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수남 소설집 [앉지 못하는 새]. 소설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떠돌거나 정착하지 못한다. 그렇게 떠돌며 한평생 ‘거랑 놈의 세상’을 입에 담고 살다가 군사분계선에서 자살을 하거나, 발신인이 없는 편지에 가슴 졸이고, 개발에 떠밀려 부모님 묘를 이장하면서 어릴 때 하던 그림자놀이를 떠올리기도 하고, 고령의 나이에도 과감하게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덤벼들고, 수많은 문패를 쾅쾅 때려 박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끊임없이 나는 왜, 지금, 여기를, 묻고 있다. 이것이 정수남 작가의 소설적 화두이다.
앉지 못하는 새 (정수남 소설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