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실, 역사에서 배우고 삶으로 가르치는

역사교실, 역사에서 배우고 삶으로 가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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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함께 꿈꾸던 우리, 어느새 서른’ 전국역사교사모임 30년!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살아있는 삶을 위한 역사교육’ 이란 기치를 내걸고 1988년 7월 15일 ‘역사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으로 출발하였다. 1991년 1월 전국 각 지역의 모임을 하나로 묶어 ‘전국역사교사모임’을 결성하였고 현재 18개 지역 역사교사모임(강원, 경기남부, 경남, 경북, 고양파주,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의정부, 인천, 전남, 전북, 제주역사사랑, 충남, 충북, 한밭)이 활동 중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은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역사교육의 지향점을 실천하는 한국 역사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했고, 역사의 대중화를 위한 단행본 출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초중등 역사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한 전문성 신장, 다양한 수업자료 제작, 학생체험활동(전국 중고등학생 역사책읽기대회, 역사캠프 등), 한일역사 교류, 역사 관련단체와의 연대사업 등이 있다. 활동의 결과물은 모임 회보 『역사교육』(계간지), 각종 연수(자주연수, 초보교사(새내기)연수, 직무연수, 특강, 워크숍 등), 출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학생과 교육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역사교육의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운동,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등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활동을 관련연구?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

올바른역사교육을실현하고자하는역사교사들의모임으로1988년7월15일‘역사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창립하여2018년30주년이되었다.
2,000여명의회원이전국각지역에서활동하면서변화하는학생과교육환경에알맞은새로운역사교육을모색하고있다.역사교육전문지인계간『역사교육』을비롯해다수의단행본을펴내며역사교육의대중화에도힘쓰고있다.
지은책으로『살아있는삶을위한역사교육』『미술로보는우리역사』『사료로보는우리역사1,2』『우리역사,어떻게가르칠까?상·하』『한국사새로보기1,2』『살아있는한국사교과서1,2』『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1,2』『역사교사로산다는것』『우리아이들에게역사를어떻게가르칠까?』『역사,무엇을어떻게가르칠까-현장교사들이쓴역사교육론』『마주보는한일사1,2,3』『처음읽는터키사』『처음읽는미국사』『처음읽는인도사』『처음읽는중국사』『처음읽는일본사』『외국인을위한한국사』『전국역사교사모임선생님이쓴제대로한국사』『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한국사』『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세계사』『역사선생님이들려주는친절한동아시아사』『나의첫세계사여행:유럽아메리카』『나의첫세계사여행:중국일본』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Ⅰ.역사교육의새로운지평열기
역사수업실천의지속과변화/정미란
역사교육의대안논의와역사수업의재구성방향/김육훈

Ⅱ.역사를역사답게가르치기위한노력
역사수업과배움의공동체의만남/한수현
논쟁적역사수업의실천과고민/강화정
수업을살리는교육과정재구성/문순창
인권/민주주의/평화그리고세계사수업/사초

Ⅲ.역사교사의수업성장과수업성찰
두교사의‘사연’있는수업성장기/김민정,윤종배
역사수업에서이해와오해사이/김종훈

Ⅳ.역사수업,더넓고깊게키우기
초등역사수업의고민과꿈/황은희
용감한내이웃할머니의이야기/김선옥
역사동아리로다양하게역사하기/정희연
책읽기로배우고나누는역사수업/우현주

Ⅴ.살아있는역사수업을위한대안모색
좌담회:수업의변화를꿈꾸는역사교사들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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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의퇴행,새로운모색의시간을넘어

지난10여년간역사교육현장은국정교과서파문이나정치?외교적정세변화로인해많은주목을받았다.이과정속에서학생들은혼란스러워했고,역사교사들은수많은고민을떠안게되었다.
하지만역설적으로,이변화의흐름을통해선언적명제로여겨졌던인권,민주주의,평화와같은가치는실질적인생명력을가지고교사-학생의삶속에서꿈틀거릴수있었다.
학생은더이상수업의대상이아니라수업의주체,나아가역사의주체로여겨져야했고,교실은이같은인식의확산을통해배움중심의새로운지형을완성해나가게되었다.더불어교사는학생이저마다의사유를확장하고소통,공유할수있도록충실한안내자의역할을해야한다는사실을재확인할수있었다.
『역사교실,역사에서배우고삶으로가르치는』은이와같은현장의생생한토대위에서쓰였다.12인의필진과연구모임(사초)의글은,그래서책의제목이지시하는것처럼‘역사와삶’을교수-학습의광장으로여기며,교실에서의구체적경험을축적시켜온결과다.책에서주목하는키워드는‘재구성’과‘목소리’다.
그동안끊임없이논의된역사수업,교육과정에관한대안과재구성의방향을찾고,개성을살린수업현장의다양한실천사례를통해원론적인정답이아닌열린해답과목소리를제시하기위해노력했다.역사를역사답게,수업을더넓고깊게만들기위한역사교사들의노력은‘관심’에서시작된다.
사소하고주변적인것들에대한관심을거두지않고배움과나눔을한발짝앞서실천하려는현장의역사교사를위해,꿈꾸는초임·예비교사를위해,그리고역사수업을더깊이있게이해하려는학생을위해,이노력의작은결과는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

살아있는역사수업을위한교사들의사이다같은수다!

『역사교실,역사에서배우고삶으로가르치는』은총5장으로구성되었다.역사교육의새로운지평을탐색하고정리하는1장과생동감있는역사를가르치기위한역사교사의노력을담은2장,역사교사의성장과성찰을담은3장과역사수업의미래를향한고민을담은4장,그리고살아있는역사수업을위한교사들의좌담회인5장이그내용이다.
우선1장에서는역사교육의방향에대한논의를중심으로전개된다.지난10년간전국역사교사모임회보에실린‘수업이야기’를분석하여모임초기의문제의식과시대적상황에능동적으로대응한수업실천의궤적을읽을수있다.
이러한논의의연장선에서민주시민교육의중요성을제기하고,교육과정재구성과역사의논쟁성살리기를통해학생삶속의역사,삶을가꾸는역사라는지향을제시하는글을실었다.
2장에서는역사를제대로가르치기위해현장에서노력한궤적을살펴본다.2009년이후크게주목받은배움중심수업을역사과에적용하는과정에서있었던여러가지고민을짚어보고,역사본연의특성인해석의다양성을살리는논쟁식수업을내실있게실천하는방안을선보인다.
아울러1장에서제시한민주적가치를지향하는수업을구현하기위해세계사수업을비롯해한국사,동아시아사등의영역에서꾸준히시도해온교육과정재구성노력을조명한다.
3장에서는교사의성장과수업성찰의문제를제기한다.역사가부단한성찰을통해유장한흐름을통찰하는과목이라면,역사교사도자신과자신의수업을돌아보고,헤아리며,더나은수업을도모해야한다.이는곧교사의성장,수업성장의과정이기도하다.
다만막연한기억이아니라수업기록을토대로학생의배움을의식하면서자신의수업을진단해야섣부른오해와이해사이에갇히지않고제대로그모습을가늠할수있을것이다.
4장에서는역사수업의외연을넓히고깊이를더하는노력을읽을수있다.사회과에통합돼역사로인식되지못했던초등역사의자리매김을위한노력을먼저제시했으며,‘위안부’수업은분노와아픔의회로를벗어나피해자할머니에서용감한인권운동가할머니로의인식전환이필요하다는깊이있는논의를더했다.
학생들이주인공이되어다양하게펼치는역사동아리활동사례와,공감과사색으로이어지는역사책읽기수업역시역사수업에무게를더해준다.
5장은역사교사들의수다로채웠다.각자의역사수업경험담을생생히담아함께고민하고더불어실천하려는마음가짐을다지고자했다.전국각지의다양한학교급의역사교사들이모여배움,가치,논쟁,융합,계열화등을주제로저마다의실천과꿈을이야기하고서로의등을토닥여주는모습은,역사수업의내일을위한용기를얻기에충분하다.

역사수업이라는열매가풍성해지기를

『역사교실,역사에서배우고삶으로가르치는』에서또하나특기할만한지점은역사교사들의노력뿐만아니라학생들의배움과실천에관한노력도함께제시되었다는것이다.학생들은‘위안부’수업을통해할머니를주제로만화를그리거나공연을하고,편지나누기를하기도한다.
역사동아리를통해홍보용부채를제작하거나교내캠페인에도참여한다.또한역사기행을다녀온학생들이만든팸플릿이나,수업과관련된책읽기를통해작성한활동지를보면배움중심의교실이학생들에게어떤영향을끼치는지를파악할수있다.
에드워드헬릿카(E.H.Carr)는“역사는과거와현재의끊임없는대화”라고말했다.이를새롭게변주하자면,역사수업에서“배움은교수자와학습자의끊임없는대화”라고할수있다.멈춰선배움,편향된배움이란잘못된역사를반복하는일만큼이나위험할수있다.
역사수업이라는열매가풍성해지기위해서는교실에서의배움이언제나양방향으로일어나야한다.윤종배교사의말을빌리자면“배움은가장중요한수업의국면이며,우리수업의종착점”이기때문이다.