이었던무지개와같다.이무지개는하나가아닌쌍무지개가되어돌아오고완벽한원을이루게된다.‘꽃들의여행’을통해인생의완성을꿈꾸는삶과여정을돌아보게끔한다.꽃을통해아련한사랑의추억에잠들게하고,인간의탐욕에일침을가하기도하면서개성넘치는인간의감정선을연결시키고있다.특히우리가늘의미를부여하는‘꽃말이야기’에관한시들도여러편담겨있어새콤달콤한시의맛을느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