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린다

우리는 달린다

$14.00
Description
나와 내 친구 오케예요.
오른쪽이 나, 왼쪽에 앉아 있는 애가 오케예요.
오늘 밤 우리는 밖에 나가서 달렸어요.”
★ 2014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 ‘아우구스트상’ 최종 후보작

두 아이가 달린다. 아이들을 따라 온 세계를 누비다 보면, 언젠가 가보았거나 가고 싶었던 장소들이 마음속에 또렷하게 떠오른다. 일상의 공간에서 상상의 세계로 한달음에 달려가는 아이들의 활기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일으킨다. 『우리는 달린다』는 어린아이의 세계로부터 성장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발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사라 룬드베리의 묵직한 선은 존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고, 시인 요아르 티베리의 시적인 글은 우리가 존재하고 모든 것과 하나라는 것을 경험할 때 느끼는 고귀한 감정을 전달한다.
저자

요아르티베리

JoarTiberg
1967년미국에서태어나스웨덴에서자랐다.스웨덴왕립공과대학에서수학과화학을공부했고2001년부터시인으로활동을시작했다.2010년『달이겁을먹었어요』로스웨덴작가협회가등단작가의우수한첫작품에수여하는아동청소년도서상후보에오른데이어2014년에는『우리는달린다』로사라룬드베리와함께스웨덴의대표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최종후보에올랐다.시,동화,수필등다양한장르의글을쓰면서노르웨이어,프랑스어,영어번역가로도활동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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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늘밤우리는밖에나가서달렸어요”
:머릿속에떠올리자마자발아래로펼쳐지는아이들의세계
사방이고요한가운데이웃집사이로TV소리만희미하게흘러나오는밤.어둑한아파트계단참에두아이가앉아있다.꿈을꾸는듯한표정으로먼곳을바라보며한아이가말한다.“우리는오늘밤밖에나가서달렸어요.”
뒤이어그림책은두아이를따라온갖장소들을달려간다.아이슬란드를거쳐그린란드로,삐삐의집을넘어무민의골짜기로,레고랜드를지나해와달이사는우주로.가까운곳,먼곳,가본곳,가보고싶은곳,세상에서제일좋아하는곳,세상어디에도없는곳,상상만으로짜릿한곳,생각만해도으스스한곳.아이들이떠올리는순간,이모든세계가그들의발아래로펼쳐진다.그리고아이들은그모든세계를힘차게‘달린다’.

●“우리는다시달려나갔어요.그냥막달리고싶었어요”
:함께할친구만있다면그어떤곳이라도내달릴수있는아이들
두아이는달리고또달린다.그어떤것도둘의시선을붙들어놓지못하고둘의발걸음을멈추지못한다.아이들은어디서든걷는법이없다.달리고높이뛰어오르고내리막길을내달린다.그런데도목이조금마를뿐,다리는여전히가볍고발바닥도멀쩡하다.둘은다시밖으로달려나가지구를세바퀴나더돌아본다.
오늘밤,두아이는실제로어디까지달리고왔을까?이들이말하는대로,정말로우주밖까지돌고,그것도모자라다시지구를세바퀴더돌았을지도모른다.실은아파트계단을오르내리면서상상의세계를제멋대로펼쳐냈을지도모른다.어쩌면그마저도하지않고,계단에나란히앉은채로이모든이야기를머릿속으로만그려봤을지도모른다.아무렴어떤가.오늘밤두아이는현실안팎의세상을‘함께’불러냈다.각자의기억속에간직돼있던온갖장소들이하나로얽히면서뒤죽박죽신나는세계가둘앞에열렸다.두아이는그세계속으로‘함께’들어가서‘함께’달렸다.혼자였다면불가능했을일이,함께여서가능했다.

●“이책은존재의기쁨에대한찬사이다”
:닫힌세상,멈춰버린시대에도각자의자리에서성큼성큼자라나는존재에대한찬사
책은아파트계단참에나란히앉아있는두아이로시작해,다시계단참에나란히앉아있는두아이로끝난다.첫장면에서마지막장면에이르는사이,날은더쌀쌀해졌고이웃집에서흘러나오던TV소리도멈추었다.무엇보다,두아이가앉은위치가바뀌었고두아이의뺨은만족감으로발그레해졌다.처음과마지막장면의고요함이활기로가득찬나머지장면들과대조를이루며숨을고르게한다.아이들이달려온곳을떠올려보고,두아이가달리면서느꼈을신나는기분을되새기게한다.
이렇게하룻밤의여정은끝이났다.그럼내일은뭐할까?두아이는아마도이렇게대답하지않을까?“우리,달리자!”지금발디딘곳이어떠하든,바깥날씨가어떠하든,아이들은날마다새롭게즐거워하며세계를달리고넓히고스스로커질것이다.이책은살아움직이는존재의기쁨에대한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