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위의 오늘 (경제학은 어떻게 우리 삶을 통제하고 있나?)

경제학 위의 오늘 (경제학은 어떻게 우리 삶을 통제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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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베블런, 마르크스, 케인스... 경제학의 거인들과 그 후예들의 거의 모든 경제학!
경제학은 실제로 오늘을 어떻게 지배할까? 『경제학 위의 오늘』은 그런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경제는 인간의 활동이다. 나아가 사회과학으로서 경제학은 역설적으로 인문학 위에 서 있다. 이 책은 경제학을 물질과 물리학적 메커니즘이 아니라 인간과 인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경제학의 비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경제학을 '인문학'으로부터 접근하는 방법은 이 책의 독특한 성격일 뿐 아니라 경제학을 한층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덕이기도 하다. 책은 오늘 이 땅 곳곳에서 벌어지는 경제 이슈와 삶의 문제를 경제학 위에서 조명한다. 나아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는 좋은 삶을 위한 경제학의 존재와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한성안

저자한성안은학문의출발은보통의경우처럼주류경제학에서부터였다.거창한구호와사회의식은낯설었다.물론칸트와카뮈에번민하며,대학합창단의열성단원일정도로인문학과음악을좋아하는휴머니스트인건분명했다.악명높은‘삼각관계’에연루돼아내될사람을쫓아1985년에독일로유학했다.
사랑을위하여!독일브레멘대학교에서경제학석사(Diplom)와경제학박사를땄다.뒤에건너온운동권유학생들에게서조국의상황을귀동냥해듣고경제학연구의방향을진보로틀었다.사회의불평등과불의를고칠수있는학술적연구가필요했던것.마르크스경제학에도전념했지만,그것이실천가능한대안을제시하지못한다고결론짓고인간?제도?기술에중점을두는‘진화적제도경제학’에관심을두었다.평소인문주의시각이이전환에한몫했다.자각,성찰그리고결단의과정에서케인스,슘페터그리고최종적으로베블런을만났다.진화적제도경제학에서베블런은독보적지위를점하지만,슘페터는물론케인스,심지어는마르크스없이그것은제대로설수없다.다양한거인들의합작품인셈이다.
귀국후먹고살기가녹록잖았다.주류경제학이지배하는한국대학에비주류학자가들어갈자리는없었다.여러대학에서시간강사,부산발전연구원의기술이전센터비정규직,부산광역시청과학기술정책연구위원으로일했다.과학기술정책연구위원으로일했다.
시간강사임에도부산대학교에서최우수강의교수TOP10에선정되기도했다.우여곡절끝에현재영산대학교에정규직교수로둥지를틀고있다.학술연구에전념한덕에한국경제학회와한국사회경제학회등메이저학회에만십여편의논문을발표했다.2006년BMW코리아학술상(우수상)을받았다.
온라인공간에서철저한아카데미즘을기반으로하면서도쉽고대중적인글쓰기로대중과소통해네이버파워블로거로선정됐다.『상식이그리운시대』『인문학으로풀어보는블로그경제학』(2012)『인문학으로이해하는경제학광장』(2015)을펴냈다.전자는KBS1TV의‘즐거운책읽기’에소개됐고,후자는매일경제신문사의‘정진기언론문화상’후보로추천됐다.『인문학으로이해하는통계학』(2013)을교과서로저술한동시에베블런의『유한계급론』(2011)을독특한방식으로편역해큰호응을얻고있다.아카데미즘의대중화에전념한덕분에부산시교육청에서논술자문교수로초빙됐으며,이투데이,부산일보,프레시안등에필진으로활동하다한겨레신문이마련한<한성안의경제산책>에서2년간경제칼럼을게재했다.페이스북과블로그에지속해서글을쓰면서각종경제사회단체,연구원그리고여러대학에서특강을초청받고있다.최근에는<KBS1라디오부산>의한프로그램에서청취자들을대상으로경제현실을심층분석하는방송을내보내고있다.
실패가더많이전망되는진화적세계에서바위를짊어지고비탈을오르는시시포스처럼지금도인류의‘좋은삶’을꿈꾸며분투하고있다.영원한‘아웃사이더’에게주어진미덕이다.자식하나만낳은덕분에전원주택에서텃밭을가꾸며반려견팔복이와여유롭게살고있다.놀러오시라!

목차

프롤로그-4
01장실업자는놀고싶어노는사람들(?):교육부의대학평가에담긴경제학?15
02장인간의욕망은절대무한하지않다:사도세자의경제학-21
03장합리적으로소비했다는착각:조영남의그림과내책-26
04장왕조자본주의:어느사장의맷값부터땅콩회항까지,유한계급들의감춰진욕망-32
05장진보와주류경제학은동침할수있을까?:문재인의국민성장패러독스-37
06장주류경제학의가정:민중은개,돼지!-47
07장규제된노동이성장을촉진한다:노동개혁보다부패척결이먼저인이유-56
08장아니땐굴뚝은결코하나가아니다:그리스경제위기가복지지출에서비롯됐다는식의경제오류들-63
09장이스털린의역설:욕망은통제될때행복에더가까워진다-71
10장치킨게임과죄수의딜레마에갇힌현대경제학:그들에게게임은왜늘네거티브섬일까-81
11장경제학교수90%가하는거짓말:헬조선과불완전경쟁시장의수호자들-87
12장노동의가치는경제법칙으로정해지지않는다:전기료누진제폐지와그‘못된놈’의에어컨-98
13장3D는어떻게빈자의직업으로전락했나:모병제도와진보-106
14장주목하지않는저항은정의가아니다:약한자,돈없는자,비주류의개죽음-115
15장우리는모두외국인입니다!:포용적성장의실체와‘문화적’조건-123
16장애국보수시민에게드리는글:보수주의자는무엇을지키고보존해야하는가?-132
17장인문학을거세당한경제학VS인문학을되살려낸경제학:왕년의운동권출신전문직종사자들에게-139
18장인간은정말성공과이익만좇는존재인가?:혼용무도전에국민무도가있다-148
19장중립도극단으로치우치면해롭다:가수김장훈에게-154
20장톨스토이,아리스토텔레스그리고에우다이모니아: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162
21장제도경제학의국가론:국민국가의탄생과의미-176
22장국민국가를되찾자:브렉시트와보호무역뒤집어보기-182
23장기술과제도는삶과문화를바꾼다:광장의촛불-189
24장돛단배효과:군사,반민족,독재의운명은정해져있다-196
25장지식의지역분배:지역균형발전의경제철학-201
26장출산과다산의기쁨은계층별로다르다:외둥이찬가의진실-209
27장소비는광고를욕망한다:한국소비자는왜폭스바겐사태에열광했나-215
28장꼰대와매몰비용:무식과독선에서합리적꼰대로의진화를위해-222
29장굿바이!평판과과시를위한소비:내아들에게주는유산-230
30장객관,과학,수학,그리고양이전부가된반쪽경제학:뭣이중헌디,뭣이중허냐고?-239
31장수와통계의경제학이범하는치명적오류:한국근현대사의오만한날조-246
32장우리의일상이경제학이다:나의작은송년회-252
33장사회적자본은길들이기나름:신안군과사회곳곳의‘나쁜’사회적자본-264
34장‘지위’의경제학:학벌장사와학벌프리미엄독점사이의줄다리기-273
35장바보야,문제는경제가아니라정치요사회야!:김영란법과깨어있는시민-281
36장인플레이션과실업이물에빠지면무엇부터구해야하나:덜나쁜것에한표를-290
37장풍요로운엘리트와빈곤한대다수는법칙인가:알파고의예견된미래-296
38장시시포스를위한경제학:양향자와흙수저들의눈물을닦아줄좋은혁신-304
39장베블런의경제학:초청특강에서역량을교육하다-310

출판사 서평

경제불평등과양극화심화,저성장,4차산업혁명같은빅이슈들을잉태한
주류경제학의경제질서에대한위대한통찰력

경제를움직이는진짜동력은무엇인가?
여기에각각다른답을하는두개의경제학이있다.하나는경제적요인이또다른하나는정치,사회,문화가경제를결정한다는주장이다.어찌됐든우리삶은경제학이라는우아한학문의통제아래있는데,책은이를생생한현실에서증명하고있다.
저자는주류경제학인‘신고전학파경제학’의질서에편입돼영위되는대부분의경제활동에단호하게메스를댄다.거꾸로말하면이는경제불평등과양극화문제,저성장,4차산업혁명같은빅이슈들에대한통찰력이라고할수있다.
이작업을위해베블런,마르크스,케인스등경제학의거인들이모조리호출됐다.문제는경제가맞다.그러나더중요한것은경제학이다.
경제학은실제로오늘을어떻게지배할까?

사람들의현실참여를막고,인간의본질을호도하는경제학의참담함
그리고좋은삶을위한경제학

#대다수는경제가경제적요인으로움직인다고본다.경제적요인을‘독립변수’로선정하고,인간의경제적모습에초점을맞추는게분석의편의를위해서뿐아니라,경제학모형을간결한방식으로구축하기위해바람직하다고알고있다.주류경제학의대표적인프레임이다.
그러나정말그럴까?경제와사회는서로독립적으로존재하지않고,서로강력하게연결돼있다.나아가사회는경제를강력히결정한다.경제가실은정치와사회는물론문화등‘비경제적요인’들의상호작용에따라움직인다.왜이생각이중요할까?
많은사람이수학방정식으로범벅되고,이자율,통화량,주식과채권,수출,이윤,수요,공급등을다루는학문이경제학이라고생각한다.그러나이주제는전인구의5%도안되는사장님이나투기꾼들의얘기일뿐일반인들의삶과별관계가없다.
우리에겐오히려전셋값,월급,실업,물가,불평등,빈곤과같은단어가더절실하다.잘생각해보라.이런경제문제들은정치,사회,문화같은비경제적요인들이훨씬더큰영향력을행사한다.
경제측면에서볼때사회는분명히‘불순물’이다.그런데이불순물없이경제는‘제대로(!)’작동할수없다.오히려경제라는큰원안에사회라는작은불순물이포함되어있으므로,이불순물‘덕분에’경제는원활하게작동된다.
주류경제학자들이그토록소리높여갈구하듯시장을정치적제도에서‘완전히’자유롭게만든다면즉,완전한규제완화는자본주의시장경제의붕괴를초래하고말것이다.‘순수한자본주의’는원래불순하며,부도덕하다!
베블런은소비라는경제활동을바라본다.무슨소린가?우리의소비하는패턴을보라는말이다.과시적소비와낭비,그리고모방소비가얼마나일상화됐는가.비경제적요인중,사회?문화적요인이소비의동력이다.

#인간의본성문제도중요한이슈다.주류경제학이지배하는현경제질서에서는경제에도덕과윤리문제를없애버렸다.그결과는참담하다.
실업자들을보자.그는놀고있다.하지만그것은그가노는것을적극적으로선택한결과다.이를‘자발적실업’이라고부른다.주류경제학자들에게실업은자발적이며,항상그렇다!모든실업자는놀고싶어놀고있을뿐이다.그러니특별히관심을기울일필요가없는사람들이다.이들을노동하게하는방법은?일하도록끝없이압력을가하거나다그치면된다.그것도안통하면배를곯리면된다.배고프면일터로나오기때문이다.감시와압박,저임금과빈곤이실업을해결해준다.
현실은일그러진경제학을그대로반영하고있다.교육부의취업률잣대중하나가취업률이다.대학교수들은거의매주취업대책회의를열지만,일자리가없는데취업률을어떻게높일수있나.그저취업자수만조사하고전화로취업여부를확인하며취업을독려하는게전부다.교육부는졸업생들을자발적실업자로취급한다.천성이게을러놀고싶어노는작자들이니교수들이독려하면노동현장에나서리라고생각하는것이다.
노동에인문학이절실한이유다.마르크스에게인간은노동을통해비로소자아를실현하는존재,곧노동하는존재로선언된다.이런생각은인간을제작하는존재,곧‘호모파베르’로정의한프랑스의철학자앙리베르그송과같다.베블런은인간의다양한본능중에‘제작본능’을들었다.노동과관련된이본유적능력은진화과정에서선택됐다.인간은제작함으로써공동체의삶에이바지하며보람도느낀다는것이다.
인간은본래게으르지않다!그뿐만아니라노동하지않고생활은물론생존마저할수없는게현실이다.그런데도놀고있다면?그는일하고싶거나일해야하는상황임에도불가피하게놀고있는것이다.실업은항상‘비자발적’이다!

#성장에가려진분배와복지,노동,저출산,최첨단기술혁명,보호무역과국민국가….책은오늘이땅곳곳에서벌어지는경제이슈와삶의문제를경제학위에서조명하고있다.나아가사회를더나은방향으로인도하고있는좋은삶을위한경제학의존재와힘을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