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소설은 그동안 우리민족의 애환과 슬픔이 점철된 연해주와 시베리아 이야기를 『연해주』 1,2,3권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온 김용필 작가가 네 번째로 들려주는 연해주이야기이다. 시베리아 동토에서 국적 없이 헤매는 조선인들은 독립운동을 하기도 하고, 스탈린으로부터 피의 숙청을 받거나 관동군의 조선인 포로가 된다. 또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민족이동을 거부하고 아무르강을 따라 도주하고, 일본의 강제노역으로 끌려가 광산노동자가 되고, 한국전의 포로로 끌려가는 등, 무려 30만 명이 영혼 없이 사라진 현장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
소설은 일본 육사를 나온 김이두(니콜라아)가 일본관동군 장교였다가 독립군으로 변신하고 다시 소련군 중장이 되는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만주국 황제 푸이의 신경궁 경호원으로 특채된 김이두는 민족의 정체성을 고민하다가 결국 옷을 벗고 김경천 장군의 휘하로 들어가 독립군 기병대장이 되어 맹활약을 한다. 하지만 흑하사건으로 독립운동의 길이 막히자 고려의용군(파르티잔)을 조직하여 소련군을 도와 러시아를 지원하는 일본군을 치고 소련의 시베리아 혁명 완수에 큰 공을 세워 스탈린의 총애를 받아 소련군 준장까지 진급한다. 김이두는 김경천 장군과 함께 연해주에 고려인의 자치국을 세우려는 야망을 가졌지만 스탈린에 의해 좌절된다. 결국 김경천 장군은 처형되고 김이두는 시베리아 끝 마가단으로 숙청당한다. 마가단의 콜리마 굴라그(수용소)에 갇힌 김이두는 그곳에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조선인들을 위해 몸을 바치다가 생을 마감한다. 소설은 수용소 정문의 낮은 산 중턱에 세워진 슬픔의 마스크를 상징적으로 묘사해, 인간 살육과 인권유린의 생지옥이었던 관동군 포로수용소의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조선인의 후손인 시욘과 레나가 김이두를 비롯한 선조들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리는 소설은 시베리아 끝 베링해변 아나드리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춥지족’이 조선인들의 유랑인들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쫓기면서 이곳까지 흘러들어온 조선인들은 현지인들과 결혼해 후손을 낳고 안착을 했는데 ‘춥지’는 ‘날씨가 춥지요’ 라는 말인데, 후손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자신들을 춥지족이라고 부르면서 살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하다가 희생되고, 시베리아에서 국적 없이 살고 있는 그 후손들에게 독자들이 사랑과 애정을 가지기를 소망하는 작가의 관심은 여전히 연해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소설은 일본 육사를 나온 김이두(니콜라아)가 일본관동군 장교였다가 독립군으로 변신하고 다시 소련군 중장이 되는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만주국 황제 푸이의 신경궁 경호원으로 특채된 김이두는 민족의 정체성을 고민하다가 결국 옷을 벗고 김경천 장군의 휘하로 들어가 독립군 기병대장이 되어 맹활약을 한다. 하지만 흑하사건으로 독립운동의 길이 막히자 고려의용군(파르티잔)을 조직하여 소련군을 도와 러시아를 지원하는 일본군을 치고 소련의 시베리아 혁명 완수에 큰 공을 세워 스탈린의 총애를 받아 소련군 준장까지 진급한다. 김이두는 김경천 장군과 함께 연해주에 고려인의 자치국을 세우려는 야망을 가졌지만 스탈린에 의해 좌절된다. 결국 김경천 장군은 처형되고 김이두는 시베리아 끝 마가단으로 숙청당한다. 마가단의 콜리마 굴라그(수용소)에 갇힌 김이두는 그곳에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조선인들을 위해 몸을 바치다가 생을 마감한다. 소설은 수용소 정문의 낮은 산 중턱에 세워진 슬픔의 마스크를 상징적으로 묘사해, 인간 살육과 인권유린의 생지옥이었던 관동군 포로수용소의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조선인의 후손인 시욘과 레나가 김이두를 비롯한 선조들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리는 소설은 시베리아 끝 베링해변 아나드리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춥지족’이 조선인들의 유랑인들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쫓기면서 이곳까지 흘러들어온 조선인들은 현지인들과 결혼해 후손을 낳고 안착을 했는데 ‘춥지’는 ‘날씨가 춥지요’ 라는 말인데, 후손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자신들을 춥지족이라고 부르면서 살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하다가 희생되고, 시베리아에서 국적 없이 살고 있는 그 후손들에게 독자들이 사랑과 애정을 가지기를 소망하는 작가의 관심은 여전히 연해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연해주 4: 관동군 포로수용소 (김용필 역사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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