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섬 강제윤 시인과 함께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섬 여행

당신에게, 섬 강제윤 시인과 함께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섬 여행

$14.88
Description
아름다운 400여개의 섬을 향한 강제윤 시인의 따뜻한 시선을 담다!
『당신에게, 섬』은 누구보다 섬을 사랑하는 시인 강제윤이 지난 10년 동안 400여 개의 섬을 직접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찍고, 쓴 기록들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아름다운 섬의 풍경, 섬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향기, 황홀한 순간순간들이 주옥같은 글과 사진으로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손가락을 세 개나 잃고도 세 아이들 모두 어엿하게 키워낸 보람으로 시름을 잊는다는 삽시도 할머니, 너무나 배가 고파 남의 집 마당의 개밥 그릇에 담긴 누룽지를 허겁지겁 집어먹기도 했다는 낙월도 할머니의 이야기 등. 이 책은 그들이 헤쳐 나온 삶을 곱씹어 듣고, 그 한숨과 웃음까지도 생생하게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저자

강제윤

저자강제윤은시인,섬여행가.문화일보선정평화인물100인.지난10년간한국의사람사는섬400여개를걸으며글과사진으로섬과섬사람들의삶을기록했다.‘인문학습원’섬학교에서매월한번씩4년째?섬답사를이끌고있다.,,,,,,,등다수의저서가있다.서울,인천,통영등에서섬사진전을개최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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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프롤로그
여는시-견딜수없는사랑은견디지마라
Chapter1.그섬에사람이있었네
-꽃비내리는봄날/금오도/전남여수
-사랑의화살처럼가슴에꽂힌섬/삽시도/충남보령
-도통도통할생각없는노승/고대도/충남보령
-금바다였던득량만바다의옛시절/득량도/전남고흥
-나는하루에세번무섭다/기당미술관/제주서귀포
-지도로가는길/지도/전남신안
-성웅이아닌인간이순신을만나다/한산도/경남통영
-시(詩시)로쌓은산/시산도/전남고흥
-“애인있어봐야신경만쓰이제”/송이도/전남영광
-영화와현실,그경계의섬/실미도/인천중구
-남해바다의샹그릴라/욕지도/경남통영
-연꽃속의진주같은섬/연화도/경남통영
-달이지고난섬에는/낙월도/전남영광
Chapter2.그섬에사랑이있었네
-하염없는바다,하염없는사랑/박지도/전남신안
-율도국으로가는배/위도/전북부안
-죽음으로함께한말과소녀의우정/개도/전남여수
-피리부는소년을사랑한여신/흑산도/전남신안
-옛사랑의작은섬/관매도/전남진도
-카멜리아의여인/지심도/경남거제
-가파도의로미오와줄리엣/가파도/제주서귀포
-신화의섬/성하신당과죽도/경북울릉
-늙은신의마지막작품/백령도/인천옹진

Chapter3.그섬에그리움이있었네
-한국의이스터섬/여서도/전남완도
-떠도는것은마음이다!/마라도/제주서귀포
-동백이그리울때는홍도로가라!/홍도/전남신안
-함께이기때문에외로운것이다/대청도/인천옹진
-남해바다의인어,설운장군/수우도/경남통영
-삶은매순간이꽃이다/손죽도/전남여수
-남해의모스크바/소안도/전남완도
-신생대의해변을지나중생대의바다로/사도/전남여수
-서해의작은제주/굴업도/인천옹진
-절벽끝에서얻은안식과평화/보길도/전남완도
Chapter4.그섬에길이있었네
-그투명한시지푸스의노동/영산도/전남신안
-침묵의소리를들어라!/내도/경남거제
-섬은바람속에서깊어진다/소청도/인천옹진
-소매물도보러대매물로간다/대매물도/경남통영
-에코아일랜드/연대도/경남통영
-바람의장례/청산도/전남완도
-인간의욕망을위해세상은늘부족한곳/추자도/제주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수많은생애의날에나는섬으로갔다.”
보석처럼빛나는400여개우리섬에대한강제윤시인의깊고따뜻한시선!
10년동안섬여행을다니며직접만나고,쓰고,찍은주옥같은글과사진!
다큐멘터리보다진하고,영화보다아름다운섬여행에세이!
강제윤시인만큼섬의구석구석까지다걸어다니며,그곳에숨겨진굽이굽이사연들마다세심히귀기울여듣는사람이또있을까?강제윤시인만큼섬의돌하나,섬의나무한그루까지소중하게돌아보는사람이또있을까?이책에는누구보다섬을사랑하는강제윤...
“수많은생애의날에나는섬으로갔다.”
보석처럼빛나는400여개우리섬에대한강제윤시인의깊고따뜻한시선!
10년동안섬여행을다니며직접만나고,쓰고,찍은주옥같은글과사진!
다큐멘터리보다진하고,영화보다아름다운섬여행에세이!
강제윤시인만큼섬의구석구석까지다걸어다니며,그곳에숨겨진굽이굽이사연들마다세심히귀기울여듣는사람이또있을까?강제윤시인만큼섬의돌하나,섬의나무한그루까지소중하게돌아보는사람이또있을까?이책에는누구보다섬을사랑하는강제윤시인이지난10년동안400여개의섬을직접두발로걸어다니며찍고,쓴기록들을고스란히담았다.입이떡벌어질만큼아름다운풍경,황홀한순간순간들이주옥같은글과사진속에녹아있다.
그러나이책에는섬의아름다운풍경만있는것은아니다.풍경보다더값진사람들의이야기도담겨있다.짠내나는섬사람들의진솔한삶의향기가곳곳에서묻어난다.
꽃게잡이에,김발작업에,‘그이쁜손가락’을세개나잃고도아이들모두어엿하게키워낸보람으로시름을잊는다는삽시도의할머니,너무배가고파,남의집마당의개밥그릇에담긴누룽지를허겁지겁집어먹기도했다는낙월도의할머니이야기도생생하다.그배고픔을알기때문에자기집에들르는어떤이라도그냥보내지않는다는할머니는누구든붙들어다밥을먹이는게일이다.강제윤시인은할머니의밥상을얻어먹으며그들이헤쳐나온삶을곱씹어듣고,그한숨과웃음까지도생생하게들려준다.시쓰고요리하는전직조폭출신의지도사나이김옥종부터지붕을공책삼아낡은슬레이트지붕위에‘웃자웃자’크게써놓은누군가의서툰글씨,고아로절에버려져평생을절간밥먹으며도닦다가이제는도통도통할생각도않는팔순의노승,돌담밑에앉아하루종일바다만바라보고사는아흔한살의김윤덕할머니까지.
섬사람들의바다처럼깊고파도처럼높은사연들이에서는생생하게살아있다.그어떤다큐멘터리보다진하고,그어떤인간극장보다도가슴따뜻한이야기들이펼쳐진다.강제윤시인의아름다운글과사진을통해,그것들은보이는것보다더밀도있고,들리는것보다더울림이크게다가온다.이책은오늘하루치의심연을또건너야하는우리들에게다리가되고,조각배가될것이다.
한폭의그림과한편의시가어우러져만드는깊은울림!
시집보다더시집같고,사진집보다더사진집같은특별함이있다!
에는강제윤시인의주옥같은시들이아름다운섬사진들과함께재수록되어있다.전시장에걸린한폭의그림처럼,시낭송회에서듣는가슴저린한편의시처럼,사진과언어가만나깊은감동을준다.

“어찌나만이인생에서상처받았다할까
내마음은단하루도잔잔한날이없었으니
심한풍랑에부대끼고
인생에서상처받았으니
위로받을수없었으니
세상의길은나에게이르러늘어긋났으니
시간은나에게만무자비한판관이었으니
어느하루맑은날없었으니
문밖을나서면비를만났으니
누구하나우산내밀지않았으니
고달픈세월의바람에나부꼈으니”
“그별이나에게길을물었다

바람뿐이랴
냄비속떡국끓는소리에도세월이간다
군불을지피면
장작불꽃너머로푸른물결일렁인다

보길도에사람의저녁이깃든다
이저녁

평화가무엇이겠느냐
눈덮인오두막위로늙은새들이난다
저녁연기는대숲의뒤안까지가득하다

이제밤이되면
시간의물살에무엇이온전하다하겠느냐
밤은소리없이깊고

사람만이아니다
어둠속에서먼지며풀씨,
눈꽃송이들떠돌고
어린닭과고라니,사려깊은염소도
길을잃고헤맨다
누가저무심한시간의길을알겠느냐
더러길잃은별들이
눈먼나에게도길을묻고간다.”
강제윤시인의섬에관한시들은고단한세월을건너는사람들의마음을어루만지고,아무도괴롭히지않는섬에서잠시홀로쉴수있게이끈다.시원시원하게보여주는사진위에얹힌감수성짙은시들은마치그섬을지금이순간함께걷고있는것같은느낌을줄것이다.시화전을보듯이,시낭송회를간듯이,잔잔하게마음속에울려퍼지는감동이책속에서피어날것이다.
누구나줄수없는내밀한여행정보,
오직강제윤시인만이줄수있는깨알같은팁은보너스!
에는섬에직접가서,걷고,먹고,자본사람만이줄수있는생생한팁이가득하다.400여개의섬을내고향집인양드나든강제윤시인이아니라면결코줄수없는,오직그만이줄수있는특별한팁이읽는의미를더한다.
“백야도항을통해금오도에갈경우선착장부근의‘백야리손두부집’에서노부부가직접만든손두부에낭도젖샘막걸리한잔을맛보는것도여행길의큰즐거움이다.”(021p)
“사람들은흑산도에가면무조건홍어만먹어야되는줄알지만나그네의입맛을사로잡은최고의요리는단연장어간국이다.마른바다장어로끓여낸뽀얀국물이곰국보다진국이다.보약이따로없다.”(155p)
“내도여행을계획할때는공곶이와서이말등대까지포함시키는것이좋다.......(중략)곶이가는길끝에는,쥐의귀를닮았다는‘서이말’등대가있는데등대에서보는해금강,내도,외도등의풍경은숨막힐정도로아름답다.”(299p)
서이말등대가바로최고의풍경을감상할수있는포인트라는것,금오도선착장부근의‘백야리손두부집’에서낭도젖샘막걸리를꼭한잔먹어봐야한다는것,흑산도에는홍어말고도장어간국이있다는것.이런팁들은섬여행책자어디에도잘나와있지않는내용이다.강제윤시인이아니라면,에서가아니라면이런특별한팁을과연어디서얻을수있을까?그의안내를따라섬을만나다보면어느샌가섬이마음속에들어와앉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