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아무튼, 떡볶이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12.00
Description
_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아무튼, 떡볶이』
작가이자 ‘책방무사’ 대표,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한 뮤지션 요조에게는 하나의 타이틀이 더 붙어야 한다. 바로 ‘엄마와 자신이 만든 음식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이 떡볶이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그동안 떡볶이를 너무 과잉 섭취한 것 같다”는 요조의 떡볶이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 순례? 떡볶이 맛집의 비밀 레시피?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판사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아무튼, 떡볶이』는 말도 안 되게 선하고, 가끔은 슬프고, 또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떡볶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요조

노래를만들고부른다.글을쓴다.앨범《MyNameIsYozoh》《Traveler》《우리는선처럼가만히누워》《나의쓸모》《나는아직도당신이궁금하여자다가도일어납니다》를발표했다.
『눈이아닌것으로도읽은기분』『오늘도,무사』『여자로살아가는우리들에게』(공저)를썼다.
더불어제주‘책방무사’의대표로,소설가장강명과도서팟캐스트‘책,이게뭐라고’의진행자로지내고있다.

목차

떡정,미미네
단란한기쁨
어떤인력(引力)
소림사를향해걸었다
오래오래살아있었으면하는것이다
제볼르기다린다
캐나다에도,브라질에도
당근도,양파도,토마토도,버섯도
영스넥이라는떡볶이의맛의신비
‘난괜찮아’라고말할수있는것
아무떡볶이나잘먹으며살아온인생

출판사 서평

_기념하는마음으로먹는모든음식을사랑한다,그것이떡볶이라면더더욱
‘신수진어린이’일때도‘중학생신수진’일때도‘요조’는꾸준히떡볶이를섭취했다.대수롭거나대수롭지않은순간에늘떡볶이가함께했다.집밖에서식구들이머리를맞대고함께먹는일의단란한기쁨을처음으로맛보았던순간에도(「단란한기쁨」),세상에는똑같은영혼을가진사람들이있다더니과연그렇군,깨달은순간에도(「어떤인력」),새로이사한동네와수줍게안면을트는순간에도(「제보를기다린다」),악몽을꾸고난다음날기도하고싶은마음으로낯선동네를거니는순간에도(「소림사를향해걸었다」),처음으로용기를내음식에대한불만을제기한그자리에도(「오래오래살아있었으면하는것이다」)떡볶이가함께했다.심지어오래기다려서음식을먹는걸좋아하지않는그가긴행렬의끝에체념어린얼굴로자리를잡을때도긴줄너머에는다름아닌떡볶이가있었다.그리고그떡볶이를앞에둔누군가가있었다.

“아무떡볶이나잘먹으며살아온평화롭고단조로운인생가운데조금재미있게느껴지던몇몇순간들의기록”이라는작가의말대로그의인생사이사이에깨알같이스며든‘떡볶이와사람들’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비로소그의모든이야기가‘떡볶이로도할수있는이야기’에서‘떡볶이이기에할수있는이야기’가된다.

_어쩌다존재하게되었으면가능한한사라지지않았으면좋겠다
“요조씨는어떤떡볶이를좋아하세요?”라는질문에늘“다좋아해요!”라고답하는작가는매사에까다로운기준이없는자신이게으르게느껴지기도했다지만“그럼에도이오만없는좋아함에그닥불만을가지지않기로”한다.

‘다좋아한다’라는말에진심으로임하지않았다면이책도이렇게묶이지못했을거라는생각이들었기때문이다.
이책속에등장하는모든사람을나는친구라고생각했다.부모님도,출판사대표님도,초등학교에갓입학한어린이도모두다나의친구였다.이책을마무리하면서나는떡볶이보다도모든나의친구들에게더깊은감사를표해야할것같은기분을느낀다.(145쪽)

난생처음떡볶이맛에불만을제기하는문자를보낸후그가게가사라져버리자혼자서큰충격을받고,20년남짓한우정의구심점이되어준떡볶이집사장님과두런두런이야기를나누며앞으로도계속떡볶이로많은이를키워내는‘노원구의어머니’가되어주길바라는작가의마음은바로‘다좋아하는마음’과‘사라지지않았으면좋겠는마음’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