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은밀한 감정

식물의 은밀한 감정

$19.50
Description
공쿠르 수상 작가가 전하는 식물의 놀라운 발견과 모험
책상과 거실의 식물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 담긴 새로운 발견들은 과학적 관찰과 실험의 결과이다.
『편도승차권』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대중과학서로도
수상 경력이 있는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식물의 놀라운 지능과 감각,
상상력, 생존본능, 인식 능력에 대하여 세계 최고의 식물학자,
인류학자들과 나눈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에게 새로운 원천을 제공해주는 식물을 이해하려고 그들 자리에 서보려고 애쓸 때 우리는 더 인간다워진다. 식물이 우리의 불멸성을, 잃어버린 능력을, 눈먼 에고가 고삐를 틀어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다시 작동시켜주기를. 아니면 그저 우리를 매혹하고, 놀라게 하고, 뒤숭숭하게 마음을 흔들어주기를 바라자. 우리가 식물 덕에 느끼는 이 감정들은 어쩌면 본래 식물에서 온 것인지 모른다.”
저자

디디에반코뵐라르트

DidiervanCauwelaer

1960년프랑스니스에서태어났다.1982년첫소설『스무살과사소한것들』로델뒤카상을받으며문단에데뷔한이래서른편이넘는소설을발표했다.
가장유명한작품으로는리엄니슨이주연을맡은영화로제작된『언노운』이있으며,이밖에도『편도승차권』『연극이끝난밤』『어느나무의일기』『빛의집』『똑똑한마카롱씨』등이국내에번역·출간되었다.
불법이민자와추방문제를풍자적이고우화적인기법으로다룬『편도승차권』으로공쿠르상(1994)을수상하며문학성을인정받았으며『사랑의물고기』로로제니미에상(1984), 『유령의바캉스』로구텐베르크상(1986),『반半기숙생』으로페미나에브도상(1999),『양아버지』로마르셀파뇰상(2007),『우리인생의여자』로메사르디에르상(2013)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으며「천문학자」로아카데미프랑세즈희곡대상(1983),마르셀에메의『벽으로드나드는남자』를각색한뮤지컬「벽을뚫는남자」로몰리에르상(1997)을수상했다.

목차

1땅고르기-인간은식물의꿈이다

2식물의상상력-식물의은밀한감정

3위험에대한지각-식물의텔레파시

4유혹에서술책까지-식물은느끼고실행할줄안다

5식물은칭찬에민감할까?-식물의감수성

6식물과인간의소통-작은녹색외계생명체들

7공감부터연민까지-식물은무엇에반응하는가

8연대의이점-식물의감정표출

9식물의언어-난네가필요해!

10식물과음악-식물을음악으로치유할수있을까

11식물의슬픔-식물도슬퍼한다

12식물,버섯또는곰팡이?-식물의놀라운지능과감각

13식물은어루만지는걸좋아할까?-손길의힘

14식물과죽음-식물은잔뿌리에서재생한다

15식물과미래-식물은인간의미래다

옮긴이의말-식물은우리의존엄한동반자

출판사 서평

“자연은끊임없이우리에게말하고있다.”
우리가할일은귀기울여듣는것이다!

놀랍게도?식물은광범위한감정(공포,?분노,?감사,?욕망,?질투,?연민,?연대,?기대등)을느낄수있다.그들은그들자신이느끼고있는것을단순하게혹은복잡하게공유하는방법도알고있다.
이책은자연이끊임없이우리에게말하고있다는증거를제공한다.?우리가할일은귀기울여듣는것이다.
감정이란무엇인가??흔히‘어떤현상이나일에대해일어나는마음이나느끼는기분’을말하고,?어떤사전은‘육체의혼란을수반하는복잡한의식상태’로정의하기도한다.
감정의출발점은분명히‘의식’이다.?자기와세계를인식하고,?상호작용을주고받으며,?목적을이루기위해행동한다.
최근밝혀진여러연구에따르면,?식물들은모습을바꿔가며공격과방어를하고,?동맹을만들고,?사냥하며,?음모를꾸미고,?그들의공포와고통,?기쁨과감격을전달한다.
또한인간을인식하고,?인간에게관심을기울이며,?인간의감정에반응한다.?그들의지능,?감수성,?심지어텔레파시까지과학적도구로측정이가능하다고한다.
그렇다면식물이우리에게어떠한치유의메시지혹은감사나도움을요청하는메시지를보내는것도가능할까?

“인간은식물없이살지못한다.
그러나식물은인간없이도살수있다.”

우리는봄이면움트는새싹과꽃을보며설레고,가을에는울긋불긋한단풍과낙엽을보고마음이출렁인다.무더운여름날엔무성한숲과나무그늘에안도하고,모든걸떨군앙상한겨울나뭇가지를보면울적해지기도한다.이책의저자가말하듯이,식물은인간이없어도잘살지만,아니,인간이없으면더무성하게번식하겠지만,인간은식물없이는단하루도살지못한다.그런데도우리는우리의온삶을빚지고있는이동반자를종종잊고무시한다.하지만소설가디디에반코뵐라르트가식물에대한각별한애정을담아쓴이책을읽고나면식물이우리의존엄한동반자임을자각하게될것이다.그러면더는길에돋아난작은풀을보고무심히지나치지못할테고,어쩌면화분에핀꽃에말을걸게될지도모른다.햇볕을가리지않도록서로비껴서돋아난나뭇잎들을보면타인에대한배려를생각하게될지도모르고,지지대를타고오르는덩굴식물을보면그식물이지지대를선택하기까지어떤탐색을했을지상상하게될지도모른다.여하튼,이책을읽기전과는사뭇다른눈길로이땅의모든식물을바라볼게틀림없다.
-백선희(옮긴이의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