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목욕탕 - 아무튼 시리즈 36

아무튼, 목욕탕 - 아무튼 시리즈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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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피곤이 밀푀유 나베처럼 차곡차곡 쌓인 저녁 8시, 나는 목욕탕에 간다
아무튼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는 각막에 초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한 날, 어깨는 묵직하고 목은 뻑뻑한 병마개처럼 굳은 날, 온종일 종종거리며 이런저런 일에 치인 날, 결국엔 얼었다 녹은 오징어처럼 몸이 축 처지는 날,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목욕탕을 찾아 온탕 깊이 몸을 담가온 목욕탕 애호가의 이야기, 『아무튼, 목욕탕』이다. 피곤이 밀푀유 나베처럼 차곡차곡 쌓인 저녁 8시에 목욕탕에 갔다 오면 침침한 눈이 순정만화 주인공의 다이아몬드 박힌 눈망울로 바뀐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목욕탕은 오랜 세월 몸도 마음도 뽀드득한 뿌듯함으로 기분 좋게 채워준 곳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작고 깨끗하고 환한’ 목욕탕과 목욕 후 마시는 흰 우유를 좋아했던 그가 들려주는 목욕탕 훈김처럼 따뜻하고 촉촉한 이야기는 사람 말소리가 끊어진 목욕탕에 앉았을 때처럼 뜻밖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들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

정혜덕

서울에서나고자라고려대학교에서국어교육학을,장로회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기독교교육학을공부했다.세아이를낳고키우느라학교와대학부설연구소에서뜨문뜨문일했다.대안학교에서문학과글쓰기를가르치고있다.《아무튼,목욕탕》(위고),《열다섯은안녕한가요》(우리학교)등을썼다.

목차

목욕탕에갔어야했는데
온탕애호가쯤으로해두자
어른들의탕
어린몸,젊은몸,늙은몸
요다여사님의세신포스
목욕탕집남자
목욕동행
중국목욕탕과M언니
“통?”
목욕탕원정
목욕탕에서살아나기
그래도목욕탕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