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0.06
Description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아들딸에게.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는 부모의 참된 모습이 어떤 것인지, 부모 자식 사이라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나게 해주는 시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시집은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아들 딸에게, 젊은 날 사랑의 아픔 때문에 괴로워하는 자녀들에게 마땅히 설명해줄 말이 떠오르지 않는 부모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1장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시에서는 성숙해져가는 자식들을 조용히 지켜볼 수 있는 기다림의 미덕을, 2장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시에서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고마운 존재인 부모님의 의미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시에서는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진리와 이상에 대해, 사랑에 대해, 인생에 대해, 추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들을 담았다.
이 책은 한꺼번에 다 읽기 보다는, 하루에 한두 편씩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한 편 한편 의미를 생각하면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며, 고단한 세상을 함께 헤쳐나갈 힘을 선사한다.
저자

도종환(엮음)

1954년9월27일충북청주출생.충북대국어교육과를졸업한뒤,동대학원을거쳐,충남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84년동인지『분단시대』에「고두미마을에서」외5편의시를,1985년『실천문학』에「마늘밭에서」를발표하며등단했다.소박하고순수한시어를사용하여사랑과슬픔등의감정을서정적으로노래하면서도,역사적상상력에기반한결백(潔白)에대한의지를보여주는시인으로평단의주목을...

목차

목차
|부모가자녀에게주는시|
이렇게세상이아름다운것은/오인태
과수원에서/마종기
딸에게/김용화
내아들아/최상호
만일/루디야드키플링
아름다운사람을만나고싶다/정안면
만일내가다시아이를키운다면/다이아나루먼스
젊은날의초상/송수권
기도1/나태주
선물/리영리
내가너만한아이였을때/민영
엄마가아들에게주는시/랭스턴휴즈
아들에게/문정희
온라인/이복희
겨울의춤/곽재구
아이들을위한기도/김시천
|자녀가부모님께드리는시|
억새/도종환
못위의잠/나희덕
이세상의밥상/황지우
부모/김소월
고향의천정/이성선
서흥김씨내간/이동순
장날/고재종
아버지의그늘/신경림
아버지의등을밀며/손택수
어머니3/김시천
저모성!/정일근
화염경배/이면우
민물새우는된장을좋아한다/이재무
달이자꾸따라와요/이상국
성탄제/김종길
북두칠성/김명수
바람의집/기형도
늙지않는절벽/강형철
엄마는그래도되는줄알았습니다/심순덕
땅/안도현
|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시|
저녁에/김광섭
내가사랑하는사람/정호승
사랑하는까닭/한용운
바닷가에서/오세영
우음/신경림
살아있는것은아름답다/양성우
별,아직끝나지않은기쁨/마종기
한나무에많은열매/이탄
희미한옛사랑의그림자/김광규
자유/김남주
하루/고은
입설단비/김선우
치자꽃설화/박규리
저녁산책/배창환
호수/이형기
작은것을위하여/이기철
사랑법/강은교
동백꽃을줍다/이원규
상한영혼을위하여/고정희
추경/허장무
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정희성
오분간/나희덕
사랑/김용택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부모가자녀에게주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유산,
자녀가부모님께드리는가슴속에서우러난선물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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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가장깊은사이는삶과죽음을함께하는사이다.부모와자식사이가그렇다?.자식은부모에게서생명을받아삶을이어왔고,부모는자식에게자기육신을,죽음을맡긴다.이렇듯부모와자식은이세상에서가장깊은인연을맺은사이다.
그런데언제부터인지이런말들이우리들마음에절실히와닿지않게되었다.부모와자녀사이가시간이흐르면서어긋나기시작하고,서로를이해하기보다자신의바람만을일방적으...
부모가자녀에게주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유산,
자녀가부모님께드리는가슴속에서우러난선물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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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가장깊은사이는삶과죽음을함께하는사이다.부모와자식사이가그렇다.자식은부모에게서생명을받아삶을이어왔고,부모는자식에게자기육신을,죽음을맡긴다.이렇듯부모와자식은이세상에서가장깊은인연을맺은사이다.
그런데언제부터인지이런말들이우리들마음에절실히와닿지않게되었다.부모와자녀사이가시간이흐르면서어긋나기시작하고,서로를이해하기보다자신의바람만을일방적으로주장하면서끝없이이어지는평행선의관계가되고말았다.
나이가들면서대립하고,날카로운각이세워진부모와자식사이의진정한소통은불가능한가?부모는자녀에게아름다운씨앗의세계,가능성의세계,물질적인풍요보다더소중한것이이세상에있다는것을가르쳐주고,자녀는고목처럼늙으신어머니의가슴에구멍을뚫어놓은게나라는사실을,아버지의등에시커멓게죽어있는흉터자국의삶을가슴으로이해할때아름다운화해의꽃은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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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부모가자녀에게주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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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아름다운것은아이들이있기때문이다.아이들이그렇게놀고,그렇게거기있어서어른들은생기를되찾고세상은따뜻해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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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남보다훌륭한사람이되길바란다면부모가먼저남에게존경받고사랑받는사람이되어야한다.열을가르치려는욕심보다하나를바르게가르치는소박함을가져야한다.아이에게돈을주기보다시간과관심과사랑과부모자신을주어야한다.“공부해서훌륭한사람이되어라.”라고말하는부모보다“깊은산속에혼자있어도화안한자작나무같이되어라.”이렇게말해줄수있는부모가되어야한다고시인은말한다.
부모가자녀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는얼마나많을까?거친세상을헤쳐나가는데도움이될만한수많은이야기들이가슴속에차곡차곡쌓여기회만기다리고있을것이다.그러나시인은그많은이야기들을가슴한켠에묻고,상처마저도삶의일부로품어안을수있는,한층성숙해져가는자식들의모습을조용히지켜보는기다림의미덕을발휘하라고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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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자녀가부모님께드리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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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밖고목나무한가운데커다랗게뚫려있는구멍을보다가어머니생각을한다.나도어머니가슴에저렇게커다란구멍을뚫어놓은것은아닐까.내가그런것같다.고목처럼늙으신어머니가슴에휑한바람이들락거리도록만든게나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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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부모에게끝없이무언가를요구하기만하고,부모는모든것을가지고있어원하는것마다가가져다주는요술상자인것처럼생각하는자식들이있다.그러나자식들에게부모도역시똑같이힘들어하는한인간일뿐이라는걸여기에수록된시들은가르쳐준다.부모도똑같이어렵고힘든인생길을걸어왔고똑같이고민하고아파하며자식보다먼저늙고쇠잔해져간다는걸,시인은가르쳐준다.그걸깨닫고자식은자기부모를이세상어느누구보다도고마운사람으로가슴깊이새기고자할때이미세월은사람을기다려주지않는다.
이책에실려있는가슴찡한감동의시들이자식들가슴을터엉하고내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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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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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것은얼마나눈물겹게아름다운일인가.그것들이살아있어내가살아있는것이다.그래서그것들과내가함께살아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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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참으로많은벽이가로막혀있고넘어야할산,건너야할물이헤아릴수없이많다.세상의부조리에대해,진리와이상에대해,사랑에대해,인생에대해,추억에대해함께고민하고함께생각해볼수있는시들이여기있다.좋은부모되기어려워힘들때나인생에대해,시련에대해말로다설명하기버거울때자녀와함께이시들을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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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는부모의참된모습이어떤것인지,부모자식사이라는것이진정무엇인지생각나게해주는시들로엮어졌다.
이시집은인생이무엇인지에대해알고싶어하는아들딸에게,젊은날사랑의아픔때문에괴로워하는자녀들에게마땅히설명해줄말이떠오르지않는부모들을위한시집이다.한두시간에다읽어버리지말고하루에한두편씩천천히생각하면서읽어보자.아버지어머니가먼저읽고자식들에게도읽어보라고전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