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송경하 소설집)

피아노 (송경하 소설집)

$12.00
Description
송경하 소설집 『피아노』. 송경하 작가가 이 작품집에서 보여주고 있는 현실은, 현실 뒤의 현실이다. 그 현실 속에서의 언어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뛰어넘어버리는 그래서 기호와 약속이 무참히 깨지고 있는 언어이다. 「피아노」는 그런 언어의 피사탑이자, 불가피함의 소산이다. 작가는 이 세계가 사회적인 것만을 통해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를 개인의 차원이 아닌 시대감각의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억압의 모습을 핏빛으로 선명하게 드러낼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극한의 모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 현실 뒤의 현실에 숨은 모순을 집요하게 찾아내려는 저항의 언어가 담겨 있다.
저자

송경하

저자송경하는광주출생(본명송외순)
전남여자고등학교졸업.2012중앙대학교문예창작전문가과정및심화과정수료
2014[달을따라간남자]출판등단.삶의향기동서문학상맥심상수상[박쥐들의꿈]2017년신예작가선정「태양을쏴라」
한국소설가협회회원,국제펜한국본부회원,한국문인협회회원,관악문인협회회원

대표작
[달을따라간남자](수록작품)[공가네],[애견센터앞보신탕집],
[장맛비],[사랑좀패러디하면안되겠니],[끝나지않은이별]등다수

목차

피아노
인연의법칙
답습
태양을쏴라
다이아몬드_우정과연민사이
꺼벙이
내동생봉석이
지금고향은,
해설_현실뒤의현실,그속의언어/김성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소설은송경하작가의두번째작품집이다.이작품집에수록된여덟편의작품은각자의색깔을선명하게보여주고있다.주로인생의고통과샛길을탐색하는작가는이번에도평범하지않은삶을살아가는평범한화자들의현실뒤의현실의이야기를사회적인요소에그맥을닿게만들고있다.
표제작인「피아노」는유년과현재로흩어진이야기를피아노라는알레고리를통해환유적으로결속시켜주면서화자의유년시절고통의경험과감정을선명하게묘사하여인상적으로읽힌다.「인연의법칙」은자꾸사랑이떠나가는여자의이야기인데겉보기에는견고하지만한꺼풀벗기면막막한시간을견디는것이우리의삶이라는것을말하는절제된화자의심리가돋보인다.「답습」은어머니의삶을답습하지않으려는여자의안간힘이애처로운상흔과함께아픔으로와닿고있다.주인공해미의담담한목소리가자기고백으로독자들을끌어당긴다.「태양을쏴라」상징소설로우울의정서가주조를이루는작품이다.다문화2세들인혼혈인의삶을핍진하게다루었다.그들의절망의바닥에서끌어올린짙게밴우울이블랙커피향으로소설의맛을배가시키고있다.「다이아몬드-우정과연민사이」는다이아몬드가가져온욕망의어두운그늘을껴안고보듬으려는자세의여운이길다.욕망의기억또는과거의기억에약간은몽환적인언어구사가지나온시간들을눈부신다이아몬드처럼불러내고있다.욕망에맞서삶이어떻게진실하게존재할수있는가에대한각성을불러오기도한다.「꺼벙이」는같은다문화이지만민족에따른우월주의를다룬것이눈에띈다.꺼벙이라는인물속에나름어떤질서에대한의도적인거부가치밀하게깔려있다.이작품은꺼벙이의삶을이해하려는측면이아니라실패하게그냥놔두는데서나름의완성도를획득하고있다.「내동생봉석이」는삶의명암을동시에포착해보여주고있다.화자가구사하는언어는처마에매달린빗물이곧떨어지는찰나의한계점을표현하고있는데그것은삶에대한위기위식을계속느끼면서도그위기의식조차도넘어서려는자기초월의공간으로다가온다.「지금고향은」은소박하면서도기억에관한사유가뛰어나게발현되고있다.현대로오면서사라지거나삭제되어버린고향과시간들을구체적인사물과인물형상으로옮겨위무하고있다.
송경하작가가이작품집에서보여주고있는현실은,현실뒤의현실이다.그현실속에서의언어는사실과허구의경계를뛰어넘어버리는그래서기호와약속이무참히깨지고있는언어이다.「피아노」는그런언어의피사탑이자,불가피함의소산이다.작가는이세계가사회적인것만을통해서작동하고있지않다는것을알고있다.그래서이야기를개인의차원이아닌시대감각의차원으로확대하고있다.특히여성억압의모습을핏빛으로선명하게드러낼뿐아니라상황에따라서는극한의모순으로나타나고있다.그런현실뒤의현실에숨은모순을집요하게찾아내려는저항의언어가바로송경하작가의작품집『피아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