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단편선 (레디메이드 인생 외 8편)

채만식 단편선 (레디메이드 인생 외 8편)

$15.80
Description
일제강점기 식민지 상황의 부조리한 현실과
광복 후 지식인의 불우한 삶을 풍자한
한국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대가 채만식의 소설들!
일제강점기 한국 사회의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부정적 사회의식과 현실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형상화한 소설들을 많이 발표하고 당시 식민지 상황의 궁핍한 농촌의 실상, 지식인의 궁핍과 무력함, 도시 하층민의 몰락, 8.15 광복 후 혼란상 등을 해학과 풍자로 묘사한 채만식의 대표 작품 아홉 편을 선별하여 논술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채만식 단편선 레디메이드 인생 외 8편》으로 새롭게 다듬어 출간했다.
저자

채만식

蔡萬植1902년7월21일~1950년6월11일
한국문학사에큰발자취를남기고근대리얼리즘문학의대가로꼽히는채만식은1902년7월21일전라북도군산시임피면읍내리에서부농인아버지채규판과어머니조우섭사이에서육남매중다섯째로태어나임피공립보통학교와경성중앙고등보통학교를졸업한후일본와세다대학고등학원문과에입학해축구선수로활약하다간토대지진으로귀국후장기결석으로퇴학당했다.그후동아일보,개벽,조선일보기자로활동하며1924년〈조선문단〉에춘원이광수의추천으로〈세길로〉를발표해문단에데뷔하고1934년〈신동아〉에자기의모습이투영된인텔리실직자의모습을풍자적으로묘사한〈레디메이드인생〉을발표한후집필과문예활동을펼치다카프2차사건으로작품활동을일시중지하고개성으로거처를옮겨본격적인전업작가의길로뛰어들어일본제국주의치하하층민들의현실과부조리한사회상을냉소적으로바라보는통속적인소재를다룬《탁류》와역설적풍자기법이돋보이는윤직원영감의오대에걸친인물들의삶을풍자한《태평천하》를발표해작가적위치를굳건히했다.그후궁핍한농촌의실상,지식인의고뇌,8.15광복후혼란상등을풍자적해학적으로묘사한작품들을연이어발표하고1940년개성을떠나안양으로이주한후다시서울로거처를옮겨〈미스터방〉〈논이야기〉〈맹순사〉〈허생전〉등해방후세태를풍자한장편·단편·희곡·평론·수필등이백구십여편의작품을발표했다.그후익산으로낙향해1948년발표한〈민족의죄인〉을통해친일행각과행적을인정하고반성한후절필을선언하고술로세월을보내다폐결핵이심해져죽음이가깝다는예감이들자친구인장영창에게‘죽을때나마한번머리맡에원고용지를수북이쌓아보고싶다’라는말과원고지스무권만보내달라는편지를보낸후1950년6월11일마흔아홉살의나이로생을마감하고가족들의장례로군산시임피면선영에안장됐다.

목차

머리글ㆍ4

레디메이드인생ㆍ11
논이야기ㆍ51
치숙ㆍ80
미스터방ㆍ104
쑥국새ㆍ122
왕치와소새와개미와ㆍ137
이상한선생님ㆍ146
민족의죄인ㆍ158
역로ㆍ220

연보ㆍ251

출판사 서평

나는일평생을두고원고지를풍부하게가져본일이없다.
이제죽을때나마한번머리맡에다원고용지를수북이쌓아보고싶다.

일본제국주의식민지정책이강화되고자본주의가본격화하는현실에서한국사회의역사적,시대적상황을다양한각도에서바라보고,풍자하고,비판함으로써혼란스러운사회를직시하는새로운접근방식을제시한채만식은전라도지방의방언을생동감있게구사하고새시대를열어갈희망과자각과독립을촉구하는근대리얼리즘문학의대가로꼽히며한국문학사에큰발자취를남긴오늘날가장개성있는문제작가중의한사람으로재평가되고있다.그는일제강점기때산문과소설을통해징병과지원병을선전하고정신대와생산지증산위문등친일반민족행위를하였지만8.15광복후발표한자전적소설〈민족의죄인〉을통해친일행위를인정하고반성한그는열정적인창작열과시대정신으로일제강점기식민지조선의모순,인간의고통과희망,사회적부조리에관한작품과폐색기사회적억압속에서살아가는일그러진군상들의다양한모습과불안한사회를배경으로지식인의불우한현실과핍박받는여성들의비극적인삶을풍자하고비판한그의소설은우리시대의질문과우리가마주하는구조적문제를드러내는거울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