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골 마을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사는 마을의 공공재 목사로서 농사와 목회 가운데 단상을 고백한 시집.
이십사절기, 곧 시령(時令)이 농부에게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듯, 교회력(敎會曆)은 목사에게 교회와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하며 섬겨야 할지를 알려준다. 시골 마을에서 농사와 목회를 함께하며 농부의 마음과 목사의 고민이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면서 농부의 묵상과 목사의 설교를 시로 정제하여 담아냈다. 봄부터 이듬해 봄으로 이어지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시령과 교회력에 맞추어 때를 따라 떠오른 단상과 주보에 게재했던 설교를 함축한 시들을 묶었다.
봄이 여름하기를 (농부 목사의 시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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