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1930 한국 명작소설 1: 근대의 고독한 목소리 (문학사를 이해하는 관점,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 | 로맨스, 풍자, 계몽 등 작가별 대표작품을 만나다!)

1900-1930 한국 명작소설 1: 근대의 고독한 목소리 (문학사를 이해하는 관점,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 | 로맨스, 풍자, 계몽 등 작가별 대표작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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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문학 읽기를 좀 더 쉽고 좀 더 친절하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 명작소설》의 목적이자 목표다. 문학의 참된 즐거움을 되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목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한국문학을 다시 읽어보는 일일 것이다. 애플북스는 이 권유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시대별 대표작품으로 한국문학 단편 모음집을 꾸렸다.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이란 콘셉트로 근대소설의 포문을 연 이인직의 [혈의 누], 계몽소설을 대표하는 이광수의 [소년의 비애], 풍자와 해학, 골계미를 추구한 김유정의 [동백꽃], 모더니즘의 절정을 보여준 이상의 [날개]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되었던 대표 작품을 각각 1900~1930년대와 1940년대로 시대별로 모아 나눠, 총 21명의 작가와 작품을 최대한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문학 독자가 사랑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로맨스, 풍자와 해학, 계몽 등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으며 독자의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했던 인기 작품을 문학사의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고전 중에 명작을 가려서 읽는 것은 오늘의 세계와 그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중 하나다. 모쪼록 이 선집을 통해 독자들이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이인직

李人稙,1862~1916
개화기를대표하는작가이자정치가다.신소설이라는새로운문학장르를개척하였으며,《혈의누》《귀의성》《은세계》《치악산》《모란봉》등의작품이있다.

목차

시대를읽는한국문학,《한국명작소설》을펴내며
시대를단칼에잘라보자-단편소설읽기의즐거움_고정욱

혈의누_이인직
금수회의록_안국선
소년의비애_이광수
배따라기_김동인
운수좋은날_현진건
화수분_전영택
탈출기_최서해
늘어가는무리_송영
벙어리삼룡이_나도향
낙동강_조명희
과도기_한설야

출판사 서평

문학사를이해하는관점,‘시대를읽는한국문학’
로맨스,풍자,계몽등작가별대표작품을만나다!

근대소설의시작과완성,1900-1930년대표작

시대와삶을돌아볼수있게해주며문학적상상력과즐거움을주는
소설중에서정수만을가려뽑은'한국문학을권하다단편모음집'

출간의의및특징

《한국명작소설1》은한시대를대표하는작가의대표작품을묶되,문학사적인의미도갖고있는좋은작품을선정하고자했다.또한월북혹은납북된작가의작품들과기존에출간된단편전집에서는만나보지못했던작품들도그의미가충족되는경우에는포함시켰다.
특히《한국명작소설1》은작품본래의모습을보존하기위해최대한원문그대로를살렸으며어려운단어에는각주를달아이해를돕고,작품이발표된시대에관한설명과작가소개를더해독자들이작품을감상하며교양을쌓는데도도움을줄수있도록했다.
또한최근시험에자주출제되는문인들의작품이실려있어서수능시험은물론논술을대비한참고도서역할또한톡톡히할것이다.전자책으로도함께출간되어각초등학교와중고등학교,대학교의도서관은물론기업자료실에도꼭필요한책이라하겠다.

1.1900-1930년의대표작품을읽으며문학과시대를동시에만끽할수있다.
‘시대를읽는한국문학’이란콘셉트로이인직으로부터시작해이광수,현진건,채만식,이상,이효석등으로이어지는한국문학의큰기둥들의대표작품을시대별로모아문학과시대를동시에만끽할수있도록했다.
2.여러판본과의비교·대조를통해오류를수정하였다.
작가의최초발표본을기준으로하되지금까지축적된여러판본과의비교?대조를통해오류를수정하였다.
3.최근표기법을적용하여더쉽고더자연스럽게읽힌다.
작가와작품고유의표현은최대한살리는것을원칙으로하되작품을훼손하지않는범위내에서좀더최근의표기법을적용함으로써현시대를살고있는독자들이더쉽고더자연스럽게작품과만날수있도록하였다.
4.작가소개,연보,작품과그시대를읽는핵심내용을소개하였다.
독자들이작품을더쉽고,더즐겁고,더풍성하게읽을수있도록작품자체는물론작가소개,연보,그작품이발표된시대와그작품을쓴작가에대한핵심적인소개를더해독자들이작품을감상하고작품을통해교양을쌓는데도움을줄수있도록했다.

작품내용소개

근대소설적특성을지닌우리나라최초의신소설[혈의누]는구한말을배경으로조선의봉건제도를비판하고,신문명과신교육을받아들일것을주장하고있으며,이에더해자주독립과자유연애사상이라는근대적계몽이념을강조함으로써조선말독자들을계몽하고자한계몽주의적특성이있다.형식에있어서는문어체가아닌구어체를사용한점,사건의우연성을탈피하고소설적개연성을확보하려는시도를보인다는점등근대소설적특징을지니고있다.
동물을의인화하여현실을풍자한우화소설[금수회의록]은인간의도덕적타락과혼란을비판하는동물들의연설을통해충효,화친,우애등전통적인윤리적규범과가치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다.불효ㆍ부정부패ㆍ탐관오리의횡포ㆍ부부윤리등풍속의문란같은전통윤리및사회와가정의타락에대한비판외에도‘외국사람에게아첨하는역적놈’이나‘무기로써남의나라를위협해빼앗는불한당’등도규탄함으로써당시일본침략의위기에대항하는민족의식또한강하게표출하였다.
계몽주의정신이반영된우리나라근대소설의출발[소년의비애]는유교적인습에따른결혼제도의허구성과이러한제도로인해희생되는여성및신교육의필요성등을주제로삼고있다.특히이작품은서구사회의자유연애에기초한남녀간의자유로운사랑을강조함으로써조선사회의모든제도가가진봉건성을역으로비판하고있으며,이를통해서구의새로운문명을받아들여야한다는작가의사상을효과적으로보여주고있다.
운명적비극을예술로승화시킨우리나라근대문학의전형[배따라기]는열등의식에서비롯된오해와질투로인해사랑하는아내를잃고형제지간마저파멸된한남자가삶의가치를다시회복하기위해방황하는이야기를통해삶의비극적단면과그것의예술적승화라는‘예술지상주의’의전형을보여주는작품이다.이작품은현실적삶에서의패배와그삶의비극의예술적승화라는주제가두개의만남과헤어짐이라는액자구조속에서중층적으로구현됨으로써삶의입체성과예술의입체성을동시에확보하는한편,예술과삶의입체적일체성을확보하고있는것이다.
한국단편소설의모형을확립한사실주의소설의백미[운수좋은날]은인력거꾼김첨지가하루동안겪게되는일을통해가난에허덕이던하층노동자의절박한삶과비극적인운명을집약적으로보여준작품이다.식민지시대의절대적빈곤상황에서일시적운은삶의조건을바꿔놓을수없다는내용과그에대비되는역설적제목이나아내가그토록먹고싶어했던설렁탕을며칠간의허탕끝에겨우사들고돌아왔으나아픈아내는이미죽고난뒤였다는내용의강렬성그리고반어적기법등은기교와형식의완성도높은결합을보여주는것이라평가할수있다.
비참한삶속에서도따뜻한인간애가돋보이는수작[화수분]은주인공인‘화수분’과그일가의가난과고통그리고그로인해발생하는비극을‘나’라는화자를통해일제의수탈이가속화된상황속에서굶주림에고통당할수밖에없었던가난한부부의처절한삶과비극적죽음을냉정하고객관적으로보여주고있다.그러나무엇보다이작품이갖고있는가장큰장점은궁핍한삶과죽음이라는비극을다루고있음에도아기라는생명을살림으로써절망이아닌희망,차가운죽음이아닌따뜻한생명을이야기하고있다는점이다.
자전적요소가강한식민지시대체험문학의걸작[탈출기]는1920년대우리민족의비참한삶을묘사한소위,빈궁문학의대표작으로꼽히기도한다.하지만다른빈궁문학작품들이빈궁한삶자체를묘사하는것에집중하고있는데반해,이작품은빈궁에대항하는반항적인물을통해개인의빈궁을개인의사정이아닌사회구조적차원에서해명해보여준다는점에서차이가있다.
자전적체험을형상화한노동자문학의초석[늘어가는무리]는노동현장과노동자의삶을생생하게그려내한국노동자문학의기초를마련했다는평가를받는작품이다.이작품의가장큰특징이자장점은작품속에형상화되어있는노동현장과노동자들의삶이관념적이거나피상적이지않고매우현실적이고구체적이라는점이다.[늘어가는무리]가이처럼현실적이고구체적일수있었던것은작가자신의노동자로서의체험,즉자전적체험에바탕을두고있다는점에있다.
운명을거스른사랑과인간구원의염원을보여준수작[벙어리삼룡이]는사실주의가주를이루었던당대소설들과달리낭만주의적세계를보여주고있다.벙어리이자하인인삼룡이와아름다운여주인인아가씨와의사랑은주인아들의질투처럼애초에이루어질수없는것이자운명을거스르는것이다.낭만주의는이러한상황을초월적,이상적으로해소하는데,이작품또한화재라는사건을통해둘의초월적사랑을성취하게하는한편,이사랑이갖는인간구원이라는또다른이상을제시하고있다.
프로문학을대표하는가장아름다운자산[낙동강]은일제강점기조선사회의두가지근본적문제인일제및자본주의와결탁한봉건의잔재타파와이를통한노동자농민이주인이되는사회주의건설이라는목표를위해좀더의도적인차원에서계급의식과정치투쟁의관점에입각해쓰인작품이다.동시에이작품은민족해방이라는최우선과제를위한사회주의계열과민족주의계열의‘암묵적합의’라는사상적현실까지반영,제국주의일본과식민지조선사이의민족적대립까지강하게부각시킴으로써폭넓은세계인식과현실인식을보여주는작품이기도하다.
농민의노동자화과정을그린카프문학의결정판[과도기]는작가자신의체험담이기도한이작품에서농촌이공장이되어가고,농민이노동가가되어가는과정을‘과도기’로그리고있다.이과도기의문제가조선사회의전반적인현실이될것이라는경고와노동자들이이런부당한상황에대해저항하지않는다면일제자본의노예로전락하고말것이라는경고를함께전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